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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7 02:19
빌리이브님의 달달하면 죽는다를 읽고.
  글쓴이 : 태월영
조회 : 23,258  
스토리야에 계신 독자님들이나 작가 분들이라면 아마 한번쯤은 순위표를 늘 보셨을 겁니다. 이 작품은 그 순위표에서 늘 최상위 권에 위치하고 있는 작품이죠.

이 작품은 남자주인공 나얼과 여자주인공 봉수아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얼핏 보면 그냥 보편적인 현대로맨스 판타지라는 느낌이 강하고요.

실제 시작부분도-극 초반 미래의 어느 한 장면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제외하면- 나얼과 봉수아가 만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극 초반 부분에 한 문장이 제 시선을 붙잡더군요.

“샘! 그렇게 느끼지 말아요!”

이 문장을 보신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그냥 지나치신 분들이 아마 대다수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게는 꽤나 임팩트가 있다 못해 작가분이 뭔가를 말하기 직전에 외치는 소리처럼 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시선을 멈췄던 이유는 ‘느끼다’ 라는 단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기본적으로 느낌이라거나 직감을 굉장히 중시하고 믿는 편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전 사실 굉장히 이성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외에는 믿질 않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지금도 그런 점은 마찬가지지만 예전에 겪었던 일로 인해 두 가지 가치관이 공존하는 처지입니다. 그런 제게 있어서 이 글에서 나타난 '느낌'이라는 요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던 것이 기정사실이었습니다.


어쨌든, 원점으로 돌아와 제 시선에서 글을 읽고 떠올랐던 것들을 다시 정리를 해보면



첫째로, 이 글은 생각과 느끼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글을 1회차 부터 죽 읽었습니다. 회차가 넘어갈수록 제 시선을 붙잡았던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은 확신이 되어갔습니다. 생각과 느낌이라는 것에 대해 작가분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으며, 그것이 영향을 얼마나 주는지도 소설 속 인물들에게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보여주고 계셨거든요.

[소원을 비는 부분이나 시공간을 초월해 그것이 이루어지는 부분, 그 과정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느껴야하는가 등등에 대한 내용]


두 번째, 진행이 굉장히 스피디하고 자유로웠습니다.

시간이나 공간이 훅훅 넘어가는 듯한 기분. 또, 뭔가에 얽매여있는 느낌보다 그냥 풀어헤쳐진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글을 어떻게 쓰겠다고 정해놓고 생각하면서 쓴다기보다 어느 시점부터 그냥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의식의 흐름이 이끄는 기분이었달까요? [저도 글을 쓸 때 어느 시점부터 이런 타입으로 진행되곤 하는데, 이 글에서 그런 비슷한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금기’를 깨는 것에 대한 환상을 잘 녹여놓으셨던 것 같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곳이 초반부에서 봉수아가 야쿠자의 손아귀에 잡혀있는 채로 신데렐라처럼 시간제한을 두고 몰래몰래 만나는 장면이었죠. 


다만, 스페인에서 인도네시아로 넘어갈 때 시점에선 중간에 갑자기 허리뭉텅이가 사라진 듯한 느낌을 받아서 뭐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하신건지 아니면 어쩌다보니 그리 되신 건진 모르겠지만요]




세 번째, 작가분이 굉장히 견문과 지식이 넓으신 거 같습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다양한 장소가 나옵니다. 책에서 간접경험을 통해 아신 걸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제가 느끼기엔 실제로 이곳저곳을 다녀보셨던 거 같습니다. [덕분에 이곳저곳 다니는 느낌을 간접적으로나마 받아서 즐거웠어요~]

게다가 인도네시아 편에서 차원에 대한 부분은……이건 정말로 난해하면서 대단하단 생각을 했죠.

그 내용은 평소에 그런 쪽에 생각이 많았으며 이론지식을 쌓은 후 나름의 생각에 따라 결론을 내려놓은 게 아니라면 단시간에 그렇게 나올만한 부분이 아니라고 저는 봤습니다.

