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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차이기만 하는 여자
작가 : 허주영
작품등록일 : 2019.11.8

중학교 때 시작한 풋사랑을 시작으로 사랑을 하는 족족 차이기만 하는 여자 강지영.
그런 지영을 25년간 바라보기만 하다 결국은 파혼까지 당한 지영에게 사랑을 고백해버리는 서민준.
아놔, 지나간 모든 사랑의 디테일한 깊은 부분까지 구석구석 알고 있는 남사친과 결혼할 수 있을까? 아니 연애라도 할 수 있을까?

 
#1. 위로해 달랬더니 키스를?
작성일 : 19-11-08 13:12     글쓴이 : 허주영     조회 : 547     추천 : 0     분량 : 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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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위로해 달랬더니 키스를?

“으흐흑,,, 차이다차이다 이젠,,,, 파혼까지 당하고,,, 으흐흑,,, 나 강지영이 머 어때서! 도대체 남자들은 하나같이 나한데 왜 그러는 건데? 왜!”

역시나다.

한 두 번이 아니어서 그런가부다...할 때도 됐는데 지영이는 차일 때마다 억울한가보다.

[쭌아! 강지 파혼했다. 아니 일방통보 받았어. 너의 심심한 위로가 필요할거 같아서 연락한다.]

민준은 베프 수경의 전화를 받고 망설임도 없이 고깃집 벽에 걸린 자켓을 걸쳤다.

상명하복을 군대만큼 중요시 하는 레지던트 신입 회식자리를 박차고 여사친을 위로하러 가는 얼빠진 남자.

지난 25년간 이어진 남사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민준은 오히려 지금이 남사친에서 남친으로 거듭날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걸음이 바빠졌다.

“울지마라.. 니가 이상한 놈들을 만난 거라고 생각해.”

민준은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서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마주한 창문을 벌컥 열고 말했다.

“어헝,, 중띵때 박수현, 고띵때 원준현, 새내기때 김정현, 졸업반때 최규현, 입사동기 안무현, 파혼한 송진혁,,,, 어허헝,,,, 다들 나한테 왜 그래 왜!”

민준은 담담한 목소리로 지영의 기억을 되짚어 주었다.

“레지던트 변태 한명 빠졌다.”

넌씨눈 같은 놈.

그래, 니 머리 좋은 거 인정.

“아,,,, 그 변태자식? 암튼 그 변태랑,,,, 한 번도 차본 적이 없이 죄다 차이기만 하냐구! 나 정도면 어때서...”

‘너 정도면? 넌 나에겐 전부야. 그걸 20년 동안 모르는 니가 바보지.’

민준은 마스카라가 눈에 번져서 누가 웅담이라도 빼간 듯 울부짖고 있는 팬다 한 마리를 보는 동안 안쓰러운 미소가 돌았다.

“청첩장 잉크도 마르기 전에 무슨 개망신이야.. 으헝,,,”

아, 진짜 너를 어쩐다니!

나란히 자리 잡은 2층 양옥집에서 거울처럼 마주한 창문.

민준과 지영의 기억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항상 맘만 먹으면 드르륵 열어 재끼고 실컷 수다 떨던 창문.

창문은 소통의 통로도 되었지만 때론 질투의 통로도, 후회의 통로가 되기도 했다.

‘이젠 더 이상 차이지 않을 거야. 내가 옆에 있을 테니...’

민준은 중학교 3학년 이후로 한 번도 넘어보지 못한 지영이의 창문을 쏜살같이 뛰어 넘었다.

마음 속 굳게 각오를 한 듯 흐느끼고 있는 지영을 뒤에서 꼭 안아주었다.

지영이 오징어 먹물 같은 시커먼 눈물을 훔쳐내다 아무 잘못 없는 민준에게 따지듯 몸을 획 돌리며 물었다.

“너도,,, 너도 내가 그렇게 별로야? 친구 지영이가 아니라 여자 지영으로 봤을 때 허구한 날 차일 정도로 별로냐고. 어?”

