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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나는 너의 꽃
작가 : 지니제프
작품등록일 : 2020.9.11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돌 가수의 이야기
태생부터 비주류였던 그녀의 스토리

 
My son(2)
작성일 : 20-09-13 02:16     글쓴이 : 지니제프     조회 : 522     추천 : 0     분량 : 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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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거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보고싶다 같이 있으면 좋겠다 같이 있으면 더 좋은거 같아 전해주고 싶었다.
사랑을 하니 생기가 돌고 생기가 도니 먹기 시작하고 잘 자기 시작했다.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죽은 엄마는 이해해 줄거야 되네인다 .내가 부모가 되니 더 그렇다 .자식이 식음 전폐하고 누워있길 누가 바랄것인가

아직 오지도 않은 편지의 답장을 미리 미리 써본다

[ 사랑하는 민규야 네가 없으니까 짝사랑하게 된다.옷을 받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그러고선 내 지난 날을 후회했지 .모질던 말들 웃지않은 얼굴 이제 와서 생각하니 웃어줄걸 하는 마음과 후회만 가득하다.

너는 야속하게도 선이를 잘 챙겨주나 걱정하겠지만 야속하지는 않아 너의 분인이고 나의 분신이고 쌔근 쌔근 자는것도 너의 모습이 보여 나는 요리를 해주고 더 이상 울지 않아 곧 추워지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휴가 나왔음 행복할거 같아.

이제 나는 사람들 말로 한물간 가수니까 내가 부대가면 인기 없겠지?
요즘도 레나랑 비키가 제일 잘나가나? 유부녀라서 이제 인기없겠지만
넌 국민 4대 도둑놈이잖아 .자부심 가져도 좋아.

제육볶음 좋아하잖아 같이 얼굴보면서 먹자 그립고 그리워 ]


너무 질척이는 내용 아닌가 싶어서 순간 망설여진다. 질척이라지
가만 그러고 보니 연애할때는 이런 말 하지 않았는데 순간 너무 내가 미저리같거나 자존감 없는 여자로 보일까 걱정이 된다.

"혜선이 언니한테 전화해봐야지"

한 시간 뒤 빵을 가득 들고왔다

"빵순이 빵 먹어라"

얼굴이 핓빛이 돈다하며 내 머리를 쓰다담는다.

"내일 재판인데같이가주까 ?"

"네?"

멀뚱멀뚱 쳐다보니 모르냐면서 등짝을 때린다

""이년아 뭐야 진짜 몰라?"

"회사에서 말을 안해줬어요"

아동용 IPTV만 틀어놓고 산다.그 소리에 선이랑 놀기만하고 지인과 동료들이 메세지를 남겨도 들여다 보지는 않았다. 그렇다 해도 회사에서 재판이 있는데 알려주지 않는다니 의아하고 이상하게도 나쁜 생각들이 든다
끝내려는 건가 순간 이런 저런 것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럼 너 모르겠네?"

"뭐를요..?"

포털의 뉴스란을 살펴보니 사랑을 갈구하고 오지도 만날수도 없는 낭군님 생각에 운동하고 화장하던 시간앞에  갖가지 뉴스 또한 쏟아져 나왔다.

[제니 모친 피격 도구는 도끼]
[잔인한 범죄 잔인한 수법 원한관계로 좁혀져]

진술하는 내용이 여과없이 흘러나온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내용과 알고 싶지도 않은 내용들 ...잔인들 했다
나 뿐아니라 이 나라 연예인들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도끼라니....그 놈이 엄마를 죽인 수법과 도끼를 몇번이나 내려쳤는지 어디를 가격했는지 모두 나왔다. 발가것은듯 나는 수치스러웠고 범행동기는  원한도 아닌 나의 돈을 노리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인터뷰를 보니 내 사랑이 덧없어  웃음이 났다.

집하나 사주고 현금 조금준거 밖에 없다 그리고 이 신혼 아파트는 민규의 집에서 해준거다. 잘사는 집안이라 강남에 자기네 집으로 신접 살림 넣은거 밖에 없다. 내 년차에는 아무리 잘나가도 돈이 많이 정산될수가 없다.