왜냐고요? 전 그런 쪽에 관심이 있지만 이론지식이 저만큼 넓지 않으며 차원개념을 저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요. 제 경우는 나름의 생각에 따라 다른 형태로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기에 다른 시각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네 번째, 주요 인물들 간에 개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캐릭터성? 그것이 굉장히 뚜렷하고 극대화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가지지 못했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가치관의 문제로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제 글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전 사람들의 성격이나 그런 것이 특정한 상황 혹은 진짜 유별난 사람이 아니면 보편적으로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고 생각해서 그게 그대로 글에 드러나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눈에 띄게 보이는 것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네 번째, 이 앞에 것들을 그냥 다 무시하고 읽는다 해도 충분한 속도감과 영상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어찌 보면 이 마지막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인지도 모르겠네요. 현재 웹소설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며 온갖 표절사태와 수학공식처럼 공식화, 일관화가 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그 틀이 여전히 벗어날 기미가 안 보이는 것은 사회분위기에 따른 수요와 공급이 오랜 시간 굳어져 와서 아닐까 싶네요. 

만약 거기서 벗어나 도약을 하는 때가 온다면, 이 글은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서없이 느꼈던 것을 생각나는 대로 쓴 거라 감상문이 중구난방일수도 있지만 양해해주시길 바라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__)

  류시아 17-08-17 07:15
 
태월영님도 멘토링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신 작가님이신데 이렇게 독자로서 정성 깃든 감상문을 올리시다니 멋지십니다!!!
저도 빌리이브님의 달달하면 죽는다를 애독하는 1인으로써 이런 섬세한 종류의 후기가 아주 반가워요 ^^
스피디한 필치는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리트이면서 또한 독자층을 끌어모으는 톡톡한 역할을 하는 이국적인 정서도 한몫을 하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작가님의 풍부한 상상력도 중요하겠지만 지식과 경험이 바탕이 되었겠지요?
사실 저는 처음에 읽을 땐 이 작품이 남성분이 썼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여성 작가님의 도전정신이 깃든(?) 그러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새삼 놀라기도 했었어요.
인기가 많은 작품은 여러가지 요소가 많다는 것을 깨닫고 전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두달간 열심히 달려주신 작가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저는 한글자 더 읽으러 휘리릭~~ ^^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태월영 17-08-17 16:14
 
저도 처음읽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당시엔 여자분이 썼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고 읽었던 기억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남자분이 썼다고 생각했죠. 왜냐면 장르를 떠나서 글 자체에서 여성 특유의 그런 것들이 거의 안 느껴졌거든요.

남자들은 전개와 사건 자체 그리고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 많습니다.[실제 이야기 상의 시공간 폭이 넓습니다] 여자들은 인물들 각자의 생각이나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편이고요.[상대적으로 그 폭이 좁습니다. 로맨스소설들을 보면 장소를 특정한 곳에 국한시켜놓는 경우가 많죠. 왕궁이라거나.....직장이라거나.....]

이 얘기는 그냥 보편적으로 그런 편인 것 같다이지 예외는 언제나 있는데, 이 작품이 그 예외라고 생각됐어요.

