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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창도깨비 전설
작가 : 소괴
작품등록일 : 2019.10.25

남자는 옥황상제를 보호하는 천상 근위대 장수.
여자는 천상의 선녀.
사랑에 눈먼 장수는 누구도 손대서는 안되는 천계의 반지를 훔치다 들킨다. 이에 죽음의 벌이 두려워 지상으로 도망친 그는 도중에
벼락을 맞아 도깨비처럼 추악한 외모가 된다.
선녀 또한 벌을 받아 인간계에서 태어나는데 천계에서의 기억이 없다.
여자는 집안끼리 혼인하기로 약조가 되어 있던 남자와 결혼을 준비한다. 여자의 주위에는 인간으로 위장한 하늘 병사가 있다.
여자가 태어나던 순간부터 남자는 그녀의 존재를 느꼈지만 그녀에게 다가갈 수도 없다. 여자를 인간계에 태어나게 한 것은 남자를 잡기 위한 하늘의 미끼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늘의 벼락을 피해 숨어다니는 남자는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여자의 주위를 맴돈다.
몇 번인가 여자의 앞에 나타나지만 여자는 그의 흉칙한 몰골에 놀라 두려움에 떤다. 남자가 지상으로 도망치기 전 여자는 약속했었다. 꼭 지상으로 그를 따라가겠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남자를 잊지 않을 거라고, 그것을 떠올린 남자는
증오심에 여자의 약혼자를 병들게 하는데 여자는 지극정성으로 그런 약혼자를 간호한다.
도깨비가 된 남자의 연인찾기 성공할 수 있을까. 증오와 원망과 복수심으로 똘똘뭉친 청도깨비 이야기 지금 시작해보겠다.

 
청도깨비 전설
작성일 : 19-10-25 02:06     글쓴이 : 소괴     조회 : 414     추천 : 0     분량 :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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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것처럼 쉬지도 않고 장대비가 내렸다.
어둔 건물 옆, 검은 레인코트를 입은 남자가 후드를 쓰고 한 건물을 노려보고 있었다.  한 대의 자동차가 지나갔다. 그 순간 헤드라이트 불빛에 드러난 남자의 얼굴은 끔찍했다. 죽은 것처럼 까만 피부와  우둘투둘한 얼굴, 작게 찢어진 눈에서 풍겨나오는 섬뜩할 정도의 열망.
병원을 바라보는 그의 눈은 깜빡임 한 번 없었다. 몇시간이 지나도 화난 것처럼 무서운 얼굴 그대로였다.
병원에서 갓 태어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다른  지상의 인간이라면 그 거리에서 아무 것도 들을 수 없겠지만  천상의 장수가 가진 힘을 그대로 간직하고 도망친 그는 인간 보다 몇 배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우는 아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믄 건 물론이고 그 아기가 자신의 연인이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는 당장이라도 병원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아기 주변에는 하늘 병사들이 잠복중이었다.
그를 잡을 때까지 그들은 아기 주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남자는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 기회는 꼭 온다. 천계의 사람이 벌을 받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기억을 모두 잃는다고 했지만  자신의 연인만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그는 믿었다. 얼마나 열렬히 사랑한 사이인가. 절대 손대서는 안될  견우의 예물까지 훔치려할 정도로 그는 그녀를 사랑했다. 여자도 마찮가지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를 잊지 않겠다고 몇번이나 다짐했었다.  무럭무럭 자라라, 나의 연인아, 혼잣말을 하던 남자가 급히 어둠 속으로 몸을 숨겼다.  병원 출입구로 한 남자가 뛰어나왔다. 얼굴이 푸둥푸둥하고 입술이 툭 튀어나온 사람이었다.
주변을 휙 둘러본 그는 갑자기 작은 돼지로 변해 수상한 남자가 서 있던 곳으로 갔다. 열심히 냄새를 맡던 돼지가 꼬리를 탁탁 소리나게 휘둘렀다.
빗물에  냄새가 씻겨나갔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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