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자료실      초청멘토링      자유멘토링      원천스토리      타자료실정보     
 
작성일 : 16-04-12 15:56
[스토리테마파크] /가족, 영원한 동반자/ 출산 앞둔 아내를 친정에 데려다주고, 득남 소식을 편지로 전해듣다.
  글쓴이 : 한작협
조회 : 1,329  
   http://story.ugyo.net/front/sub01/sub0103.do?chkId=S_PHS_1017 [395]
1604년 2월 20일, 김령은 밥을 먹은 뒤 내행(內行)을 이끌고 내성(奈城)에 갔다.
오시에 홍정(洪亭)에서 말을 쉬게 하는데 홍우형(洪遇亨)이 마중을 나왔다.저녁에 겨우 당도했는데 비가 내렸다.
2월 27일 아침, 처갓집 종 석부(石夫)가 왔다. 홍 찰방(洪察訪)이 편지를 보냈는데, 어제 정오에 집사람이 아들(장남 김요형(金耀亨))을 낳았다고 전했다. 매우 위안되고 위안된다. 이날 외조모(外祖母)의 기제사를 지냈다.

배경이야기
◆ 조선시대 출산지침서
 <기사> 조선시대 왕실 여인들의 출산지침서 `림산예지법(臨散豫智法)' 원본이 처음으로 발견돼 당시의 출산 관리를 그려볼 수 있게 됐다.텔레비전 사극에서는 왕비나 후궁들이 출산을 위해 움직임을 자제하고 앉거나 누워있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으나, 실제로 왕실 여인들은 출산 직전까지 많이 움직이고 또 운동을 권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 김호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 `조선후기 왕실의 출산지침서:림산예지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삼목영이 쓴 조선의서지(朝鮮醫書誌)에 왕실출산법이 간단히 소개된 적은 있었으나 지침서 원본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편저자와 간행년은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순조 이후의 19세기 문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임산예지법은 총 9개 항목으로 출산 시 산모의 주의점과 태아관리법, 젖먹이는 법 등 구체적인 주의점을 제시하고 있다.먼저 출산 장소로 소란하지 않고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곳을 골랐으며 만약 더운 날이라면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 창문을 열고 맑은 물을 많이 담아 열기를 막도록 했다.해산일이 다가오면 체력을 보충하기위해 미역국과 흰밥을 먹고 밥을 먹을 수 없을 때는 꿀물을 권하였다. 또 해산달에는 딱딱한 음식·떡·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목이 마를 때도 물 대신 맑은 미음을 먹도록 권했다.산통이 시작될 때의 주의법도 소개했다. 산모는 복통이 임박해도 놀라지 말고 가능하면 너무 일찍 힘을 주지 말라고 권했다. 또 사람을 붙들고 천천히 걷도록 하며 너무 허리를 구부리거나 오래 앉아있거나 눕거나 잠을 자지 말라고 일렀다.출산 직후에는 산모를 편하게 눕힌 다음 궁녀들이 허리와 다리 부위를 마사지하게 했다. 출산 후에는 국에 밥을 말아먹는 것으로 시작해 차차 음식량을 늘리고 날 것, 찬 것, 단단한 것은 되도록 먹지 않도록 했다.갓 태어난 아기의 태독을 제거하기위해 `주사'라는 광물을 꿀에 개어 태아의 입 안에 바르고 보드라운 헝겊에 `황련감초탕'을 적셔 씻어냈다. 김 교수는 “당시 천연두의 원인이 입안의 오물 때문이라고 생각해 구강을 닦아냈던 것”이라며 “오늘날 태아의 입 안을 알코올로 닦아내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다. 처음 산모의 유즙이 모였을 때 매우 아프지만 참고 손으로 서서히 주물러서 유즙을 버리면 젖이 뭉칠 염려가 없으며 초유를 짜서 버리는 것은 초유 성분이 산모의 더러운 기운이 뭉친 것으로 해석한 결과이다. 