넓은 시야와 식견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긴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빌리이브 17-08-17 10:21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너무 내세우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달달한 초콜릿과 선 붉은 피의 액션으로 포장하여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하였습니다.
그 속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찾아내신 작가님은 정말 글 읽는 능력이 예리하십니다.
그런 분이 제 글의 감상평을 써주시다니 영광입니다.
게다가 인도네사아 부분 꼭 집으신 것도 대단하시네요.
사실 저는 글을 쓰며 나름 저와의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에요.
글 쓰는 속도가 엄청 빠르기도 하지만, 쓸 때 여러 버전을 쓰면서 나 혼자만의 즐거움을 만끽한다고나 할까요?
이 작품은 영문, 19금과 또 여러 버전을 함께 쓰며 공모전에 임했지요. 예를들어 프롤로그도  여성, 남성, 중성, 이렇게 3가지 버전을 썼는데, 올리기는 중성 버전을 올렸지요. - 중성이라함은 모두 겨냥한 글을 말합니다. ㅋ)
스페인 - 인도네시아- 산토리니는 중성버전,
스페인- 산토리니- 인도네시아는 여성버전,
그중에 중성버전을 올렸고요. 아마도 그 과정 속에 약간 넘어 뛴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추후 상황에 맞게 다시 편집을 할 예정이고요.
감사합니다. 그저 글 쓰기를 좋아해서 글을 항상 혼자 써왔는데, 그날 써서 업데이트를 하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맛보게 해준 기간이었습니다. 
작가님 많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머나먼 고국 땅에 계신 모든 작가님들도 행복하세요. 물론 저처럼 해외에 계신 분들도요.
     
  태월영 17-08-17 16:27
 
작가님의 작품은 첫회차에 있는 “샘! 그렇게 느끼지 말아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에서 뭔가를 느꼈을지 말았을지에 따라 글을 읽는 초점이 달라진다고 보거든요. 

핵심 주제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그 주제로 가기위한 다리를 놔준 기분이었습니다.

전 아마 같은 주제로 쓰라고 해도 저렇게는 못 쓸 것 같네요. ㅎㅎ  넓은 식견 보게 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린애 17-08-17 11:39
 
빌리이브 작가님의 작품 달달하면 죽는다를 처음부터 끝까지 올리신것 읽어 보고 느낀점 중 가장 포인트라 말씀드리면
나얼의 시공간을 연결해주는 도구 보물 상자와 수아와 긴박한 그 속 안에 서의 씬이 하나 하나 영화처럼 펼쳐지는것 이었어요! 시공간을 넘어서도 이어지는 나얼과 수아의 달달한 씬! 덧붙여 액션 영화를 보는듯한 나얼의 액션 씬까지!!
정말 한화 마다 다른 영화를 보는듯한 몰입감이 최고였어요! 수아의 바이올린 연주는 정말 애니메이션을 보는것처럼 감동까지 느꼈구요ㅎㅎ 특히 하얀 원피스를 입고 펄럭이며 바이올린 연주할때가 가장 아름다웠어요~
작가님의 작품은 항상 느끼는건데 필치가 강하고 표현력이 막히지 않고 쭉쭉 써내려가는것을 보면 한화마다 항상 여운이 길게 느껴져서 읽고 난 후 머릿속과 가슴 속에 길게 남았어요^^*
나얼이 기억을 잃었을때 격투를 하면서 고통을 참는 장면도 나왔는데 그것을 수아가 보는게 가장 가슴 아팠어요ㅠ ㅠ
재회하는 장면도 정말 가슴 뭉클하게 멋졌어요!!^^ 음악들도 음악이 나오는것처럼 입체감 있는 씬이 많아서 눈과 귀가 즐거웠어요~ 6차원 세계로 빨려들어갈때 수아를 닮은 야다를 만난 순간 에도 나얼은 수아에 대한 사랑에 야다를 경계했지만 결국 6차원 세계의 수아는 야다와 같은 인물이었죠 그때 정말 공명과 다른 차원이 존재할까 싶기도 했어요~!
여기서 세계관에 대해 많은 걸 배웠어요! 저는 셰계관을 못 뛰어 넘어 판타지를 쓰지 못했는데 많이 배워가면서 읽었어요~~ 거기다 다른 작가님들의 등장까지 초콜릿처럼 달달하게 녹여서 마치 작품에 있었던 인물처럼 녹여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거기서 감동을 격하게 받았습니다ㅎㅎ 빌리이브 작가님이 글은 정말 놀라움을 여러번 느낄 수 있는 글이었어요! 태월영 작가님 말씀처럼 수아의 대사는 다른 장면에도 아름답게 현명하게 수 놓았어요~ 수아의 현명함이 나얼을 이끈것 같아서 두 사람의 러브 씬도 예뻤지만 현명한 시너지를 일으킨 두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짝짝짝!!
이 작품을 만들어주신 빌이이브 작가님께 영광의 기쁨에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 에너지를 알게 해준 점 가장 감사드립니다~ 긍정적인 작가님의 마인드가 작품에서도 느껴졌어요!
앞으로도 쭉~ 이 열정적인 에너지로 아름다운 작품 많이 만들어주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빌리이브 작가님 오늘도 기쁜 날! 눈 부시게 빛 나는 날 되세요 :)
     
