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2-28 16:24
조금 늦은 공모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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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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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을 때, 오후 6시에 일과가 끝난 후 시간이 남더라구요. 제가 tv를 보는 것도아니고,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것도 아니라서 남는 시간 어떻게 써볼까하다가 취미로 그림그리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년 가까이 그리고, 전역이 가까워지자 제가 그려온 그림을 정리하는겸 하나씩 살펴봤어요. 그런데, 왠지 그림으로만 남기기엔 아까운 것들이 있었고, 전역하면 이걸 소재로 소설을 써보자. 이런 생각을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제 첫 소설 '백년야행'이 탄생했네요. 9월 말에 전역해서 정신없이 사느라, 한동안 있고 있던 소설... 11월 말이 돼서야 떠올라서 짬짬이 썼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공모전의 존재를 마감을 3일 남겨두고 알았지 뭐에요. 목적은 10만자. 써놓았던것(수정하나 안돼있는 초고)는 8만자. 부랴부랴 썼습니다. 새벽까지 쓰고, 적당히 분량 나눠서 글쓰기에 올리고 즉석 퇴고를 하고. 그렇기에 부족한 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첫 소설이니 문장이고 대화고 제대로 된 것 하나 없는 것 같구요. 입상은 무리겠지만, 이렇게 10만자를 채워 올리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어쨌든, 기회만 된다면. 다음 공모전도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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