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렇게 글을 잘 쓰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견해 말씀드려 봅니다..
일단 저는 전체적인 틀과 엔딩까지는 플롯으로 만들어 둔 다음에
캐릭터 성격은 큼지막한 덩어리로 만들어두고 시작을 합니다.
너무 디테일한건 되려 독이되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소설이 "내가 만드는 이야기"가 아닌
제가 만든 "소설 속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
너무 디테일하게 짜여진 시놉시스와 플롯은 되려
소설 속 인물들의 자유의지를 박탈해 버린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무리 잘 짜여진 플롯이래도 등장인물들이 거기에 발이 묶여버리는
상황이 생겼을때는 뭔가 생동감이 없는 꼭두각시같은 캐릭터들이 만들어지곤 했구요.
글을 쓰다가 방향이 조금씩 틀어지는건 그만큼 캐릭터들이 자유의지가 잘 표출되고 있다는 것이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것같아요.
다만 전체적인 뼈대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도록 조금씩 조율 해주는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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