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영혼이 되어 딸의 곁에 머물고 있던 언니, 수잔.
성공을 위해 떠났지만 죽음을 앞두고 돌아온 동생, 벨라.
쌍둥이 자매는 10년 만에 재회하지만 동생의 영혼은 죽음의 땅으로 떠나고 만다.
그 슬픔을 안고, 물의 정령사 수잔은 불의 정령사였던 동생의 몸으로 환생한다.
“네 안에 내가 살고, 내 안에 네가 살 거야.”
수잔은 벨라가 되어 딸에게 돌아간다.
두 정령의 힘을 갖게 된 벨라는 자신들을 죽음으로 내몬 자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그대가 날 도울 일이 있는지 궁리해 보겠다.”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난 카일.
“다시 그때로 돌아가 너와 춤을 출 수만 있다면…….”
잔인하게 첫사랑 수잔을 버렸던 제롬.
벨라는 점차 진정한 정령사로 각성하고, 드디어 제국을 뒤흔들 엄청난 비밀을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