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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뱀파이어 검신
작가 : 랑이
작품등록일 : 201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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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무림의 절대자였던 검신 사천. 제자들의 배신으로 죽고 난 후, 이천 년 만에 뱀파이어가 되어 되살아난다. 하지만 세상은 그를 검마로, 그의 제자들은 영웅으로 기억하고 있는 세상.
그 세상에 사천은 복수하기 위해, 그리고 한 여인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든다.

 
[9화] 사천의 폭주
작성일 : 18-12-15 14:37     조회 : 334     추천 : 0     분량 :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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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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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림정벌 후, 삼십 년간 절대지존의 자리로 무림을 다스렸던 사천.

 

 그가 죽자 곳곳에서 난전이 일어났고, 사천을 배신했던 칠 인의 제자들은 무림의 피 끓는 혈투를 끝내기 위해 자신들의 세력을 만들었다.

 

 그것이 하북의 천진문파, 섬서성의 화산파, 호북의 혈풍회, 길림성의 청룡파, 청해의 학산파, 신강의 마도회, 서장의 만종이었다.

 

 그들은 사천에 의해 억지로 흩어졌던 사대세가, 구대문파, 마교, 사파의 사람들.

 

 철저히 사천을 따르던 사람들을 멸족하였고, 그를 세상에서 지워나갔다.

 

 그렇게 수년간의 전쟁이 끝나고 그들이 얻은 칭호들.

 

 검황, 도황, 살성, 권왕, 약신, 마신, 독선.

 

 이념과 사상이 서로 다른 그들이었지만, 또 다른 사천이라는 검마를 방지하기 위해 정, 사, 마가 함께하는 무림맹까지 세웠다.

 

 그 덕분인지 무림은 이천 년 동안 많은 변화와 번영을 이뤘다.

 

 하지만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한 건 이백 년 전, 멀리서 서양의 마법이 넘어오면서 부터였는데……

 

 쾅!

 

 한 사십 대 중반의 남자가 무림맹 회의에서 탁장을 거칠게 내리쳤다.

 

 부릅뜬 눈, 덥수룩한 수염과 시뻘건 얼굴, 등 뒤에는 대검을 메고 있는 그는.

 

 화산파의 장대문 문주였다.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얼마 전에도 몇 어린아이들이 마법을 쓰다 마을은 전부 태워버렸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몸과 마음을 먼저 수련하여 자신이 다루는 무공에 대한 무게와 책임을 졌었는데. 이제는 누구나 쉽게 마법을 쓰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니. 여기저기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어요.”

 

 소림사의 재철대사였다.

 

 “맞습니다. 워낙 여론이 마법을 지지하니 손쓸 방법이 없어요. 서양 세력을 전부 쫓아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법을 쓰는 사람들을 무작정 처벌할 수도 없으니……”

 

 처음에는 중원에서도 아무런 거부감 없이 서양의 마법을 수용했었다.

 

 금창약 없이 단번에 상처를 치료하는 힐(Heal)이라는 마법.

 

 경공 없이 장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하는 텔레포트.

 

 어디 그뿐이랴?

 

 무공 고수의 검기 대신에 불과 얼음을 검에 둘러 다수의 적을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도 있었다.

 

 마법은 여러모로 편리하기도 했고, 자신의 무공을 마법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문제가 있었다면 마법의 영향력은 급격하게 커져갔고, 무공은 조금씩 쇠퇴하기 시작했다는 것.

 

 위기의식을 느낀 많은 대문파들과 무공 고수들은 무공의 쇠퇴를 막기 위해 마법을 몰아내려 힘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오랫동안 중원에 힘을 뻗은 마법파들의 저항은 거셌고, 지금은 무공파와 마법파가 나뉘어 아슬아슬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여론은 시간이 갈수록 마법파로 쏠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몇십 년씩 수련하며 고수가 되는 무공에 비해 마법은 배우기 편했기 때문이다.

 

 몇 학자들은 무기를 들고 짐승처럼 서로를 베는 무공을 천대하기 시작했고, 중원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무공이 약한 사람들은 그런 학자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무림맹에서는 늦게 서야 대책회의를 펼쳤지만, 아직 무공의 쇠퇴를 막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

 

 “왜 못 쫓아냅니까?! 중원은 우리의 땅입니다!”

