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9-21 19:51
죽일 놈의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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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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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미래일기 : 디멘션 월드', 타사이트에서는 '예지안의 능력 포식자'를 쓰고 있는 초보 글쟁이 범미르입니다.
요즘 판타지 류의 작품들을 보면 독자분들은 다들 사이다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이다 저도 좋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매회 한 화도 빠지지 않고 사이다만 찾고 있으니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저는 최소한 초반에는 주인공이 시련을 겪고 급격한 변화를 통해서 자아가 완성되는 과정을 쓰고 싶은데 조금이라도 고구마 전개가 들어오면 말도 안 된다느니, 너무 고구마다, 이런 댓글로 도배가 됩니다.
물론 예전과는 달리 책 1권 단위가 아니라 웹소설의 특성 상 1편으로 결제해서 보기 때문에 갈등이 해소되는 것을 기다리기 힘든 것은 알고 있지만 너무 먼치킨 주인공만 원하니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독자들이 원하는 글 방향으로 써야 하는지 아니면 소신을 갖고 독자들이 나중에 인정할 수 있게 글을 써야 하는지를요.
물론 필력이 좋으면 어떤 전개로 써도 상관없겠죠. 결국은 부족한 필력 때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 이 문제로 수정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흰머리가 늘어서 주저리 주저리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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