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자유게시판      연재이야기      감상란      설문조사      이벤트      For Us     
 
작성일 : 17-07-09 20:23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필요해요
  글쓴이 : 은월
조회 : 951  
묘사가 힘들어요. 루카스와 찰스가 혜지네에서 있었던 장면은 묘사를 잘 했는데 다들 알아주시지 못하고 행동묘사만 많다고 그러더군요 ㅠ 작법서라도 진득히 봐야할까요? 최근 과하객님 미래무협보고 빡 반했어요 근데 자꾸 사주나 가족들이 아스퍼거증후군. 즉 경계성 지능장애를 앓고 있다고 판타지 작가 못될것같고 매일매일 세뇌하고 저보고 공장에서 일하다 죽는게 가족들을 돕는거라고 하고 어떡하죠? 글 포기해야만 할까요 ㅠ?

  무우수아래 17-07-09 20:50
 
테크닉이나 작법도 중요하지만, 글 쓰는 것을 직업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글을 대하는 태도나 습관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5000자 쓰기가 너무 괴롭고 회사 다니는 것보다 고되다면, 회사를 다니는 게 낫죠. 물론 소설이란 다른 사람에게 읽히기 위해서 쓰는 것이지만, 본인이 스스로 즐거운 방향으로 쓰면 읽는 사람도 느껴주리라 믿습니다. 쓰는 과정이 스스로 즐거워지는 방식이 무언인지 더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혹은 글 쓰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신나지 않더라도, 공무원처럼 하루 앉아서 5000자씩 쭉쭉 뽑아낼 수 있는 사람, 이런 적성이라면 역시 글 쓰는 일이 직업으로서 맞겠죠.

가족들이 하는 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홱홱 17-07-10 01:46
 
안녕하십니까, 지나가던 한량입니다. 뭐, 정말 보잘 것 없는 한량입니다.
다만, 제 한 마디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공장에서 일하다 죽는게 '가족들을 돕는다'고요?
결국 그건 은월님을 위해 사는 길은 전혀 아니라는 거잖습니까.
사람의 인생에서 그 사람의 인생을 누가 판단해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3자? 아니죠. 한 사람에 있어서 그 사람에 인생은 당사자의 인생에 마지막에 가슴에 남는 말 하나로 판단됩니다.
'아, 나는 정말 형편 없이 살았구나.', '그래도 그럭저럭 열심히 살았구나'. '난 정말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구나'
인생 한 번 뿐입니다. 결정권은 누구에게 쥐어져 있죠?

사실 글 쓰는 건 언제나 힘듭니다. 어떤 현직 작가는 글이 잘 써지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할 정도니깐요.
당장 저만 해도 5분 전에 했던 묘사가 맘에 들질 않습니다.
'더 좋은 문구가 있을 텐데, 더 좋은 비유가 있을 텐데'라면서 말이죠.
하지만 작가들에겐 언제나 마법 같은 시간이 존재합니다. 퇴고입니다.
글을 잘 쓰는 묘기가 있다면 정말 저도 배우고 싶군요. 근데 그럴 수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그건 그 사람의 묘기니깐요.
열심히 읽고, 그보다 더 열심히 써서 나만의 묘기를 만들어야죠.

은월님도 글을 쓰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은월님만이 쓰실 수 있는 글이 반드시 존재할 겁니다.
그리고 그 글을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고요.
당신만이 쓸 수 있는 글, 당신이 써야하는 글. 그걸 반드시 찾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이만 지나가던 한량은 마저 지나가겠습니다.

아, 사주요?
사람이 가고자 하는 길을 막는 운명 따위 믿어서 뭐합니까
  빌리이브 17-07-10 03:24
 
세뇌 당하면 집니다. 세뇌를 시켜보세요!

