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글이라는 걸 쓰기 시작하면서 주제넘게도 공모전이라는 걸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한편 글을 쓰면서 조회수가 오르지 않아서 조바심이 나기도 하고 자괴감...까지는 아니었지만
계속 글을 이어서 써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누군지 모르지만 제 글을 꾸준히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래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글을 쓰고 지우는건 내 자유지만 부족한 글이라도 계속 읽어주시는 분들께 내가 해드릴수 있는게 무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보니 어떻게든 끝까지 써야 한다는 생각뿐이더군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한 것이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는 단 한분을 위해서 글을 끝까지 써야 한다는 것.. 그게 생각의 종점이었습니다.
그 뒤부터는 공모전? 이건 그냥 처음 글을 시작한 동기부여일 뿐이더군요.
매일 매일 글을 썼다 지웠다 반복하면서 이렇게 쓰면 좀 재미있어 하시려나? 저렇게 쓰면 재미있어 하시려나?
그런 생각만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마냥 내가 처음 썼던 글이니까 소중하다고만 생각했던 글도 다시 쓰게 되었구요..ㅎㅎ
이제는 술 안마시고 집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 제가 대견스러워 지네요..
안 그래도 추운 겨울인데 찬바람 맞아가며 술 먹어봐야 다음날 속만 쓰리지..ㅋ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들러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_+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