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1-22 18:18
[응모]_1%의 어떤 것_로맨스_현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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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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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어떤것
사는게 힘들고 빡빡할 때 이런 일이 가끔은 한번쯤은 일어나기를 꿈꾼다.
착함이...친절이.. 정직함이 사람 마음에 그대로 투영되는 그런 세상...
많은 사람들은 마법같은 일이 가끔은 일어 난다고 한다.
산다는게 버거운 잡초같은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안다...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이 소설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주었다.
살아가는데 지친 ...
남들에게 치이며 사는 우리에게..
갑질하는 내 상사 눈치 보기에 바쁜 나에게
토닥토닥 하며 속삭인다.
“그래도 말야~ 세상은 아주 가끔은 이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니까
착하게 사는거에 지치지... 실망스럽지...억울하지?
그러니까 기운내~“
“1%의 어떤 것”은 그렇게 우리에게 속삭이며 기운내라고 웃으라고 하는 소설이다.
이젠 1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산타할아버지의 이야기조차 차갑게 외면해 버리는 세상이다.
산타 할아버지조차 돈에 의해 울며 웃으며 저 자리에 앉아 있다는걸 너무나 잘안다.
그런 서글픈 세상을 하루하루 깨지면서도 살아내는 우리네다.
남자 주인공 - 재인은 전형적으로 동화나 친절한 세상을 믿지 않는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그렇지만 그래도 거짓없이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는 젊은이다.
재벌이면서 자신의 의지를 갖고 자신의 삶을
또한 과정을 중요하게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아마 지금의 이 남자주인공 모습이
우리가 가진 자들에게서 보고 싶고 찾고 싶은 1%가 아닐까?
세상은 우리가 생각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의 기대와 희망을 어긋나 지나쳐 버린다.
그런 실망스러운 삶의 모습에서도 항상 밝은 마음과 희망을 갖고
교사라는 자기 꿈에 대한 이상을 끊임없이 실천하려는 여주인공- 다다이다.
이기적이고 자신만을 위한 방식으로 삶을 살아도
“그래 그건 어쩔수 없지 ... 이해돼..”
라고 이야기 한다.
걷기도 서있기도 불편한 어르신 앞에서 우린 눈감고 앉아 있어도
‘이해한다... 힘드니까... ’라고 너그럽게..넘어간다.
하지만 웬지 속으론 무언가 미안하고 찜찜하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다다는 힘차게 일어난다.
그러면서 주변을 부끄럽게 소리없이 야단친다.
이해하지 말라고 적어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나를 키워주고 이끌어주신 어른께 자리 하나쯤은 양보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자신의 제자들에게 세상은 그래도 바르고 정의롭고 약자를 도와야 하는 것이 옳다라고 가르칠 수 있는 그런 선생님으로 남기위해 자신을 부지런히 채찍질 하는 우리의 주인공 다다
이 소설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그래서 우리가 쉽게 가벼이 지나치며 잊고 사는가보다.
1%의 어떤것 이라는 소설은 가볍지만
그 가치는 가볍지 않다.
99%에 1%는 너무나 가볍고 하찮다.
이 당연하고 가볍고 하찮은 1%가 나머지 부끄러운 99%를 고개 숙이게 한다.
그런 특별한 1%를 잊지 말라고 작가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우리가 잊고 묻어버리고 숨기고 살았던
그 1%를 저 깊은 곳에서 끄집어 내어
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밝게 바꾸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다.
작가는 그런 존재다.
1% 작은 불씨를 만들어 내는 가치를 가진 사람들
밝은 세상까지 만들 수 없다 하더라도
작은 불씨는 피울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
이 소설은 꽤 오래된 글이다.
인터넷소설의 레젼드이니까
하지만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따스한 1%의 특별한 어떤 것을 찾게 만든다.
세상은 아직 살아있다고 가치있는 그 무언가가 우리 주변 구석구석에
쓰레기처럼 버려진채 상처받고 아파하고 있다고 우린 그것을 찾아내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의무가 있다고
왜냐면 우린 앞으로도 나의 후손들도 후손의 후손들도 계속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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