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바람 가득한 가욕관의 여섯 젊은이들.
손우, 안혁, 구응, 장달, 그리고 윤영과 연령…….
청춘남녀들이 각기 가슴에 아픈 사연을 간직한 채
뿔뿔이 흩어져 다른 길을 걸어가는 과정이 때로는 노한 격랑처럼,
때로는 잔잔한 파도처럼 서사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슬프고 고통스런 기억을 간직한 채 호면의 탈을 뒤집어쓰고
변황의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칼을 휘두르는 사나이, 손우!
손우는 과연 구파에 대한 원한을 갚고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는 천하제일고수가 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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