갑작스런 지영의 자세 변화에 민준이 지영을 껴안은 손을 미처 풀지 못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호흡을 느끼며 마주 안게 되었다.

아니,... 난 널 친구라고 생각해 본 적 없어...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예고도 없이 훅 들어오는 달큰한 지영의 숨소리.

마찬가지로 예고 없이 훅 치고 오는 민준의 심장소리.

결국에 또 헤어지게 되었다면, 이젠 절대 놓치지 않겠어!

민준은 작정이라도 한 듯 손을 풀지 않았다.

그리고 지영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지긋이 바라보았다.

25년 동안이나 알지 못했던 민준의 눈동자.

아주 밝은 갈색이 도는 유리구슬 같이 투명한 눈동자가 형광등 아래서 반짝이고 있었다.

또한 어색하게 숨을 쉴 수 없는 공기.

온몸의 돌기들을 파르르 일게 하는 짜릿한 공기들이 방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지영이 몇 걸음 뒤로 물러나려했지만 민준은 그런 지영을 놓아주지 않고 더욱 꽉 조여서 자신의 가슴에 지영의 코가 닿도록 붙들었다.

지영의 발그스레한 볼이 민준의 심장 소리와 함께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야,, 숨,, 못.쉬.겠.어.”

민준은 말없이 지영을 더 꽉 껴안았다.

두 손으로 민준의 등을 치며 다시 한 번 말했다.

“빨리 놔! 청첩장 걷자마자,,, 부고,, 돌리,,겠다. 숨,, 막혀......”

민준은 지영의 어깨를 부드럽게 잡아서 떼어내고 지영을 어린아이 보듯 바라보았다.

알면서 애써 무시했던, 그래서 친구라고 선을 그었던 옆집 남사친 서민준.

다행히 지영이 맘대로 그었던 선을 절대 넘지 않았던 민준인데, 오늘은 뭔가 느낌이 쎄하다.

민준은 또 다른 청첩장을 건네며 환하게 웃기 전에 오늘은 꼭 고백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아마도 창문을 건너왔을 때 이미 친구라는 관계를 건너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심장이 요동치지만 긴장감에 가로막혀 손끝가지 뜨거운 피를 전하지 못하는 걸까?

민준은 차가운 손으로 지영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감쌌다.

얼음처럼 차가운 손이 자신의 볼에 닿았을 때 지영은 움찔하며 큰 눈이 더 땡그래졌다.

“사랑했다, 강지영. 니가 수현이를 좋아할 때도 준현이랑 첫 키스를 했을 때도, 정현이란 놈 군대 앞까지 쫒아가 2박 3일 동안 배웅했을 때도, 규현이란 고시생에게 차였을 때도, 레지던트 변태 자식에게 청첩장을 받았을 때도, 양다리 걸치던 안무현이란 놈한테 따귀를 날릴 때도, 그리고,,, 잠자리도 지질히 못하는 그 마마보이놈하고 파혼한 지금에도,,, 언제나 난 널 사랑했다.”

줄줄줄 나오는 엑스 보이프렌드의 이름들...

이 넌씨눈 진짜.

쓸데없이 디테일한 이 고백 뭐지?

“내 사랑을 몰라줘서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마.”

“.......”

“난 지금 너를 차버린 고마운 남자들에게 근사한 경품이라도 쏘고 싶은 심정이니까.”

“민준아.....”

“나도 남자야. 너는 여자고. 도대체 우리가 사랑하지 못할 이유가 뭐니?”

“민준야,,,, 우린,, 친구잖아...”

“난 널 친구라고 생각해 본적 없어. 내가 숫자를 세던 그 순간부터..... 니가 좋았어.”

“민준,,아....”

“강지영, 키스,,, 해도,,, 돼?”

지영은 쑥스럽게 고개를 돌렸다.

평소 같았으면 키스의 ‘키’자라도 꺼내는 순간 목조르기와 함께 니킥과 족발당수 하이킥을 날렸을 테지.