또 젖을 먹일 때 처음 나오는 것은 반드시 짜서 버린 후에 먹이고 밤에 자고 나면 역시 젖을 짜버리고 먹이도록 하게 했다. 또 우는 아이에게는 젖을 먹이지 않도록 했다. 아이의 목욕물에 저담즙(돼지쓸개)을 조금씩 넣거나 배꼽 처리 시 햇솜으로 덮어두라는 지침도 있었다.김 교수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수백 년 간 이어 내려오는 것으로 오늘날 출산을 앞둔 가정에서도 참고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원천스토리
Total 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원천스토리 카테고리 설명 스토리야 02-09 6557
98 [스토리테마파크] 밭을 갈던 여인, 알고 보니 딸이로다! - 타향에서 포로로 잡… 스토리야 02-23 4739
97 [스토리테마파크] 저희 남편은 사도세자의 죽음과 무관하옵니다 - 상소에 거론… 스토리야 06-29 5012
96 [스토리테마파크] 20년만에 만난 관기 몽접, 그녀의 노래실력은 여전하다 스토리야 05-31 5301
95 [스토리테마파크] 친정에 간 여인들,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렀을까? 스토리야 05-29 5250
94 [스토리테마파크] 흉흉한 세상에도 열녀들은 나오게 마련이다 스토리야 12-27 5304
93 [스토리테마파크] 피난길, 비내리는 5월의 아침에 태어난 왕세자의 아이 스토리야 12-27 5498
92 [스토리테마파크] 아름다운 여인 앞에서 사나이 결심이 무너지다 스토리야 12-23 3849
91 [스토리테마파크] 신흥강습소의 종업식 스토리야 10-26 3492
90 [스토리테마파크] 고강을 피하고자 하는 이들로 온 고을이 들썩이다 스토리야 10-19 3235
89 [스토리테마파크] 항복비문을 짓다 스토리야 10-11 3373
88 [스토리테마파크] 정뇌경이 정명수를 치려다 도리어 참수당하다 스토리야 10-11 3352
87 [스토리테마파크] 대리 시험을 친 자들이 탈락을 면하다 스토리야 10-06 3189
86 [스토리테마파크] 올해도 역시 시험부정이 만연하다 스토리야 10-06 3123
85 [스토리테마파크] 조부의 조부까지 뼈대 있는 가문이어야 한다 - 엄격한 과거… 스토리야 10-04 3210
84 [스토리테마파크] 지방 과거 시험의 풍경 - 비오는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는 응… 스토리야 10-04 3255
83 [스토리테마파크] 밀무역이 적발되어 곤경에 처하다 스토리야 09-29 2716
82 [스토리테마파크] 온화한 겨울날의 신행(新行), 신부가 가마타고 오고, 손님들… 스토리야 09-28 2580
81 [스토리테마파크] 17세기 초, 선비의 하루 - 이어지는 모임과 행사, 그리고 잔치 스토리야 09-28 2299
80 [스토리테마파크] 전염병으로 절이 북적북적하다 스토리야 09-27 2245
79 [스토리테마파크] 효혜공주의 부마간택을 위해 혼인을 금지시키다 스토리야 09-27 2818
 1  2  3  4  5  

회원로그인 소셜로그인
자동 ID/PW찾기 | 회원가입
원천스토리 - 스토리테마파크
밭을 갈던 여인, 알고 보니 딸…
저희 남편은 사도세자의 죽음…
20년만에 만난 관기 몽접, 그녀…
친정에 간 여인들, 얼마나 오…
흉흉한 세상에도 열녀들은 나…
피난길, 비내리는 5월의 아침…
스토리야 추천작
나쁜 놈과 결혼..
초재85
널 길들여 줄게
엘리신
연애도 인턴십..
꽃피는사월단
그 밤보다 더한..
케일리
공작님, 이 독..
나은
오빠 절친이 황..
이들HG
악녀의 끝은 재..
돗토리쥬이
레이디는 천벌..
강심
절대천왕
장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 배너광고 및 기타 문의 k-storyya@naver.com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

위로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