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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나는 너의 꽃
작가 : 지니제프
작품등록일 : 2020.9.11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돌 가수의 이야기
태생부터 비주류였던 그녀의 스토리

 
겟세마네
작성일 : 20-09-14 01:36     글쓴이 : 지니제프     조회 : 559     추천 : 0     분량 : 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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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너 나 병신으로 알어? 야 이민규
야 김혜선 ! 언니? 웃기지마 지금 한판뜰까? 너네는 내 존댓말 받을
자격 없어"

"다시 묻는다. 이민규 너가 했어? 진짜야?
내가 보고 듣고 느낀게 있는데 나 김혜선이 너 좋아하는거 알아 알고있어

무시했어 나 왜그런줄 알어? 니 표정에서 싫어하는게 너 17살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나오는데 둘이 자서 저년이 임신했다는거를 믿으라고?"

"야 저년?"

"닥쳐 쌍년아 한판 떠 그럼"

"잘들어
귀신을 속이지 나는 못속여 왜? 나는 이민규 온 몸뚱아리랑 표정 저 덜렁거리는 것도 나는 내가 다 살펴! 칼같고 서슬퍼런 너네 엄마 보다 너가 더 무서워 무서워서 나는 너 온몸 거기에 나있는 점까지 다 살펴 그런 내가
너가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저년이랑 잤다는걸 믿으라고?"

"집으로와 집와서 얘기해 바로 따라와 .넌 택시타고와 "

그녀른 끌어내리고 민규차를 보낸다.

"넌 닥쳐 한마디도 하지마 나 너 두드려팰수 있어 가 조용히 가"

.
.
.

나는 알고있었다. 그년이 민규를 짝사랑한것을 .나의 결혼 후에도 내가 멀리하지 않은건 민규가 일관되게 17살부터 싫어하는 티를 냈기에 ...우리집 왔다가면 뭐하러 부르느냐 경멸의 말투와 표정을 보였기에 나는 안다

거짓이 아니었다.민규는 끊임없이 구애하는 그녀에게 욕을 하기도 했고 나와도 사귀는 중에 민규를 노렸다.
마음을 원하는게 아니라 하룻밤을 원하는거 같아서 한번 자주라 했더니
죽일듯이 나를노려보기에 오히려 민규가 멋있어졌다

그 모든 표정과 숨결이 거짓이었다니...아니라 확신한다.

그래도 가장 육체미있는 대한민국 댄서였고 표현력이 뛰어나다.
나이는 나보다 일곱살이나 많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연상녀 그리고 화끈하다 그래서 저 언니는 민규의 몸을 탐하고 싶어했다 생각했다.

같은 스텝이었지만 나는 경계하지 않았다.내 투어 무대가 커질수록 남섬댄서도 많아졌는데 모두 그녀와 잠자리를 가졌고 서로들 쿨하게 자고 그런다.민규만이 그녀가 정복하지 못한 남자였고
당대 최고 가수의 애인이자 남편 유력한 집안 다부진 몸 촉망받는 실력

"이 내끼 존나 x  고구마야 시발"

같은 동료들이 사우나를 다녀온뒤 문을 열고 들어오자 말을한다
어릴땐  잠자리를 갖기전에 설마했는데 실제로 그 정도는 아니었다.
다른남자것을 알지못해서 그렇지만 좀도드라지긴 하다.

그 얘기 이후 혜선은 대놓고 성추행을 했고  급기야 연습실에서 욕을 박으며 대노하기도 했다.
내가 결혼한다하니 축하해주면서도 술을 왕창 마셨다.
.
.
.
,
."임신했는데 증거가 뭐래? 사진? 이거?"

구형 폰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자 놀란다.

"몸 놀리는 년 말을 넌 믿어? 사진이 진실이야? "

"기억이 안나"

"나 너 편들어주는거 아니야 일단 진실을 가리고 ...날짜보니 가관이드라
나 슬퍼서 울때 너 군대 있을때더라 기막혀..."

"너의 의지였어? 군대서 보니 자고싶어졌어?"

"아니"

"그럼?? 이게 한번인지 어떻게 믿어 그리고 엄마 죽고 나 술퍼먹을 때 나가서 만난건 그때는 안잤어?"

"잤어...."

나는 고개를 숙였다.

"외로워서? 너도 외로워서? 마누라는 울지 술퍼먹지 애는 있지
숨쉬고 싶어서?" 

눈물이 그제서야 나온다. 혜선과의 톡에서  그렇게 민규는 말했다.
외로웠다고 마누라는 우는데 술먹는데 도망가고 싶었다고

그래서 나는 복잡했고 차분했고 화가났지만 누를 수 있었다.
각자의 삶들을 아픔을 건너는 시간이었으므로 그 무렵에는 이유가 없이
서로 냉랭했다. 자연스럽게

내 아픔만 아프다 하면 안된다했다 엄마가 그래서 너의 아픈 시간들도 이해했다.배신감 당혹감이 들었지만 죽은 엄마가 평소에 해준 말이 생각났다 참 내가 민규를 엄청 사랑하긴 하나보다 엄마말들이 생각나는걸 보니

운전하면서 오히려 침착해졌다.