지영은 청첩장을 건네며 20년 동안 민준과 지영의 중간에서 소식통 역할을 하는 수경이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민준이 너 많이 좋아해. 아니 사랑했어. 지난,,,25년 동안..]

민준은 떨리는 숨을 내쉬며 귀까지 발갛게 달아오른 채로 감정을 억누르며 애써 지영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바보,, 이 넌씨눈아, 그냥 키스 하면 되는 거야. 이 타이밍에서 뭘 물어봐. 그러니까 니가 변변한 연애한 번 못 해본거야.

25년 동안 불편한 내색한번 없이 우정을 지켜주며 내가 떠들어대던 나의 사랑 원정기를 들어주다니,,,,

이 일자사랑무식쟁이를 어쩐다!

민준의 고백에 당황했다기보다 그의 인내심이 측은해서 펑펑 눈물이 솟았다.

갑자기 엉엉 울어버리는 지영 때문에 당황한 건 민준이였다.

허리를 숙여 고개를 떨어뜨리며 울고 있는 지영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어쩔 줄을 몰랐다.

울지마, 너가 이렇게 아플 거라면 고백 취소야! 다음에 다시 할게. 울지마.

민준은 하얀 면티를 걷어 올려 허겁지겁 지영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커다란 눈망울, 포동하게 귀여운 불그레한 볼살, 상담만 열심히 받고 차마 높이지 못한 콧대.

민준은 지영의 눈물을 닦아주며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용기를 내 고백을 하기로 했다.

뒤로 움찔 거리는 지영의 등을 손으로 받아내고 민준은 25년을 바라만 보던 지영의 입술에 살포시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

상큼한 열대 과일처럼 달콤했다.

아니 방금 돌돌 말아 올린 솜사탕처럼 달콤했다.

지영은 매일 잘 씻지도 않고 공부만 하는 민준에게게 이렇게 달콤한 향기가 난다는 것이 놀랍기만 했다.

스스르 눈을 감았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눈물이 주르륵 떨어졌다.

민준은 지영을 살짝 들어 올려서 지금까지 했던 어떤 키스보다도 조심스럽고 부드럽고 달달하게 키스를 해 주었고 지영은 발뒤꿈치를 살짝 들어 살며시 민준의 등을 어루만졌다.

***

민준이 창문으로 사라진지 한 시간도 더 지났지만 여전히 입술에는 민준의 솜사탕맛이 났다.

[이것들이 쌍으로,, 정말 미친 거 아냐?]

수경이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귓전을 울렸다.

중학교 때부터 단짝인 수경과 지영은 남자를 제외한 모든 것을 공유했다.

남수경 알면 진짜 기절하겠다.

지영은 핸드폰을 들고 잠시 망설이다 에잇, 모르겠다. 메시지를 보냈다.

[나 키스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떨리지? 차라리 확인 하지 마라!

수경은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지 바로 답장을 보냈다.

[진혁씨랑 화해한 거임? 장난까? 파혼 한다고 울 땐 언제고.]

지영은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 결정타를 날렸다.

[...... 민준이랑]

What?

중학교 국어 선생님인 수경은 회식을 마치고 바지를 갈아입다 너무 놀란 나머지 발을 헛디뎌 침대 모서리에 무릎을 찧었다.

아야! 지금 이따위 아픔이 대수냐!

수경은 바로 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메시지로 할 말과 목소리로 할 말이 따로 있지.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꼴랑 몇 글자로 퉁치려 하다니...

띵디리 띵디리 디리디리 딩딩...

전화기가 난리다.

마치 수경이 한 바가지의 잔소리를 퍼붓는 것처럼.

지영은 전화기를 무음으로 바꾼 다음 배게 밑에 쑤셔 놓고 머리를 쥐어짜며 중얼거렸다.

“미안하다. 수경아! 이번엔 좀 패쓰해주라.”

“뭐야! 강지영!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야! 너 진짜야? 지영이랑 키스했...]

