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사주법(婆娑走法): 파르티안 샤프트(Parthian Shaft)를 작가 임의로 번역한 말. 파르티아, 즉 페르시아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하여 이렇게 불림. 측대보(側對步)라고도 함. 이 주법으로 달리는 말은 등의 오르내림이 최소화되어 탄 사람의 상체가 자유로워져 달리면서 화살을 쏘는 것이 가능하고 방향도 다양해짐.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 등장하듯이 말을 달리며 뒤로 화살을 쏘는 자세가 가능함. 이 주법을 구사하기 위한 말 훈련법을 몽골어로 ‘조로모리’라고 하는데, 몽골 제국의 말 목장이 설치되었던 제주도 ‘조랑말’의 어원이라는 추정도 있음.
* 칠지도 명문(銘文)의 뒷부분: 원문은 “先世以來 未有此刀 百濟王世子 奇生聖音 故爲倭王旨造 傳示後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