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번 작품 쓰면서 연령책정하느라 여기저기 찾아보고 주변에 물어보고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나네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몇 자 남깁니다.
아주 확실하고 객관적인, 세밀한 지표는 없는 것 같아요(제가 못 찾았던 걸 수도 있지만요). 때문에 간혹 영화나 드라마, 책 등을 볼 때 "이게 왜 19세야?" 내지는 "이게 어떻게 전체 관람가야?"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혹은 비슷한 장면임에도 어떤 곳에서는 제재를 당하고 어떤 곳에서는 수락이 되고요.
다만 모든 부분(노출/성행위/폭력/언어 등)에서 핵심이 되는 게 표현의 무게와 디테일인 거 같아요.작가님께서 그냥 이렇게 올려주신 것만 본다면 12세 이상 관람가로도 충분한 정도지만, 집필을 하실 때 세세한 표현이나 거칠고 심한 비속어가 포함이 된다면 15세 이상 관람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고 기준입니다. 작가님께서 좀 더 충분히 서치를 해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라요.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부디 작가님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글을 쓰시며 조금이나마 위로받았으면 좋겠네요. 건필하세요^^

저도 수정중인 작품에서, 작가님과 같은 문제로 고민을 좀 해보다가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전체 관람가라는 건,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면을 부각시켜주는 것과 관련있게 스토리를 조금만 각색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폭행 등 범죄와 관련된 이야기라면 가해자가 처벌을 받고 용서를 구하는 과정을 넣어줌으로써 '권선징악'(식상한 표현입니다만)의 의미를 넣어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범죄나 폭력을 미화하지 않고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부당함을 피력하는 방식으로 풀어간다면 전체가, 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