 

 장대문 문주가 목소리를 높였다.

 

 “명분 없이 막 쫓아낸다면, 무림맹의 명성과 신뢰만 바닥으로 곤두박질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무공의 쇠퇴는 더 빨라지겠죠.”

 

 무림맹주 백산이었다.

 

 “크윽. 그럼 어떻게 합니까?”

 

 그때였다.

 

 “제가 생각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혈풍회의 구룡이었다.

 

 서른 살의 어린 나이로 혈풍회의 단주 자리에 오른 사파의 희망이라 불리는 자였다.

 

 모두가 구룡을 바라봤다.

 

 “하지만 위험 부담도 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까?”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 봐요.”

 

 화산파 장대문 문주가 재촉했다.

 

 “그래요. 지금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사태를 빠르게 해결해야 합니다.”

 

 재철대사도 장대문 문주의 말에 동의하며 구룡을 재촉했다.

 

 “그럼 소인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구룡이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사 년마다 정파, 사파, 마교, 세외의 모든 유망주들을 한대 모아놓고 여는 무림대회. 그 무림대회를 통해 마법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보는 게 어떨까요?”

 

 “무림대회를 통해서요? 어떻게요?”

 

 “올해 열리는 무림대회를 이번에는 무공 대 마법의 대결 구도로 여는 겁니다.”

 

 “예?!”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무림대회를 통해 마법을 아무리 배워도 무공고수의 적수는 못 된다는 걸 보여준다면, 사람들의 마법에 대한 인식도 조금 바뀌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때를 이용해 나약한 사람들만 마법을 배운다고 여론몰이를 하는 거죠.”

 

 “오- 괜찮은 방법인데요.”

 

 “하지만 위험부담도 있습니다. 무림대회에서 무공 고수가 아닌 마법사나, 마검사들이 우승을 하게 된다면 무공은 더 쇠퇴하게 되겠죠.”

 

 “하하하. 그럴 리가 없지요. 정신 나약한 마법사 나부랭이에게 저희들의 수제자가 진다니요.”

 

 “그렇겠죠?”

 

 구룡이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다른 문주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무림 맹주 백산은 무슨 생각인지 아무 말 없이 구룡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구룡은 그런 백산과 눈을 마주쳤다.

 

 “맹주님은 제 의견이 맘에 안 드시나 봅니다.”

 

 “그럴 리가요. 그저 조금 염려되는 일이 있어서요.”

 

 “염려요?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좋은 방안 같은데…… 설마 마법사들이 저희 수제자들을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요?”

 

 장대문 문주가 맹주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하하하. 아닙니다. 다른 염려입니다. 그럼 구룡님의 의견대로 일을 진행하지요.”

 

 

 

 *

 

 요령에서 길림성으로 향하는 어느 산중.

 

 “피해!”

 

 담예린이 사천을 올려다보며 크게 소리를 질렀다.

 

 “응?”

 

 사천이 그녀를 내려다보며 아리송해 하는 사이. 옆으로 스쳐 지나갔던 화살이 갑자기 궤도를 꺾어 담예린을 향해 날아왔다.

 

 “뭐야?!”

 

 꺾여오는 화살을 발견했지만 피하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

 

 사천이 자신의 몸을 돌려 담예린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등에 둘러맨 검으로 막아내려 했다.

 

 쾅!

 

 문제가 있었다면 보통의 화살과는 다르게 벽력탄처럼 화살이 사천의 검에 닿자마자 폭발했다는 것.

 

 그의 등은 불에 완전히 그을려버렸고, 담예린은 그의 품에 안겨 사천과 같이 바닥으로 엎어졌다.

 

 “그걸 몸으로 막아내다니. 감탄스럽군.”

 

 그에게 불화살을 날린 십대 신궁 서희가 그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뒤로는 천진문파에서 고용된 다른 몇 마법사들도 함께 있었다.

 

 “어차피 죽을 목숨인데 말이야.”

 

 담예린이 질퍽거리는 진흙탕에서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얌전히 내 목숨을 내놓을 테니, 이 아이는 살려줘요.”