  태월영 17-08-17 16:49
 
6차원 세계에 관한 부분은 저도 기억이 나네요. 글 전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저와 다른 차원에 관한 그 시각을 놓고 꽤 생각이 길어졌던 기억이 있었어요.

어찌보면 SF적인 것인데, SF를 쓰면 스스로 관을 짜서 그곳에 누운다음 못질과 시멘트를 바르는 행위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대한민국에서 나타난게 아쉽기도 했습니다.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__)
          
  류시아 17-08-19 07:06
 
세계관이 정말 확실한 작품이죠
달달과 잔혹
클래식과 격투
비극과 코믹이 조화된 로맨스 판타지 그 안에서 과감하게 6차원 8차원으로의 확장
그러면서도 의연함이 느껴지는 글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많은 것을 아우르는 소재로 독자들에게 편하게 다가왔다는 건 정말 박수받을 만한 일이죠
작가님 화이팅!
태월영님도 화이팅!
  과하객 17-08-17 14:08
 
빌리이브님의 글을 정말 명쾌하게 평해 주셨네요. 나름 독자라고 자부심을 가져왔는데 항서를 써야겠습니다.
빌리이브님의 글에서 느낌의 깊이를 발견하셨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생각의 깊이와 사고의 넓음, 실제 여행으로 확인하신 견문의 정확성까지 어느 한 곳 뛰어나지 않음이 없어요. 특히 차원간의 이동은 예사 지식으로는 흉내도 낼 수 없을 만큼 실감이 나는  장면의 연속이라 질투를 느낄 정도였습니다.
두 주인공, 나얼과 수아의 사랑이 내 일처럼 안타깝던 에피소드들의 긴박함에 대사 하나하나  절실하던 구애의 장면들과 적절히 배합된 음악들까지, 로판은 이래야 한다고 모범답안을 본 듯했습니다.
모처럼 좋은 글을 읽게 해주신 빌리이브님이 우리나라 장르문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주실 것을 믿으며 아울러 감상평의 장을 마련해 주신 태월령님께 백배 감사를 드립니다.
     
  태월영 17-08-17 16:52
 
어디에 초점을 뒀는지는 읽은 사람마다 다를테니 각자가 다양하겠죠. 독자라는 자부심은 누구에게나 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설보다도 현실에서 소설이상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아는 분들이라면 정말 실제로 확인한 견문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는 잘 아시겠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같은 소재를 가졌다한들 제가 이렇게 쓸 순 없어요.

설령 같은 곳들을 전부 갔다왔더라도 서로 다른 사람이기에 다른 글이 나오긴 하겠지만요.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__)
  까만쿠키 17-08-17 17:59
 
우와-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처음에 순위보고 읽기 시작했는데ㅋㅋ 그저 감탄하면서 읽은거 같아요 이런 장르도 있었구나 하고... 로판인데 전혀 새로운 장르같았거든요 그렇다고 달달한 부분이 없는 것도 아니고 딱 제목과 맞았던것 같아요^^ 처음에는 저도 작가분이 남자인 줄알았거든요ㅋㅋ
매회 읽으면서 강약 조절도 그렇고 엔딩 부분 마무리도 그렇고 아마추어 작가가 아닌것 같았어요.
생동감도 있고 자연스럽게 읽히는게 전문 지식도 뛰어나신 것같았거든요ㅋㅋ
감상후기 남겨주신 분도 정말 세세하게 지적해주셨네요 딱 요점만...
정말 좋은 독자분이시네요ㅋㅋ
빌리이브님은 연재만 하신게 아니라 다른 작품도 읽어 보시면서 굉장히 훈훈하셨죠ㅋㅋ
달달하지 읽으면서 전혀 지루하지도 않고 오히려 다음화가 궁굼했는데 이제 연재안하셔서ㅠ
이브님은 여러 사람을 감동시키셨네요ㅋㅋ
이브님의 상상력과 글쓰시는 재주는 정말 엄지척 이였어요
누구도 상상할 수 없고 따라할 수없는 그런...
제가 지금 까지 읽은 작품들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태월영 17-08-17 23:34
 