수경은 민준에게 메시지를 보내다 에잇, 지워버렸다.

이눔 자식, 잘 참더니 결국엔 사고를 치는 구나.

아 진짜,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되지?

수경은 이리저리 판을 짜 봤지만 딱히 묘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당사자도 아닌데 그놈의 20년 우정이 뭐라고.

차라리 20년산 양주라면 병나발이라도 불어서 해치워버리면 될 일인데...

수경은 핸드폰에 적인 ‘쭈니’라는 이름을 째려보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에흐, 오늘 잠은 다 잤다. 이 답도 없는 푼수들을 진짜!”

한편, 두근두근 하는 수경과는 반대로 민준은 오히려 덤덤했다.

쭈뼛거리며 망설이다 언제나 한 발씩 늦었던 25년 세월.

지영의 큰 눈이 유달리 땡그래지며, 활짝 웃는 상큼한 미소와 함께 발그레하게 홍조 띈 통통한 볼을 볼 때면 민준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아, 금사빠 저거 어쩐다! 벌써? 이번엔 또 어떤 놈이지?

심장이 내려앉기 무섭게 역시나 지영은 창문을 열고 하트 뿅뿅 날리며 조잘조잘 떠들어 댔다.

변화무쌍한 지영이의 사랑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이쯤 했으면 많이 했다.

서민준! 지금은 쭈뼛거리거나 머뭇거리지 않을 거다.

이판사판 합이 육판!

작정을 하고 달려들어서 내 여자로 만들 것이다.

‘거미’가 부릅니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아니! 난 더 이상 그런 후회는 하지 않겠다.

‘친구’가 부릅니다.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그래, 난 지금부터 스파이더 맨이다.

강지영을 거미줄로 꽁꽁 묶어 내 옆에 평생 둘거다.

민준은 침대에 기대고 앉아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창문을 바라보았다.

***

잠에서 깬 지영은 햇살에 쏟아지는 창문을 바라보았다.

어젯밤에 민준이 뛰어 넘어온 창문이었다.

민준 생각을 하자 온몸이 짜릿하게 전기가 흐르는 듯 했다.

검지로 조심스럽게 입술을 만져 보았다.
 
아직도 촉촉한 민준의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지영이 핸드폰을 열자 예상했던 부재중 전화 10통은 기본, 덤으로 메시지가 띵띵띵, 떴다.

[미친년...]

그래, 내가 잠시 미쳤었지...

[민준이 어쩔거야?]

아, 어쩌긴 뭘 어째? 내가 당한거라니까!

[책임 질거야?]

아니 뭐, 키스 했다고 다 책임지냐? 그렇담 난 도대체 몇이나 되는 수컷들의 보호자겠냐? 나이가 몇 갠데 어쩌긴...

그런데, 정말 이 일을 어쩐다...?

지난밤에 왜 민준이를 밀쳐내지 못했을까?

파혼이라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항거불능 상태였었나?

아니지, 싫다고 뿌리치고 반항하진 않았으니,, 그럼 너무 슬픈 나머지 위로해주는 남사친과 남친을 구별하지 못한 건가?

술 한방울 안마시고 도대체 왜? 그.랬.을.까?

지영이 머리를 쥐어짜며 도리도리를 하고 있을 때 수경은 머리도 덜 말린 채 후디를 입고 택시에서 내렸다.

택시비를 지불하고 잠시 고개를 올려 민준의 방과 지영의 방을 올려다보았다.

20년 동안 쌓은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놀이 공원에서 타는 롤러코스터처럼 쏜살같이 지나갔다.

함께 했던 아름다운 날들이 민준과 지영의 키스 한방으로 사라지지는 않을까 불안했다.

수경이 허탈하게 한 숨을 내쉬고 지영의 초인종을 누르려는 순간 운동복 차림의 민준이 대문을 열고 나왔다.

수경은 자기도 모르게 도둑질하다 딱 걸린 아이처럼 놀란 토끼 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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