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2-30 10:58
빌리이브 님의 '기사의 던전(초콜릿을 뺏지 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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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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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oryya.com/bbs/board.php?bo_table=novel_publish&wr_id=67266&ss… [492] |
누군가의 글을 평한다는 건 사실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냉정하게 평하자고 하면 그 어떤 명작도 평작으로 내릴 수 있고
친근하게 평하자고 하면 평작도 명작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보면서 느낀 것들을 말할까 합니다
사실 처음 봤을 때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니, 이질적이라기보다 신비하다고 해야 할까요?
생전 처음 눈앞에서 공룡을 보는 것처럼 신비하고 신기한 소설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천편일률적인 로맨스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캐릭터들
상황과 감정이 잘 배어나는 묘사와 문장
그리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배경까지
조금은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로맨스만 읽는 로맨스 덕후라 하더라도 '이런 로맨스가 있다고?'라며 의아해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처음에 들었던 거부감은 중독으로 바뀌고 말 겁니다
캐릭터와 캐릭터가 엮이는 과정도 잘 묘사되어 있고
감정이 꼬이면서도 풀리는 표현 역시 부담스럽지 않게 잘 나와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새로운 것들을 보면서 마냥 거부감을 느끼는 게 문제이지 않을까요?
소설 장르는 대부분 그렇지만 하나에 묶여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빌리이브 님의 기사의 던전을 정신없이 잘 읽었던 것 같아요
다 같이 따라하는 평범한 로맨스가 아닌 빌리이브 작가님만의 우아함이 담긴 감성 로맨스!
미스테리 액션 판타지 로맨스를 만나러 가보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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