어떻게 시키느냐? 그냥 계속 하는 겁니다. 나 좋은 거,
결국 모두 포기하고 두손 두발 들게...
제가 아는 분 있는데, 잘나가는 삼성 때려치우고, 발명하다고...
15년 넘게 혼자.. 집 안 식구들의 압박 장난 아니었죠. 그런데 그분이 만든 포토포커스 보는 기술이 지금 인터넷에서 대박, 세계인이 다 보고 있다는...
그 15년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그런데 그 분은 이 길이다. 하고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15년...

제가 아는 첼리스트가 있는데, 어느 날 제가 '저 아이 재능 있는 거 같다'고 하니.
"재능은 반짝하는 것이 아니다. 요즘엔 그런 재능 있는 애들 무지 많다. 하면서,
"하루에 열시간 앉아서 첼로 켤수 있는 끈기가 있느냐? 가 재능이라고 하며, 그거 없는 애들은 처음엔 반짝해도 다 중도 포기 한다고 하더군요.

즉 재능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계속할 수 있는냐? 그것이 재능입니다.

빌리이브 오늘 말이 많았네요.
  happydream 17-07-10 03:37
 
묘사 훈련은 간단합니다.
1. 내 눈으로 보는 모든 걸 글로 자세히 표현해보려 애써보세요.
2. 내가 상상하는 모든 걸 글로 자세히 표현해하려 애써보세요.
3. 위의 표현들을, 특징만 잡아 짧게 축약해보세요. 이 과정 반복 훈련 이후,
4. 유명작가들의 멋진 표현을 모사해보고 내게서 부족한 점을 캐치하세요.
5. 유명작가들의 멋진 표현을 모사한 글을 내 식으로 재해석해서 다시 써보세요.
6. 둘 사이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다시 재해석해서 써보세요.
이 과정을 계속 반복훈련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히 묘사력과 필력이 는답니다.
문제는 꾸준히 실천하느냐의 여부와, 3 항목의 중요성을 얼마나 깨닫느냐에 달려있다고들 하더군요. ^^
  soori 17-07-10 14:16
 
에구. 깜짝 놀라 댓글을 답니다. ㅜㅜ
가족들 말에 상처 입으셨을 것 같아요. ㅜㅜ
하나뿐인 인생인데 하고 싶은 일을 하시며 사셔야 하지 않을까요?
글은 자꾸 쓰다보면 늘어요.
묘사도 구성도 열심히 읽고 열심히 쓰다 보면 느니까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쭉 한 길을 가시길 바라요.
힘내세요!!!
 
   
 

