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뭐야? 나 알아? 날 만난 적 있어?
도대체 날 스토킹 하는 이유가 뭐지? 한 달 동안이나 날 쫓아다닌 이유가 뭐냐고.”
“운명처럼…… 첫눈에 반해 버렸어요.”
세상에 버려진 채 홀로 살아가야 하는 그녀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남자, 도진후.
하지만 진후마저 바다의 이슬로 사라진 뒤 그녀의 인생은 무채색, 그 자체였다.
그런 그녀 앞에 진후와 똑같이 생긴 남자, 강혁이 운명처럼 나타났다.
진후와 너무나 다른 남자임을 알면서도
운명처럼 다가온 그 남자를 외면할 수가 없었다.
아니,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IT 벤처 신화’, ‘IT 황태자’ 강혁.
재력과 외모, 강력한 카리스마로 모든 이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에게 외면을 받은 뒤
무엇도 그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자신을 바라보는 애절한 그녀의 눈빛을 보게 된 후부터
그녀를 향한 욕망을 감출 길이 없었다.
아니,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운명처럼 다가온 두 사람의 만남,
그것은 미친 사랑의 전주곡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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