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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집안, 재산까지. 성격 빼고 모든 게 완벽한 입이 벌어지는 하이스펙의 남자가 내 손에 떨어졌다.
사치스러운 평생을 위해 이디스는 그를 속이고 종신 계약결혼을 결심하는데…….
그런데 이 공작가, 어딘가 이상하다.
인자한 미소의 집사는 “예산이 없습니다.”라고만 하지, 무뚝뚝한 줄만 알았던 남편은 어느새 내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댕댕이가 되었고, 남편을 본 사람들은 벌벌 떨기만 하는데다 어쩐지 나를 불쌍하게 여기기까지 한다.
***
“아니. 그러니까 왜 그렇게 바로 코앞에 있어서. 괜찮아요?”
내가 붉어진 그의 턱을 만지며 물었다.
“괜찮아.”
내가 그의 턱에서 손을 떼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아파.”
말을 번복하며 아프다고 말한 주제에 그는 인상 하나 찌푸리지 않는다.
이디스는 제르닉에게 처음으로 소유욕을 가르쳐 준 여자가 되었다. 그는 그녀를 자신의 품 안에 가둬두고 싶었다. 제게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눈치챈 그녀는 어떤 표정을 지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