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 년 정도 전에 완결낸 제 소설이 최근에 텍스트파일로 다운로드 사이트를 떠돌아 다니고 있더라고요. 오랜만에 제 이름으로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한두 군데도 아니고 비슷비슷한 사이트로 열 몇 개. 일단 급한대로 저작권 보호원에 신고했더니 2주일 만에야 겨우 답변을 받았네요.
요약하자면
1. 해당 사이트들은 해외 사이트라 우리가 어쩔 방법이 없다.
2. 일단 우리한테 네가 저작권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보내준다면 조치에 들어갈 수는 있다.
3. 그 조치란 게 국내 이용자가 해당 사이트에 접근하는 걸 막는 거지 해당 사이트 자체에 제재를 가하거나 작성자를 처벌하는 건 아니다.
VPN 우회를 한 번만 해도 뚫리는 접근 블록이란 게 조치라네요. 애초에 신고도 일괄적으로 못하고 사이트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캡쳐해야 할 수 있는 시스템부터가 불만족스러웠습니다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선배 작가분들은 어딘가 저작권 대행 로펌 같은 곳에 맡겨 버리는 경우도 있던데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