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북성 외딴 장가촌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인 장삼.
장삼이 유명한 가장 큰 이유는 장가촌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장씨 집
셋째에게 붙여 주는 흔한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그중 유명한 사람을 다시 들라 하면 천주교 옆에 살면서 짚신을 지어 파는 장삼이었는데 …….
흔한 장씨 집 셋째중 하나인 이 촌부에게는 허약함만이 특징인 아들, 장염이 있었다.
8살 장염은 우연한 기회로 은거기인 진원청을 스승으로 모시고
세상에 다시 없을 절세무공 경천일기공을 전수받게 된다.
어찌할꼬! 하나를 배우면 하나를 까먹는 평범한 꼬마에게
등선을 앞둔 스승이 내린 커다란 숙제.
그 후 매일 한밤중을 찢어발기는 장염의 비명소리에
장염이 미쳤다는 소문이 마을에 파다해진다.
시간이 흐르길 15년,
어느새 소년은 청년이 되고 천하무림대회를 보기 위해 강호로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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