탄광촌 집과 현금 내 명의의 차와 내 통장의 약간의  현금 이게 전부이다.
올해 부터 좀 정산받는건데 활돔 중지를 선언하니 회사입장에서도 크게 줄게 없다. 물론 범인들의 현금보다는 넉넉히 당분간 일 안해도 먹고살수 있을 정도지만 난 아직 아이돌이고 싱어송라이터는 아니다.

내게 돈이 있을리가....기가막혔다
도끼라니...도끼라니....

내가 지옥가는 일이 있어도 너를 용서치 않으리라
.
.
.

나아지던 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넋나간 모습이 다시 전국에 생중계되었다. 다행이다 너에게 이런 모습 보여주기 싫었는데 너는 여기에 없다.그래서 너는 알았구나 피하려고 그런거구나....잘했다...

그러면서도 서운했다. 있어주지 않는 남편이라는 생각 나를 버린거라는 생각 이해와 증오와 미움과 그리움이 충돌했다.

다시 술을 입에댄다. 취하지는 않지만 생기를 잃어버린다. 그 무렵 민규의 편지가 왔지만 사랑을 고백하던 미리 써 놓은 답장은 보내지 못했다.
솔직하게 왜 나를 버리고 그리로 도피했냐 묻고 싶었고 편지를 보내려 했지만 나는 취하지 않았다. 취하지 않기에 차마 보내지 않는다.

너는 너의 시간을 괴로워하며 보내겠지만 나는 나의 삶도 괴로워
선이는 여전히 무럭 무럭 먹고 잘 지낸다. 나는 취하지는 않기에

그 무렵 맥주를 한 가득 사는 나의 모습이 찍혔고 아파트앞 벤치에 선이를 앉히고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이고 옆에서 맥주를 먹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레오도 민규도 누구도 나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시절이 되니 나는 더 비참해졌다.나의 선이가 내 아이의 얼굴이 공개가 되었다.그 누구도 용서하지 않으리라는 맹세이후 잊지 않았는데 잘된거 같다....

언론과 포털에서는 나를 매정한 엄마로 몰고갔고 종량제 스레기통에서 나온 모든 술은 내가 먹는것이 되어버렸다. 나는 전투를 해야 했다. 역시나 술은 먹은채로 그러니 조롱도 이제 받게 되었고 내 아이의 얼굴을 공개한 기자인지 누군지는 모르지만 절대 타협이 없다 선언하니 각종 사이트들  커뮤니티에서의 융단폭격이 이루어졌다.

살아가는 것은 나인데 지깟껏들이 보이는데로 판단을 한다 . 나는 나의 시간을 보내고 살아간다 누구의 잣대로 내 삶을 욕한단 말인가

각종 악플들을 고소하니 여론은 더 나빠지고 합의금을 다 받아내고 그 무렵 내 신랑 민규는 휴가를 나왔다.
온다하니 또 무서워 지고 두려워졌다.

.
.
.
집에 들어서자 마자 내 안부는 묻지 않는다

"선이는?"

기가막히면서도 답을해준다 트집 잡고싶지 않았고 싸우고 싶지 않았다

"어린이집"

기다렸다...십분 이십분 말을 조금만 해주기를 이윽고 시어머니 한테 민규의 전화가 울린다

"엄마가 오래"

"무슨 전화야? 집에 보냈잖아?"

"부대로 왔었어...주고 갔어"

기가막혔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더 이상 묻지 않는다

 "난 안가"

"나만 오래"

"그래서 갈거야? 바로?"

"내일 갈게"

여기서 나가면 걷잡을수 없이 일이 생긴다는 것을 민규도 안듯하다.
시어머니의 독촉이 있지만 내일 가겠다 결국은 자기 고집을 관철시켰다.

"제육볶음 좋아하잖아 "

물을 받고 목욕을 하라고 시키고 음식 준비에 열중한다.민규 와있는 동안이라도 술을 먹지말자 하고서는 안보이는 곳에 치웠다.
이윽고 선이가 올시간이 되어 데리러 간다 말을 하고 나갔다.
고소하고 매콤한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 김치찌개 소박하지만 민규가 좋아하는 메뉴들과 선이가 좋아하는 떡갈비와 계란국 구운야채를 식판에 담고 선이가 빨리오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면서도 머리속은 아득했다. 안기고싶고 그리웠지만 또 미웠다 티를 내지 않으려 담담히 받아들이려 하지만 얼굴을 보면 사랑과 미움이 동시에 솟아오른다. 그냥 한번 내 원망 들어주고 안아주면 그만인데...