달달하면 죽는다는 제목처럼 주인공들을 얌전히 두질 않더군요.  전 그 부분이 오히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점에 공감하기 때문이었죠.

댓글 감사드립니다(__)
  지니야 17-08-18 13:48
 
와우~감상평 궁금해서 와봤는데 난리가 났네요

역시 인기작품이어선지~~

작가님들이 너무 잘올려서 뭐라쓰기 뭐하지만 전 읽는동안 행복했고 새로운 진리발견에 놀랐습니다

계속해서 읽고싶지만 공모전 글인 관계로 중단된게 제일 아쉽네요

어디서에서던지 빨리 읽고 싶어요~
     
  태월영 17-08-18 15:26
 
진리를 떠나서 읽는동안에 즐거우셨으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2부는 뭐 작가님만이 진실을 아시겠죠?
     
  빌리이브 17-08-20 11:15
 
지니아님께서 남기신 댓글 하나가 내 마음을 찡하게 했었는데, 그때 저에게 사랑한다고 하셨죠?
아, 독자님께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듣는 그 순간 기분이 정말 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행복하세요~.
  하디레 17-08-20 00:59
 
맞아요! 빌리이브 작가님 글을 너무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이어서 쓰실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Elli 17-08-20 10:09
 
와우 ....
빌리이브 작가님 글의 긴 여운이 아직도 짙은데 벌써 많은 감상들이 올라 왔군요
정말로 좋은 글은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는 거 같습니다
원글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지만 감상평에서 또 새롭게 느끼고 댓글들로부터 다시 베웁니다. 필부의 댓글이 사족이 돨까 저어되네요^-^*
이브님의 새 글을 고대하는 즐거움을 잠시 누리고 있겠습니다
  빌리이브 17-08-20 11:02
 
첫 시작부터 항상 오셔서 아름다운 댓글을 남겨주신 Eli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게 바로 작가과 독자의 관계인가보다 그런 것을 느끼게 해주신 Eli님께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lli 17-08-20 11:17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시길 소망합니다^^*
  견신 17-08-21 18:30
 
일단 제가 유일하게 읽은 로맨스소설임을 밝힙니다. ㅎㅎ
처음에는 차원이동상자가 너무 이질적이라서 의아하기도 했습니다만... 금방 소설속 내용에 빠져서 적응이 되더군요.
약 한달전까지는 매회 꾸준히 읽다가 이번 주말에 시간이 나서 한번에 몰아서 읽었네요.
그동안 감질맛나게 매회 읽다가 한번에 읽으니 속이 시원하더군요 ㅎㅎ

저는 빌리이브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의 부족한 상상력을 한탄하며 부러워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시점과 장면이 튀는 부분에서는 이해가 잘 안되기도 했습니다만 그런 부분을 무시하고 읽을만큼 몰입감이 넘쳤어요.
빌리이브님의 문체와 장면묘사, 시점변경 등 뭐하나 빠짐없이 상당한 필력이었습니다.