 

 “크크킄. 재밌는 년이네.”

 

 서희가 담예린의 제안에 보란 듯이 비웃었다.

 

 “어차피 죽을 목숨으로 협상이라니 말이야.”

 

 그때였다.

 

 “누구 맘대로 죽을 목숨이래?”

 

 

 

 *

 

 사천이 겨우 몸을 일으켜 담예린의 앞에 섰다. 이내 검을 뽑아 들고는 그들을 향해 겨눴다.

 

 “그걸 맞고도 서 있는 거야? 대단한데?”

 

 “크크큭. 십대 신궁이라 불리는 명성도 헛것이었나 보군.”

 

 그녀의 옆에 있던 호종이라는 마법사였다.

 

 십대 신궁.

 

 무림에는 다양한 무공의 종류가 있었다.

 

 그 다양한 무공 중 궁술은 특히나 취급이 좋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궁사의 위치만 확인하면 보법을 이용하여 쉽게 피할 수 있어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검과 도에 비해 연계적인 공격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었다.

 

 과거를 돌아봐도 십대 고수에 궁술을 사용한 이가 한 명도 없으니, 궁의 무기에 대한 한계가 명확히 드러난 셈이었다.

 

 하지만 그 한계를 채워준 것이 마법.

 

 화살이 없으면 쓸모없던 궁을 이제는 마법으로 활을 형상화에 자유롭게 날릴 수 있게 되었고.

 

 쏘아진 화살이 적에게 맞지 않을 경우,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꾸어 적을 맞출 수도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화살로 지형을 얼리기도 하고, 폭파시키기도 하는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지면서 활이라는 무기가 과거보다 많은 무인이 애용하기 시작했다.

 

 당연 궁술의 고수들도 점차 많아졌다.

 

 그중에서도 서희는 십대 신궁으로 현재 십대 고수에 있는 궁신 현월 다음으로 강한 열 명의 궁사 중 하나였다.

 

 “그럼 너도 한 번 내 화살을 맞아보던지.”

 

 그의 조롱에 기분이 나빴는지 서희가 눈살을 찌푸렸다.

 

 “워. 워.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난 치유가 전문이라 맷집이 약하다고.”

 

 호종이 바로 그녀에게 사과를 건넸다.

 

 “다음엔 말을 가려서 해라. 내 활에 목이 뚫리고 싶지 않다면.”

 

 “알아들었으니 그만하라고. 지금은 저 녀석이 희망에 차 있는 것 같으니 절망을 줘야 하지 않겠어?”

 

 휘이익-

 

 호종이 휘파람을 불자, 그 둘의 주위로 스무 명의 혈풍회 척살단과 천진문파에서 고용한 서른 명의 마법사들이 나타났다.

 

 “젠장!”

 

 사천은 그들을 돌아보며 저도 모르게 욕을 내뱉었다.

 

 ‘이딴 조무래기들. 무공만 찾으면 별거 아닌데.’

 

 사천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럼 이제 끝내볼까?”

 

 서희가 사천을 향해 활을 당겼고.

 

 훙-

 

 그녀의 불화살과 함께 척살단의 자객 두 명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젠장 터지는 불화살이라니. 어떻게 해야 하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터지는 불화살. 사천은 피해야 했지만, 자신이 피하면 담예린이 위험했다.

 

 특히 궤도가 제멋대로 바뀌니 담예린을 데리고 피한다고 해도 답이 없었다.

 

 ‘어쩔 수 없다.’

 

 사천이 날아오는 불화살을 향해 달려들어 검으로 받아쳤다. 활의 궤도가 바뀔 수 있으니 선수를 친 것이다.

 

 문제는……

 

 쾅!

 

 폭발의 충격으로 검이 머리 위로 밀쳐졌다는 것.

 

 혈풍회 단원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검을 사천에게 찔러 넣었다.

 

 사천은 검을 내려 막아야 했지만, 검을 쥔 팔이 폭발의 충격으로 떨려 반응이 느렸다.

 

 ‘젠장’

 

 최대한 피해를 줄이고자 몸을 뒤로 돌리려는 순간이었다.

 

 바람과 함께 달콤한 냄새가 자신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와 함께 예상외의 상황이 사천의 눈앞에서 펼쳐졌다.