 자유게시판
Total 1,73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 카카오 파트너 포털 작가 계정 생성 및 부여 안내 공지 ] 스토리야 12-02 4650
공지 ★공모전 참가작 외 스토리야 원고 투고 안내 - (체크리스트 … (4) 스토리야 08-08 15449
공지 앱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바로가기 (5) 스토리야 11-16 12718
공지 ♣ 회원님들의 거주지역 및 주 활동지역 분포도를 알아보고… (5) 스토리야 10-05 15985
공지 << 스토리야 카테고리 설명과 기능 활용 >> 스토리야 04-21 15530
공지 자유게시판을 사용함에 있어어 유의해야 할 점 스토리야 03-24 15555
586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필요해요 (5) 은월 07-09 952
585 여기 공모전은 왜 조용한 거 같죠? (1) 시계바늘 07-09 1092
584 처음 글을 쓰고 베스트 순위 안에 들게되었습니다 (9) 차윤지 07-09 1022
583 댓글에 대한 답글을 읽을까요? (4) 까만쿠키 07-09 814
582 시놉시스 (10) 120cm 07-08 1250
581 안녕하세요~ (7) 바람방울 07-07 961
580 기나긴 시험의 끝을! (3) 작은상어 07-07 874
579 가볍게 멘탈이 날아가버리겠군요. (5) 홱홱 07-07 933
578 안녕하세요. 정블루라고 합니다. (4) 정블루 07-07 854
577 처음으로 실시간 베스트 5에 들었어요ㅠ ㅠ (12) 린애 07-07 1054
576 판타지 쓰시는 분들 대단.. (7) Dreamer이 07-07 900
575 너무 조용해서 슬프군요 (1) 은월 07-07 881
574 작품공지에 혹시 그림도 업로드가 가능한가요? (4) jubila 07-06 975
573 공모전 참가작품 꼭 20회차가 넘어야되나요? (1) 임지민 07-06 1181
572 피드백 해 드립니다. (15) 하디레 07-06 923
571 20회차, 공모전 요건 완료! (5) 비온다 07-06 930
570 공모전 연재에 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3) jubila 07-06 828
569 작품의 분량제한에 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4) JTnove 07-05 801
568 안녕하세요 공모전에 도전 중인 사람입니다. (1) null 07-05 919
567 공모전 참가 작품 동시 연재 안되는 건가요? (6) Ujue 07-05 1015
566 갸아아아아아 (1) 레바테인 07-05 867
565 안녕하세요^^ (5) 메이킹필름 07-04 1068
564 두 번째로 올리는데 정말 좋은것 같아요. (10) 까만쿠키 07-04 1416
563 앗, 내 누우우우운!! (8) 착한마녀 07-04 1026
562 신기방기 (2) 손끝 07-04 974
561 안녕하세요^^ (3) 안녕블루 07-03 1055
560 제 처녀작인 두 작품을 소개합니다!!! 호된 감상평 부탁드립… 밤도깨비 07-03 1238
559 댓글 신경쓰시는 여러분 (1) Dreamer이 07-03 1151
558 부디 평가 좀 해주세요.ㅠ (2) 까만쿠키 07-02 992
557 작품 홍보 좀 하겠습니다!ㅎㅎ 하이 07-02 1020
556 조회수가 아예 안 나오는데 괜찮을까요 ㅠㅠ (8) 양양 07-02 1114
555 하늘의 검, 피드백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하디레 07-02 1027
554 처음 써보는 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여름과겨울 07-01 1046
553 <나비의 소원> 평가 부탁드립니다. (1) 눈토끼 07-01 1046
552 SF 웹소설 추천 부탁해요! (5) 루룰루 07-01 1444
551 < 아리린의 파노라마 > 평가 부탁드립니다. (1) 하디레 07-01 1315
550 벌써 (1) Dreamer이 06-30 991
549 <내 안에 스승님>평가 및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1) 김담 06-30 1014
548 안녕하세요~! (1) 목직 06-29 1025
547 시험기간 4000자가 이렇게 힘든 거였다니! (2) 나이테 06-29 1197
546 오늘 진짜 덥네요. (4) 천원 06-28 1151
545 이야기산업 진흥법이 무사 통과 되기를 바랍니다.^^ (10) 스토리야 06-28 1416
544 [단톡방으로 오세요] 인기 작가, 예비 작가, 열혈 독자 모두 … 류시아 06-26 1440
543 질문있습니다! (1) 연화 06-25 1197
542 웹소설, 만만치 않네요... (9) 퍼플레인 06-25 1318
541 이런 곳이 있었군요ㅠㅠ (8) 날아오르기 06-24 1125
540 열심히 연재중이지만...열심히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ㅠ… (14) 린애 06-24 1362
539 안녕하세요! (16) 알라 06-24 1027
538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즐거웠습니다. (16) 기대 06-23 1322
537 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봅니다! (12) 왕병아리 06-22 964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회원로그인 소셜로그인
자동 ID/PW찾기 | 회원가입
스토리야 추천작
운명찬탈자, 미..
범미르
나쁜 놈과 결혼..
초재85
널 길들여 줄게
엘리신
연애도 인턴십..
꽃피는사월단
더더더! 찐하게..
케일리
그 밤보다 더한..
케일리
공작님, 이 독..
나은
오빠 절친이 황..
이들HG
악녀의 끝은 재..
돗토리쥬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 배너광고 및 기타 문의 k-storyya@naver.com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

위로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