같은 풍경과 사물, 사건을 보거나 겪더라도 그걸 느끼는 감상은 저마다 다르겠지요.
빌리이브님의 글에서는 99%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혹은 느꼈지만 깊이 사고하지 못한 부분을 잡아내고 표현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감수성이 별로 없는 제게는 사실 신선한 충격이기도 했고, 다른 소설에서는 본 적 없는 문장들이었지요.
그런 부분이 빌리이브님의 천재성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앞서 다른 독자분들이 모두 극찬했듯이 매화마다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멋진 표현력만큼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읽으면서 느낀 단점을 감히 말씀드리자면 차원이동으로 인한 난해함과 갑작스런 장면전환들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갑자기 무슨 이야기 인거지? 하는 부분이 있었네요.
또한 각 화마다 인물간의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인상도 받았네요.
물론 제가 느낀 부분은 온전히 제 성향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 소설을 다큐로... 논리적인 잣대로 본 것 같네요. -

마치 멋진 풍경과 내용으로 잘 만들어진 CF광고 같은 느낌으로 세련되고 철학적이기까지 한 소설이지만,
촘촘하게 개연성을 가지고 끌고가는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건 아마도 세밀한 구성이나 콘티를 작성하지 않고 한번에 쭈욱 써내려 가는 작가님의 글쓰기 방식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도 탈고를 거치게 되면 완벽하게 보완되겠지요? ㅎㅎ

어쨋든 제게 있어서는 처음으로 완독한... 아마도 앞으로도 유일하게 읽은 로맨스소설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빌리이브님께서 외국어로도 작품을 쓰고 계신다고 하시니... 해리포터 시리즈의 조앤 K. 롤링보다 인정받는 소설가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추신 : 다음에는 로맨스 뺀 열혈물을 써보시는 건 어떤가요? ㅎㅎㅎ 나얼의 액션씬은 지금도 눈에 선할 만큼 최고였지만......... 수아와 나얼의 애정씬들이 너무 간지러워서 읽으면서 소름이 많이 돋았었다는... ㅎㅎㅎ
     
  태월영 17-08-21 19:05
 
간지럽지 않은 로맨스라니 저도 궁금하긴하네요.[제가 쓰면 그런게 나올 것 같지만] ㅎㅎ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진혜이 17-08-25 19:27
 
많은 분이 빌리이브님의 글에 애정 가득한 말씀을 올리셨네요.^^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뒤늦게 열심히 읽은 독자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세계관과 저는 절대 소화할 수 없는 차원에 대한 견문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섬세한 묘사와 인물들의 감정.
마음 설레는 시 한 편을 읽은 것 같기도 한 애절함.
한화마다 독자들에게 남기신 긴 여운이 제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구요. 많은 걸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좋은 작품을 써 주신 빌리이브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멋진 작품 기대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태월영 17-08-26 01:03
 
좀 더 도약할 수 있는 글들이 많이 나오기를 저 또한 바라며 이 감상평을 썼습니다. 일부러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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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소소한 재미가 필요할 때, <마법청소년과 A조>, A조 님 동동다리 10-29 18161
18 '천재라 불렸던 아이'를 읽고 (2) 에이바 10-24 29100
17 어딘가에는 이런 세계가 있다, <마법사 죽이기>, 나드리 … (1) 동동다리 10-23 2134
16 반가운 판타지, <검은 칼날의 여기사>, 에스투 님 (1) 동동다리 10-17 2584
15 복수초(福壽草), 슬픈 추억과 영원한 행복 (3) 에이바 10-09 12673
14 필명:만우절재방송님의 글을 읽으면서... (2) 까플 09-30 14033
13 슬픈 잔혹동화, <겨울의 달은 노래하고>, 재희 님 (1) 동동다리 09-13 32344
12 낙원과의 이별(2차 감상문) 조상우 09-11 1739
11 '모기' 리뷰(박아스 님) (3) 조상우 09-08 11844
10 내용 무 (4) 재희 09-08 2070
9 우선 첫 화를 읽어보세요, <혁명적소녀>, an3375 님 (1) 동동다리 09-08 1912
8 환생을 하긴 했는데 이게 뭐람? <인삼전생(人蔘轉生)>, … (2) 동동다리 09-04 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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