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얼굴을 보았다... 단지 그 이유였다.
어느 날 김재희 형사에게 도착한 발신인 미상의 택배.
그 안에 들어 있는 건 달랑 사진 두 장뿐.
사진 속 초록 대문.
5년 전 그 집에 살던 초등학생 여자아이...
납치되어 살해당한 뒤 야산에 버려졌다.
경찰 인력이 총동원되었지만 끝내 범인은 잡지 못했다.
운명처럼 찾아온 사건을 파헤치기로 한 김재희.
사건을 은폐하려는 자와 진실을 파헤치려는 형사.
사건을 파고들수록 나락으로 곤두박질치는 김재희 앞에
의문의 택배가 또다시 도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