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올려봐요.
오늘이야 제대로들 쉬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야. 그냥 놀았지만요. 저는 댓글놀이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댓글로 소설썼다는 설도.ㅎㅎㅎ
스토리야를 아는 작가님을 통해 알게 되고요. 머니 욕심에 지원금 탐이 나서 글을 올려보고 했지요.
지원금도 감사하게 주셔서 3번 받았습니다. 좋은 곳에 썼습니다. 아마 생활비로 들어갔을 걸요.
생계형 작가라....ㅠㅠ
어제 마감을 어찌 해보려 했는데......두통이!!! 몸이 안 도와주더라는..........약을 먹어도 안 가라앉더라고요.
깨질 듯 아프더라는. 제 게으름을 어찌 아시고. 이리 척척 도와주시는지. 오후에는 그냥 누워있었다죠.
그랬더니 까무룩. 마감시간이 그냥 지났다죠. 그냥 급한 김에 카카오공모 표시만 수정했는데.
보니 4작품을 걸쳐놨더라는. 3작품이어야 하는데. 그리고 1작품만 예전에 썼던거. book팔에서 관리작가 신청할 때,
무참히 까였던 작품이었는데...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작품을 그냥 응모했네요.
3작품은 쓰다말아서 어차피 안 될테지만요^^
수정도 안 되고 심사위원분들이 알아서 판단해주시길 바랄 수 밖에요.
공모에 별 기대는 안 하는데요. 당선되는 분들은 따로 있더라고요.ㅎㅎ 운도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스토리야에 보니 저와는 달리 정말 열정적인 작가님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아마 기성작가 제외라는 이 타이틀이 무시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Fire) 불타오른 것일수도요!!
공모전 몇년에 걸쳐 응모해 본 이름없는 작가 기준으로 스토리야처럼 불 붙는 공모전을 본 전례가 없는데요.
그만큼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저 제외!^^
저는 사실 작가님들이 좋아서 쫓아다니고 게시판 뒤지고 막 그래요. 예전에는 블로그도 찾아가고요.
그래서 작가님들을 조금 알게되고 그리 되더라고요. 글을 쓰시는 분들이어서 그런지 저는 나쁜 분들을 본 적이 없어요.
다들 꿈을 쫓고 있잖아요. 계속 이 길을 가다보면 그 끝에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헐랭이 작가한 지 3년차인데...제대로 된 작품은 없지만. 끄적이다 만 소설만 몇 작품 되어요. 버려둔 애들이지요.
ㅠㅠ 언젠간 거둬야겠지만요. 매일같이 고뇌하며 비교하며 그랬죠. 왜 나는 글을 이것밖에 못 쓸까?
아! 저 문체 탐난다. 저 스토리 내가 가져오고 싶다. 부러움 한 사발 드링킹!! 그 세월이 3년 되더라고요.
웹소설이란 것을 알게되고 좋아하는 작가님 따라 응원주셔서 글을 쓰고요. 습작도 안 해 본 초짜가 글을 썼어요.
제 나이 35에 시작했네요. 지금 나이만...ㅠ 먹고 있어요. 그래서 젊을 때 도전하는 작가님들이 부러웠어요.
그런데 다들 고민은 똑같더라고요. 생계와 꿈과의 괴리요. 그래서 나이는 상관이 없는 거 같아요.
시작이 늦으나 빠르나 고민하는 부분은 똑같고요. 그러니까 나만 왜 이럴까? 이런 마음들은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면 겪을수록 작가로서 발전하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공모 처음 도전할 때는요.
정말 안절부절못할 정도였어요. 지금은 그냥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너무 헐렁해져서 문제지만요.
도전할 때는 글이 그래도 써지더라고요.
다른 작가님들 십만자 채우고 그러는데 저만 못한 느낌^^ㅎㅎ 게으른 저를 탓해보지만 어쩌요.
태생이 이런 저라.ㅎㅎ
생계형 작가라...언제 일을 나가야 할 지 모르지만요. 글을 쓸 때는 꿈을 꾸는 것처럼 행복하고. 내 글을 읽어주는
독자가 있으면 더 행복하고 댓글이라도 하나 있음 더더더 행복한 거 같아요.
같은 꿈을 꾸는 작가님들 오늘부터 마음 내려놓고 조금은 웃으면서 밖을 봤으면 하네요.
전...내일 시댁으로 일하러 갑니다. 다 모인다고 하는데...왜 가기 싫을까요?
얼굴들 본다는 전제하에 저는 설거지며 음식해야 합니다. 이제 결혼 13년차 꾀가 납니다.
일 안 하고 대접받고 싶네요. 모인다는 게 반갑지가 않습니다. ㅎㅎㅎ
그럼, 맥락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8월의 시작. 땡볕 더위일테지만요. (저는 땀띠까지 났으요ㅠ)
힘내시고요. 스토리야 공모가 끝이 아님을..시작이길 바라며요. 모든 작가님들 행복하세요^^
건강이 우선입니다. 저 수술하는 작가님들 여럿 봐서요. 몸들 챙기시길 바랄게요^^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아이아빠가 시장가서 동태사와 내일 갈 것까지 하지 그래? 전화가 왔는데..
시장을 가기 싫네요. 왜 이리 어린네가 될까요?ㅠ 오늘은 글은 못 쓸 듯요. 음식!!ㅋㅋ)
그럼, 저는 사라지겄습니다! 휘리릭!! 맛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