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경 씨, 은퇴한다면서요.”
“은퇴하고 놀러 왔지.”
“잘 놀고 싶어서 가이드까지 예약하셨고요?”
6년차 베테랑 가이드 송호연. 진상 콜렉터라 자부할만큼 별의별 손님들을 만 나왔지만 톱스타 가이드 노릇은 처음이다.
홍알못 주제에 천하태평인 이한경은 놀러온 게 아니라 사라지러 왔단다.
자신과의 한 달을 여행 에세이로 남기라니.
고요하던 일상에 해일을 몰고 온 이 남자, 진상일까, 뮤즈일까?
이 여행, 장르가 뭐지?
홍콩에서 펼쳐지는 두 남녀의 달콤한 여행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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