"나 제니야 웃기지 말아 드라마 대사 같은거 안해 그년 애기 낳으면 키울거야 내가 넌 못줘 ...하 웃겨 내가 누군데....너가 그년 사랑하지 않는거 알아 남자니까 그럴수 있어 아니야 나는 안그래...너가 사랑하지 않으니까 된거야 "

"헤어지자"

"뭐??? 왜??? 그년 사랑하니?"

"나를 만나고 너가 계속 불행해지는거 같아 너를 놔줘야
너가 행복해질거 같아 "

"엄마가 죽었자나 사람은 누구나 죽어...그냥 슬퍼하는거야 ..됐어 "

"그런말로 회피하지마 닥쳐 이민규 너는 그럴 권리없어"
.
.
.
표면적 이유는 뻔하다 내가 못돌보았으니 기회를 노리던 맹수는 그 틈을 파고드는거구 빈틈이 생기자 혜선은 그 기회를 잡은것 뿐이다.

콘돔에 구멍을 뚫어서 임신한것이든 콘돔을 끼지 않고 관계를 가진것이는
내 생각에는 추악한 짓을 말로 표현할수가 없는 더러운 짓으로 그런 동기로 했을거란 확신이 들었다 그러나 듣고싶지 않았다 본인도 왜 술을 먹고 뻗었는지 모른다한다. 그년의 추악한짓이 틀림이 없다.

모든 노리던 남자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게 그녀의 룰이므로.
이미 정평이나있다 그것보다 나도 당했다고 수근덕될 같은 급의 종자들과 전리품 무용담마냥 장황하게 떠벌리고 다닐 그 종자도 어떻게 처리할까 그게 더 염려스러웠다.

"진짜 헤어지고싶어?이혼해? 응?"

"아니...모르겠어 ...너의 불행과 너의 우는거만 보이고 들려"

"너 때문에 불행한거 아니야 불행하다고 생각도 안해..."

우는게 싫다고 이야기하는 남편앞에서 더 이상 울지 못하겠어서
미쳐  돌아버리는듯 했다


 
"애기 지웠대...그래서 본거야 ...뭐가 됐든 나 때문에 몸 칼댄거니까"

"그걸 믿어? 임신을 믿어?"

"잔거는 맞아 "

"그만 안들을래"


.
.
.
아침 나절  어린이집에는 선이를 보내지 못했다. 다시 그 성안의 악의 소굴로 들어가 선이를 데려와야 한다. 시간의 정리를 생각의 정리를

내가 나가라하면 또 어디를 갈까봐 내가 데려오기로 했다 집에 있으라 하면서 살짜쿵 슬슬 의부증이 생기는거 아닌가 했다. 사건의 전후 파악도 못했고 악의 성에 내 아들이 있는것도 싫었다.
냉랭한 부부가 아이라도 있으면 달라질까 해서도 그렇고 나는 분노와 애처러움 의부증 모든 감정이 동시에 솟구쳤다.

휴가가 열흘이나 남았는데 이 시간을 어찌보내야 하나 싶었고 결판을 내려다가 탈영하는거 아닌가 싶고 열받으면서도 배려하는 생각도 든다

일단 안심시키고 전역하면 이혼할까...불쌍한 내새끼...
혼자 모래성을 쌓고 부수고 쌓고 부수고 온 정신이 혼미하다
.
.
.

악의 성에는 악마가 산다 때로는 악마가 사람을 옳은길로 혹은 제정신 차리게 해준다

"혜선이랑 민규랑 사고쳤다고?"

"민규가 당한거에요"

"애기 지웠다 "

"믿으세요?"

"그럼 우리병원에서 지웠는데"

우아하게 커피잔을 들고 관음보살의 눈을 하고 나는 모든것을 알고있다는 듯한 기품있는 표정을 드러낸다. 나는 각오를 하고 왔다 밀리면 안된다

"어쩐대요 죄송하게 됐네요 손주 못보셔서"

"다른 여자 들이면 되지 괜찮다"

"민규 고자에요 저하고만 되요 다른데서 못보세요  ....아 ~ 시술은 가능하겠네요 시술전에 고자란거 탄로만 안나면"

"못배워먹은게 어디서 입을"

"재벌 드라마 시어머니 드립 치지마세요. 어머니도 고졸이에요 저는 죽어도 명예는 있어요 아시아디바!"

"그래 널 들였으니 그것도 내책임이지 조상님들께 면목이 없구나"

"죄송합니다 그래도 아들 낳았으니 용서해주실거에요 명진 권사님"

명진은 시어머니 법명이었다.

