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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1 15:44
[응모]_가르쳐주세요_로맨스_플아다
  글쓴이 : wonlu0510
조회 : 3,278  
남자가 없기도 하지만 자체가 별로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별로 없어서 아직까지 남자친구가 있었던 적이 없다. 주변 친구들도 예쁜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한테 숨기고 연락이 안 된다고 서로 싸우고, 아무튼 별로 예쁘지 않게 사귀기도 해서 남자친구가 있는 애들을 봐도 별로 부럽지가 않아서 자연스럽게 모태솔로가 되었다.

그런 나에게는 만화/애니메이션 감상, 언어 공부와 로맨스 웹소설 보기라는 건전하고도 설레는 취미가 있다. 사실은 고등학교 시절에는 로맨스 웹소설을 보는 것을 숨겼다. 초, 중학교 시절에 보던 인터넷 소설을 아직까지 보냐는 주변의 반응을 보기 싫었고 취미생활을 무시 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굳이 주변에 알려서 그런 싫은 반응을 봐야 하나 싶어 자연스럽게 웹소설 보기라는 취미를 숨기게 되었다. 그런데 점점 웹소설 시장이 커지고 주변사람들도 보기 시작하면서 이젠 전혀 부끄럽지 않은, 오히려 같이 보는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매체로 변해서 현재 즐겁게 웹소설을 즐기며 생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로맨스 장르의 웹소설만을 본다. 나에게 있어서는 애니메이션과 만화가 로맨스 장르를 제외한 다른 판타지나 미스터리와 같은 장르들을 더 매력적이게 연출하여 다가오기 때문에 로맨스를 제외한 다른 장르의 웹소설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네이버 웹소설을 즐겨보는데 그곳의 로맨스 웹소설은 나의 심장을 저격하는 스토리들 뿐 이라 읽어도 읽어도 설레서 계속 보게 된다. 돈이 많고 능력 있고 잘생긴 남주, 불우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여주가 등장하는 그런 전형적인 한국 로맨스. 굉장히 애정하고 사랑한다. 없던 연애 감성을 차오르게 하고 우울했던 하루에 설렘을 주기도 할 만큼 웹소설의 로맨스 장르는 나에게 있어 활력소인 셈이다.

그 중에서도 이 감상문을 쓰게 된 나의 최고의 로맨스는 플아다 작가님의 ‘가르쳐 주세요’다. 플아다 작가님의 스토리는 ‘가르쳐주세요’ 말고도 ‘일상의 히어로’, 현재 연재되고 있는 ‘반드시 해피엔딩’ 모두 다 내 취향저격이다. 아라휘 작가님이나 박수정 작가님, 달콤j 작가님 등 물론 많은 작가님들의 로맨스 스토리를 애정하지만 가장 행복하게 읽는 것은 플아다 작가님의 작품이다. 매주 2편씩 나오는 네이버의 속도를 못이겨 항상 쿠키를 사서 미리보게 하는 그런 작품들 뿐이다. 그 중에서도 ‘가르쳐주세요’는 완결된 후로도 유료로 종종 정주행을 하고 있다. 단행본을 살까말까 아직 고민하고 있는데 웹소설은 핸드폰으로 보는 게 또 하나의 묘미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안사고 보고 싶을 때마다 결재를 해서 보는데 아마 그돈으로 책을 여러권은 샀을 것이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설렘을 준다. ‘가르쳐 주세요’에서는 남주가 죽은 형의 아들을 맡아서 키우게 되고 그 아이를 위한 가정교사로 여주를 집으로 들이게 되는데 한 지붕 아래에서 생기는 로맨스가 기가막히게 흘러간다. 전형적인 로맨스를 좋아하지만 부모님들의 반대로 갈등이 생기는 것은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오히려 집안에서는 환영하는 그런 분위기의 로맨스를 좋아하는데 플아다 작가님이 갈등을 만들어내고 위기가 발생하는 이유는 주로 과거에서 오는 문제들 이지 부모님과의 갈등은 잘 다루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 딱 맞는 웹소설을 써주시는 듯한 느낌이다. 한집에 살면서도 적절한 거리를 두고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모습들을 매회마다 확실히 느끼게 해주고 나까지 사랑받는 느낌을 받게 해줄 만큼 감성을 건드리는 사건과 대사를 적절히 넣어주고 만들어져 있어 이 소설을 좋아한다. 오로지 평탄한 내용 전개가 아닌 확실한 위기가 발생하고 그 끝에는 당연한 듯 해피엔딩으로 행복하게 마무리 되는 것 또한 기분 좋은 여운과 함께 글이 마무리 지어지는 것도 한명의 독자로써 정말 기분이 좋다. 남주와 여주 사이의 관계 뿐만이 아니라 등장하는 아이의 역할도 확실하게 만들어주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여서 악역 아닌 인물들은 다 예쁜 인물들이다. 거기다가 네이버 웹소설만 봐서 다른 웹소설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매회 새롭게 나오는 삽화들의 적절한 장면 선정과 글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삽화를 함께 보여줘서 더 스토리에 몰입감을 주는 것도 큰 부분이기도 하다. ‘일상의 히어로’, ’반드시 해피엔딩’의 삽화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가르쳐주세요’의 삽화가 개인적으로 더 스토리와 어울리고 분위기가 잘 표현되있고 원하는 장면을 알아차린것 같은 장면들이 그려져 있는게 이 소설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의 하나이다.
플아다 작가님의 ‘가르쳐주세요’는 사랑이다. 내가 끝까지 본 로맨스 웹소설들 전부 좋아하고 애정해서 다 본거지만 ‘가르쳐주세요’는 다른 로맨스와는 다른 끝까지 매회가 행복했고 기다려지고 미리보기를 다 봐서 다 아는 내용이라도 보는 순간 행복하게 해줬고 설레게 해준 아마 유일한 나의 최고의 로맨스라고 할 수 있다. 로맨스 소설은 사랑이지만 ‘가르쳐주세요’는 최고의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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