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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3 00:07
금번 공모전과 본선진출작에 대한 단상.
  글쓴이 : 고슴도치
조회 : 1,910  

저도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스토리야 사이트가 오픈했을 때부터 관심있게 찾아오고 글도 올리고 했습니다. 물론 공모전에도 참여했고요. 하지만 웹소설 쪽은 크게 경험도 없고 관심도 없던 편이어서 당선이나 이런 건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혹시나 해서 올려보았더니 역시나 였더군요. ㅋ...

 

그래도 공모전에 참여했답시고 관심을 갖고 자주 들여다 보기는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다른 작가님들의 글들도 나름 많이 읽었구요. 워낙 글이 많아서 일일이 다 읽어 볼 순 없었지만 몇몇 작품은 제 취향에 맞아 자주 읽어보기도 했지요.

그리고 제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들이 이번에 많이 못 올라가서 아쉬운 마음에 본선 진출작들을 관심을 갖고 두루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로맨스 쪽은 별로 취향이 아니라 주로 판타지 쪽 작품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뭔가 공통적인 부분들이 발견되더군요. 주로 서양 중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과 게임을 매게로 한 판타지물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더군요. 물론 기본적인 문장과 가독성 면에서는 무난했지만 그렇다고 비진출작에 비해서 그렇게 큰 차이를 느낄 순 없었습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심사하시는 분들이 기존의 소설을 답습하지 않은 좀더 독특한 아이디어를 보여준 작품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렇더라도 장르가 너무 한 쪽으로 편중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 심사하신 분들이 서양 판타지 쪽 게임물 개발에 관여하시는 분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요.

 

세상에는 실로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이 존재합니다. 순문학 소설부터  추리소설, 괴기소설, 판타지, 역사소설, 로맨스 등등등... 또 판타지도 현대 판타지, 중세 판타지, SF 판타지, 게임 판타지 등 여러 갈래로 나누어질 수 있죠. 순문학이나 로맨스 소설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스토리야 공모 1회때도 관심을 가지고 작품들을 보았었습니다. 그땐 그래도 다양한 작품들이 본선에 올라서 나름 눈이 즐거웠었습니다. 뭔가 진중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인생 소설, 대체 역사물도 있었고요, 판타지 물도 나름 독특한, 문장도 세련되고 안정감 있는 몰입도 높은 작품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번 회 진출작들이 그렇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만, 그만큼 다양한 장르의 뛰어난 작품들을 볼 수 없었다는 거죠.

 

제가 웹소설은 잘 보지 않는 편이라 요즘 트랜드는 잘 모르겠지만 특별히 중세 풍의 게임 판타지가 대세인 건가요? 저는 사실 웹 소설은 써본 경험도 없어서 웹 소설을 읽는 독자들의 취향을 모릅니다. 스토리야나 심사위원분들도 어느 정도 웹소설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업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므로 이런 장르의 작품들을 선호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네요.

 

그렇다면 공모전 이전에 암시적으로나마 우리는 이런 종류의 소설을 지향한다든가, 원한다 하는 취지에 대한 설정이라도 비춰 주셨어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글쓰기를 좋아하는 작가 지망생들이 많기로서니 그냥 상상가는 대로 써라 해 놓고 이렇게 편중된 심사 결과를 내놓는 것은 좀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이렇게 길게 장문으로 글을 올리는 이유는 스토리야 사이트에 대한 나름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이트 안에서  많은 열정이 넘치는 작가분들과 교류도 할 수 있고 무료로 훌륭한 작품들을 볼 수 도 있는 게 좋아서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앞으로도 스토리야가 공모전도 계속 기획할 예정이고 다양한 작가 지망생들의 산실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스토리야가 지향하는 바의 작품 세계를 분명히 해 달라는 것입니다. 아니면 작가가 알아서 그때그때 트랜드를 따라가야 하나여?

 

이것은 스토리야에 대한 어떤 불평이나 불만이 있어서 묻는 것이 아니라 향후 작품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 진짜 궁금해서 묻는 것입니다. 제가 웹소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묻는 것일 수도 있고요.

스토리야 운영자님께 정중히 문의드립니다....

 

 

 

 


  rororiri 17-09-03 00:48
 
비슷한 필력이라면 아마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원하는 소재를 고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현재 판타지장르의 대세는 중세겜판보다는 현대물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합니다. 일부 겜판이 랭크 상위권에 있기도 하지만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작품들은 현대물이 많고요, 특히나 현대물 중에서도 직업물이 대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플랫폼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는 겜판이 많은 것 같더군요. 그 점을 생각한다면 겜판소가 본심에 많이 올라간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동혁 17-09-03 01:06
 
이번 공모전은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하는 것이지요.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마켓 중 매출 1위이고요.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 판타지에서 베스트 50위까지 작품 분석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럼 독자들이 원하는 트렌드를 알게 되실 겁니다.
이건 비단 소설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분야든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트렌드가 있고, 공급자는 그 요구에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해당 공모전의 지향점은 그 공모전 이름에 이미 내포되어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공모전인데 카카오페이지를 살펴보지 않았다는 건 좀;;;
그리고 작품을 쓸 때 굳이 트렌드를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만약 따라가지 않는다면 트렌드를 뛰어넘을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트렌드 속에 작가가 하고픈 이야기를 녹여내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트렌드를 따라갈지 말지는 작가 본인의 선택입니다. 스토리야가 정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좀 단호박이 되었는데 상처받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라겠습니다.
     
  고슴도치 17-09-03 01:51
 
헐.... 그랬고만이라.... 우째 난 일케 순진하게 살았으까야.... 전 진짜 이 바닥에 대해 너무 몰라여.... 글고 웹 소설 사이트들은 많기는 왜 글케 많은지.... 저는 카카오페이지는 한번도 들어가 본 적두 없네여...ㅋㅋ. 카카오페이지가 웹 소설 사이트 중에 1위에요?? 문피아가 아니구??
          
  김동혁 17-09-03 16:40
 
매출이 1위라는 뜻입니다. 이걸 말한 건 카카오페이지에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말씀드린 거고요. 네이버에 카카오페이지 매출 쳐보면 알게 되실 겁니다.
문피아, 조아라 등은 웹 기반 연재처입니다. 출판사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와 달리 일반 독자도 작가가 될 수 있기에 트렌디한 작품들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죠.
중요한 건 다른 작품들을 꾸준히 읽어 감을 유지하고 대중들의 욕구를 아는 것입니다. 다 읽어볼 필욘 없어도 인기작들은 최소 5화 정도 읽어봐야합니다.
인기 요인도 분석하는 게 좋고요. 웹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걱정되어 남깁니다.
만화를 보지 않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수채화나 유화를 그린다고 만화가가 될 수 있을까요?
웹소설이 진입장벽이 낮다고는 하나, 해당 주요 장르를 읽지 않고 또 좋아하지 않는다면 웹소설가가 되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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