"야! ....내가 교양있으니 참는거야 너도 내 발밑의 때보다 못하는데 그것이 우리 민규 씨 낳으라고 둘거같니? 너 나를 너무 싸게 본다 서운하다"

" 내통하셨잖아요 민규도 모르는 임신을 먼저아신거구 민규는 나중에 들은거잖아요 아니에요?"

"너 술퍼먹고 폐인됐길래 달래주라고 보낸거야 몸도좀 풀고"

" 민규가 다른여자 기능 안하니 민규가 한건 아니죠 그년이 올라타거나 손으로 해줘서 넣었겠죠"

"저질스러운게 어디서 그런말을"

"뭐가 저질스러우세요 주말마다 호스트 가시는 분이? 민규 후배들 연예인 지망생들 이에요 .어머니 저랑 민규 호스트가서 다들 친하니까 떡볶이시켜먹구 노래부르고 놀아요 .

거기에 어머니 오셨구 민규 똥씹은 표정으로 나간거 모르세요? 베.르.사.체 . 민호랑 하랑이! "

"이년이 야!"

머리를 잡으려 하기에 몸을 비틀어 피했다 나는 춤추는 아이이므로

"이거 녹음하고 있어요...

병원에 뿌릴까요?"

순간 어디서 저런말이 나오는지 자신이 대견스러웠다.

"민규 바람피라고 또 굿을 해주지 그러세요 아 ~ 몰래 주여 하면서 하시는지도 모르죠 명진 권사님 ...다시 말씀드리는데 민규 다른여자랑 안서요
어제는 다섯번 했어요"

웃으면서 선이를 안고 나왔다
이윽고 무언가 던지고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집에 가고싶지 않아서 엄마가 있는 양주에 감로사로 차를 돌렸다.
나는 교회를 다녔고 순전히 교회는 유치원이 있고 밥을 주기에 삶이 고된 엄마는 교회에 나를 보냈다 당신은 독실한 불교신자였지만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더 잘살고 행복하다고 나는 교회 잘 다니라 했다.

민규랑은 내가 18살부터 보그로 인터넷 데뷔하고 유명가수들 해외가수들
퍼포먼스를 더 화려하게 하고 시디  틀어버린듯 안정된 호흡과 춤을 추면서 할거 다하는 나의 실력이 유명세를 타서 본격적으로 무대 준비하면서
가까워졌다 하루는 진탕 술을 먹고 숙소방을 두드렸다

"나 탈퇴할래 너무 힘들다"

일정이 고되고 내가 신경질 내는게 힘들게 했나보다 하고 안그런다 그랬는데

"너 좋아하는데 안받아줘서....힘들어...너 잊으려 술먹고 클럽에서
여자 꼬셔서 자려했는데 너 생각에 실패했어...좋아하는데 널 좋아하는데
너는 날 피해"

그날부터 사귀었다. 어떨때는 노빠꾸로 급발진하고 또 무게도 잡고 차갑게 군다. 그게 너무 귀엽다. 대체로 차갑지만 훅 들어오면 그게 그렇게 설레인다.


납골묘의 엄마를 보구 법당에 앉아 있었다. 절은 하고싶지 않았지만
부처님을 보고 마음으로 말을 건네었다

' 마음이 많이 괴롭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화도나고 그랬는데
나의 슬픔이 저사람을 슬프게 만들어서 이지경까지 왔다는게 서글픕니다.

처음에는 이혼하고 싶었고 두 번째는 내 잘못이 보이니 덮어주자 싶었고
지금은 성북동 사는 악마가 죽기전에는 나를 이혼시키려 하겠구나 하는 좌절감이 듭니다

삼년의 결혼생활이 마치 30년같이 느껴집니다.

계속 저 여자는 나와 민규를 헤어지게 기도를 하고 시도를 하는데
민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자기 어머니인데 어찌 부정하고 욕을 하고 돈을 던져라 제가 요구할수가 있겠습니까?

부처님...아니 하나님....누구시든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저도 젊고 민규도 젊고 시어머니라 불리는 저 여자도 젊습니다.

신은 나중에 크게 쓸 사람을 시련을 준다고 하는데
조실부모에 이혼녀에 인기도 점점 떨어질테구 나는 무슨 죄인지 모르지만 업보가 많아서 인가요 아님 정말 크게 쓰시려 함인가요

모든 사람들이 비웃겠죠 인기도 떨어지겠죠 내 아들은 이혼녀의 자식이라
오늘 내가 당한 수모를 겪고 눈물짓겠죠 이 굴레를 벗어날 방법을 알려주세요 '

법당을 나와 요사채에 맡겨둔 선이를 부른다

"스님 감사합니다. 조금 넣었어요 수행하실때 적절히 쓰세요. 선아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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