 

 촤악!

 

 담예린이 뛰어들어 자객의 검을 몸으로 막아낸 것이다.

 

 “저런.”

 

 호종이 혀를 찼다.

 

 “담예린!”

 

 사천이 쓰러지는 담예린을 잡아 바닥에 천천히 내려놓았다.

 

 “헤. 이번에는 내가 널 살렸……”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곧바로 힘없이 눈을 감은 담예린이 사천의 가슴팍에 고개를 푹 파묻고 말았다.

 

 그의 옷은 그녀의 피가 섞인 빗물로 서서히 물들어갔다.

 

 “……”

 

 사천이 담예린을 말없이 바라봤다.

 

 고작 삼 개월 조금 넘은 만남.

 

 처음에는 그녀가 자신과의 목숨과 관련되어 그녀 곁을 못 떠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어떤 감정도 없다고 생각했다.

 

 사랑해본 적도 슬픔의 감정도 가져본 적 없던 자신이었으니까.

 

 그런데 이 감정은 무엇일까?

 

 명치 아래에서 뜨거운 열기가 솟구쳤다.

 

 ‘나를 살려주는 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쥐여 주리라.’

 

 자신이 어둠 속에서 다짐했던 약속이었다.

 

 ‘그래. 그렇게 약속했었지.’

 

 사천이 담예린의 머리를 천천히 바닥에 내려놓았다.

 

 “지켜주지도 못했구나……”

 

 사천이 검을 꽉 쥐고 적들을 바라봤다.

 

 서희는 그런 사천을 보며 화살을 당겼다.

 

 “잘가라.”

 

 훙!

 

 사천은 몸을 옆으로 돌려 그 화살을 피해냈다.

 

 그러고는 스무 장 정도 떨어진 서희에게 비홍검기 초식을 펼쳤다.

 

 [비홍검기 이식 날파람]

 

 휙!

 

 빠르게 허공을 가르며 그가 서희를 향해 쾌속했다.

 

 하지만……

 

 챙!

 

 너무 먼 거리였는지 혈풍회 단원들에게 막혀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쾅!

 

 단원들이 사천을 막는 동안, 방향을 꺾은 화살이 사천의 등 뒤를 정확히 가격했다.

 

 중심을 잃은 사천이 앞으로 꼬꾸라지려 하자, 이번엔 그의 앞에 있던 혈풍회 단원 두 명이 검을 사천의 몸에 찔러 넣었다.

 

 그러고는 단원들이 검을 뽑으며 사천을 발로 밀어 찼다.

 

 촥! 촤악!

 

 사천이 천천히 뒤로 쓰러졌다.

 

 그의 눈은 담예린을 향한 채……

 

 ‘미안하다.’

 

 털썩!

 

 “끝났군.”

 

 두 명의 죽음을 확인한 적들이 뒤로 돌아섰다.

 

 이내 자리를 벗어나는 도중 혈풍회의 한 단원이 멈춰서 입을 열었다.

 

 “가만. 단장님께서 담예린의 시체 중 일부를 가져오라 하셨는데. 잊을 뻔했군.”

 

 그 단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몇 단원들은 담예린의 시체를 챙기려 뒤로 돌아섰다.

 

 그런데 무슨 일인 걸까?

 

 “뭐, 뭐야?!”

 

 혈풍회 단원들은 멈춰 서서 더는 앞으로 향하지 못하고 있었다.

 

 천진문파에 고용된 용병들도 그들의 떨리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봤고, 이윽고 그들의 시선에 담예린의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빨고 있는 사천이 들어왔다.

 

 “변태 새끼.”

 

 서희가 그를 향해 활을 당겼다.

 

 그 순간이었다.

 

 사천이 고개를 들어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그녀를 노려봤다.

 

 그 눈을 보는 순간 서희는 활을 쏘지 못하고 주춤거렸다.

 

 그에게서 흘러나오는 살기가 전신을 찌릿찌릿 감쌌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을 노려보고만 있을 뿐인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사천의 빨간 눈에 그저 몸이 벌벌 떨려왔다.

 

 “저 녀석… 도… 도대체 정체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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