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9-01 22:06
귀신과 함께하는 캠퍼스 일기, <모솔귀신 연애시키기>, 화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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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링크는 PC, 두 번째 링크는 모바일입니다. 클릭하시면 소설로 연결됩니다.
참신한 소재의 로맨스, <모솔귀신 연애시키기>입니다! 유치하다고도 생각될 수 있는 제목이 시선을 끌기에 일단 한 번 클릭해 보았는데, 뜻밖에 재미 있게 읽게 되어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응용해서 내용을 소개해드리자면 이 소설은 '총각귀신 연애시키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줄거리를 읽는 순간 오호라 했어요. 흥미를 끄는 소재와 내용이었고 실제로 소설을 읽어 봐도 로맨스의 주된 늪인 뻔함과 유치함, 오글거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 대신 이 소설은 깔끔하고 귀엽다는 느낌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깔끔하다는 느낌은 사건을 끊으시는 부분에서도 그렇지만 문장에서도 느껴지는데요, 짧게 끊어지는 문장이 웹소설에 적합해 읽기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문장이 너무 간결해서 문장요소가 갖춰지지 않은 것도 아니고, 적당한 문장을 잘 갖추고 계시다고 느꼈습니다. 맞춤법도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어요. 대화 부분 역시 어색하지 않으면서 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잘 쓰여져 있고요:)
또한 귀엽다는 건 이 소설에 나오는 남자 귀신 '박씨'가 개인적으론 참 귀여웠는데, 이게 작위적인 귀여움이 아닌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귀여움이라는 게 좋았습니다:) '귀신'이라는 이질적 소재를 자연스럽게 소설에 녹여내셨어요. 그래서 귀신은 소설에 감칠맛을 돌게 하는 조미료에 머물고 소설의 전면에는 주인공 '유영'이 나타나 있습니다. 수동적인 귀신 '박씨'를 능동적인 인간 '유영'이 끌고다니며(?) 펼쳐지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그 '유영'을 바탕으로 대학생활을 현실적이고 과장된 부분 없이 보여주신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학생이 주인공인 로맨스 소설 중에는 종종 드라마 '논스톱'때 같은 예전 대학 분위기가 풍겨서 고루한 소설이 있는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공부만 하다 올라와서 연애를 꿈꾸는 대학교 신입생(일명 새내기) 주인공'도 현실적이거니와,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캠퍼스 내의 대화나 상황도 자연스럽고 현 대학생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현재 대학생이 아니실까 생각될 정도로요. 그래서 현재 대학 분위기? 역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궁금하신 분이 읽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소설의 정의인 '현실에 있을 법한 (재미있는) 허구의 이야기'라는 건 이런 것이겠거니 싶네요. <모솔귀신 연애시키기>는 현재 9화까지 연재되어 있지만 글자수는 5만자가 넘어 아주 적은 분량은 아닙니다. 아직 소설이 초반인 만큼 이 감상이 호평에 더 기울었을 수 있지만, 일단 초반이 재밌어야 뒤를 기대하게 되니까요. 소설을 읽다 보면 귀신 '박씨'가 이래서 모태솔로였구나 왠지 알 수 있게 되는데, 그래서 귀신 박씨와 주인공 유영을 응원하게 되는 이 여정에 다른 분들도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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