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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11 14:01
[스토리테마파크] /가족, 영원한 동반자/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무서운 마마, 천연두
  글쓴이 : 한작협
조회 : 908  
   http://story.ugyo.net/front/sub01/sub0103.do?chkId=S_PHS_0041 [216]
1847년 4월 12일, 서찬규는 생질 구아가 천연두를 앓은 뒤에 평안하지 않아 수성에 가서 의원에게 물었다.
1850년 4월 26일, 파잠 분양의 집안 어른 유현이 사망했다고 한다. 집에 수성의 손녀아이가 천연두에 걸려 즉시 가서 곡하지 못했다.
5월 5일, 수성의 손낙진 어른이 손자의 천연두 증상을 보기 위하여 와서 머물렀다.
5월 12일, 서찬규는 생질이 천연두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참혹하고 놀라웠다.
1853년 3월 12일, 서찬규는 아들 용동(龍童)에게 천연두를 예방접종했다.
4월 3일에는 마마귀신[痘神]을 전송했다.
1854년 3월 22일, 용아가 19일부터 천연두를 앓고 있다. 29일, 천연두가 염려되어 조부의 기제사에 분향하지 못했다.
4월 9일, 천연두에 대한 걱정이 끝났다.1858년 2월 4일, 둘째 젖먹이 어린 것이 종두(種痘)로 앓기 시작했다.
2월 18일, 아들 용주(龍珠)의 마마 증세가 나았다.

배경이야기
◆ 조선시대 전염병
 1847년부터 1858년까지 천연두는 계속 서찬규 주변을 따라다녔다. 천연두는 손님·마마·포창·호역 등으로 불린 제1종법정전염병의 하나로써 두창바이러스로 발병하는 악성 전염병이다.오한, 발열과 두통, 요통 등의 증상과 피부와 점막에 구진, 수포, 농포, 가피 순서로 규칙적으로 발진이 나타난다. 겨울철에 많고 여름철에 적게 발병했다.전염은 공기 전염과 환자가 사용한 물품으로도 전염되며 초기에는 콧구멍에서, 후기에는 피부로 전파된다. 환자를 접촉하는 이는 유행시마다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우두접종 면역은 국제위생규칙에서 3년간 유효하다.
 ≪삼국사기≫, ≪향약구급방 鄕藥救急方≫ 등에 병에 대해 언급되어 있고, 조선 후기 허준이 ≪두창집요痘瘡集要≫를 찬출한 후부터 두창이라는 말이 널리 쓰였다.1418(태종 18)∼1910년의 전시기에 걸쳐서 계속 유행했고 숙종∼영조시대에는 두과(痘科)의 전문의를 내의원에 두었다. 유행하게 되면 그 규모가 엄청나서 사람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1879년 지석영(池錫永)이 종두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점차 감소될 가능성이 보이게 되었다. 예방접종은 정조 때 정약용(丁若鏞)에 의하여 처음 도입되었다. 인두종법이었는데, 그 내용을 ≪마과회통麻科會通≫ 권말에 종두요지(種痘要旨)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두종법(牛痘種法) 역시 정약용이 최초로 이 땅에 소개했다. 개항 이후 종두법을 배운 지석영 등의 노력과, 개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정치가들의 공헌에 힘입어 거의 전국적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되었다.〈출전 : 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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