오늘은 좀 차가 막히나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저 멀리서 차가 보인다.
함박 웃어주었다.기뻐할 선이를 상상하며 이제는 말도 곧잘 한다.
아빠 아빠  가르켜놓았는데 그 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다.

꼬물 거리는 손을 잡고 현관을 여니 시어머니가 와있었다.

"하빠빠 하빠빠"

선이가 할머니에게 뒤뚱거리며 걸어간다.
이윽고 민규를 보니 선이가 박수를 치며 팔을 뻗는다.

"오셨어요?

아무리  급해도 이젠 자기집이 아닌데 무턱대고 온건가 민규만 없었으면 기분같아서는 한판하고 싶었다.

"선이 우유랑 기저귀 .옷좀 챙겨라"

"네?"

"민규도 옷 챙겨"

민규를 보니 가만히 있는다.가만히 있는게 어이가 없었다.

"매일 술먹는 알콜중독자에 애기 햄버거랑 콜라먹이는 애미밑에
우리 선이 못키운다"

"수제햄버거에요 어머니 "

"수제는 뭐 햄버거 아니니?"

흘러내리는 머리를 쓸어담으며 맞서보지만 자신이 이미 나를 공격하며 가방에 옷가지랑 우유를 담는다.

"이런법이 어딨어요. 내 아들이에요 손 놓으세요"

이윽고 펜트리 뒤쪽으로 숨겨논 술을 흩어놓으며 술주정뱅이 며느리
밑에서 선이를 못키운다하고 나는 뺏길수 없기에 양쪽여서 팔을 잡아당기니 선이가 울어버린다.
민규가 선이를 안고 둘 사이를 벗어난다

"가세요. 내 집이고 내 아이에요"

마지막에는 내편이 되어주었지만 불길하고 불길햤다.
저렇게 그냥 가버리는 것이 아닐까 . 나를 외면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시어머니랑 싸우면 민규는 내 편도 안들어줄거  같아서
나와 밀착되어  있지 않다. 그렇게 오늘 마주친 첫 공기가 그랬다.
냉랭하고 추웠다.

민규의 고집도 세지만 이 늙은 여자의 고집은 더 세다. 민규가 이긴적이 없다.그러니 계모일거라 말했다.마마보이 아닐까 하지만 마마보이는 아니다. 늘 대들었으나 어머니를 이길수가 없다. 기업의 총수요 병원도 갖고 있고 그 고집을 꺽을 위인은 대한민국에서 없을거다.이병철 회장이나 정주영 회장이나 꺽을까 ...

내일갈테니 선이만 데리고 가라하니 그져서야 물러선다.내가 안된다고 하자 오늘은 너도 내말좀 들어라 한다.싸울 기세였고 싸우고 싶었으나 미운 민규의 말에 따르고싶었다 한편으로는 저런 모습도 바래왔다.

"오늘은 내 말좀들어!"

화난 눈빛  격양된 목소리  그런데 동시에 미우면서도 저대로 나를 끌고가 침대로 데리고 갔으면 싶었다.그러나 어머니가 후퇴를 하고 나가자 널부러진 맥주를 들고 뚜껑을 따고 말없이 싱크대에 붓고 있었다.

.
.
.
/모든 언론과 사람들 심지어 주변에서도 나를 모두 끝났다고 했을때 매정한 엄마로 보도하고 아이를 돌보지 않는다 했지만 실상은 나는 주말에는 공연과 일체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만들어 준 햄버거 임에도 나는 소명할 기회도 없었고 누구도 믿지 않았어요.

그러나 나는 일어설거라 다짐했습니다. 회사에서는 곡을 주지 않았고
마이너 힙합 프로듀스들에게 곡을 받았습니다. 나는 일어설거구 일어서야 합니다. /

--------------202×  6년만의 싱글 1위 후 잡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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