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것 없는 집안, 남들이 부러워하는 남편과의 순탄한 결혼 생활.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은희재’의 세계에 위험한 로맨스가 침입했다!
은희재의 인생은 제법 괜찮았다.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외모, 유명 광고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는 능력 그리고 좋은 집안의 남편까지.
남편과는 뜨거운 사랑은 아니었지만 나름 괜찮았다.
원래 미지근해야 오래가는 거지, 뜨거우면 금세 식어버리는 거라고.
하지만 다들 오래간다고 장담하던 미지근함이 몇 달 전부터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아니, 차갑다기보다는 정확히…… 거리를 두려고 하는 느낌?
권태기인가 고민하던 어느 날.
“안녕하세요! 황겨울입니다♡”
희재의 앞에 위험한 것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