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우입니다.
'리리스의 겨울' 4부 연재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그제쯤 5부 초안을 다 썼고요.
어제는 휴일이었지만 일이 있어서 회사에 나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일정을 당기느라... 정말 살인적으로 ㅜㅜ 쓴 것 같습니다.
두 달 동안 A4 300장, 원고지 2000장을 토해내다니... 태어나서 이렇게 한 가지 주제로 글을 오래, 많이 쓴 것은 처음입니다.
8월 초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60일 동안 야근이 없는 날은 매일매일 이 글에 바쳤습니다. 결국 스케쥴을 당겨 초안을 끝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글이라는 것이 재미있어서, 나의 천직이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스토리야에서 두 번째 지원금을 주신 것도 제게 용기를 준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감사합니다.
4부는 5부로 넘어거기 위한 일종의 징검다리의 느낌으로 완성을 했습니다. 추리 부분을 덜어 내고, 정치물 느낌을 내려고 나름대로 애를 많이 썼습니다. 전유영 최고위원, 조영주 과장, 유학영 형사와 비리기업인 한란그룹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셨을지 궁금하네요.
5부는 아는 분은 알고, 모르는 분은 모르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전개해 봤습니다. 5부는 다음주 쯤 탈고가 끝난 후 연재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완연한 가을이네요. 센티멘탈한 가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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