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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뱀파이어 검신
작가 : 랑이
작품등록일 : 201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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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무림의 절대자였던 검신 사천. 제자들의 배신으로 죽고 난 후, 이천 년 만에 뱀파이어가 되어 되살아난다. 하지만 세상은 그를 검마로, 그의 제자들은 영웅으로 기억하고 있는 세상.
그 세상에 사천은 복수하기 위해, 그리고 한 여인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든다.

 
[4화] 좋겠네. 이런 녀석이 좋아해 줘서.
작성일 : 18-12-09 11:32     조회 : 332     추천 : 0     분량 : 6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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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북팽가의 팽달?’

 

 널따란 덩치에 조그맣게 째진 눈. 사천에게 돌은 던진 사내는 흑룡문파에 입관한 지 사 년 차 된 팽달이라는 무도생이었다.

 

 하북팽가의 자제로, 최근 몇 년 내에 입관한 무도생들 중 가장 기대받는 후기지수. 그런 그의 뒤로는 세 명의 다른 흑룡문파 무도생들도 함께하고 있었다. 모두 하북에서 난다 긴다 하는 명문가의 자제들이었다.

 

 “돌을 잡아낼 줄이야. 설마 네 실력에 기를 느끼지는 못했을 테고. 뒤통수에 눈이라도 달린 건가?”

 

 팽달이 사천의 코앞까지 걸어와 말했다.

 

 사천은 자리에서 일어서 팽달을 향해 몸을 돌렸다.

 

 “검마. 날 검마로 부른 건 무슨 뜻이지?”

 

 사천이 그를 매섭게 노려봤다.

 

 그는 평상시에도 사천에게 자주 시비를 걸어왔던 녀석이었다. 그렇기에 그가 돌을 던진 건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꼭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듯 검마로 부른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었다.

 

 ‘저 눈빛과 말투. 역시 건방져.’

 

 사천의 깔보는 듯한 눈빛과 말투에 팽달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는 곧이어 사천의 질문에 대답했다.

 

 “왜? 너에게는 칭찬으로 알고 있었는데. 사천이라는 그 이름도 의도적으로 그렇게 지은 거 아닌가? 그러고 보니 네 진짜 이름이 아닐 수도 있겠군.”

 

 사천이 팽달의 말에 눈썹을 꿈틀거렸다.

 

 “그게 무슨 뜻이지?’

 

 “이천 년 전 무림을 피로 적신 검마. 그 검마의 이름이 사천이라더군.”

 

 “……”

 

 사천은 담예린에게 들었던 것처럼 자신의 이름이 역사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자신의 이름에 신경을 쓰는 이가 없었으니까.

 

 한데, 사천은 자신의 눈앞에서 떠들어대는 팽달이 조금 당황스러웠다.

 

 “사천이 검마의 이름이라는 건 어떻게 알게 됐지?”

 

 “뭐야? 정말 알고 있었던 거야? 크킄. 대박인데.”

 

 팽달이 자신의 옆에 있던 다른 무도생들을 바라봤다.

 

 “저 녀석 정말 검마를 숭배하고 있는 거 아니야? 크크.”

 

 “말했잖아. 미친놈이라고.”

 

 팽달과 같은 해에 입관한 흑룡문파의 만호라는 무도생이었다.

 

 “물었을 텐데. 어떻게 알고 있는지.”

 

 사천이 다시 팽달에게 물었다.

 

 팽달은 다시 사천에게 고개를 돌렸다.

 

 “아무리 담예린 아가씨가 봐주고 있다지만…… 말투가 정말 건방지단 말이야?”

 

 흑룡문파에는 파벌이 하나 존재했다.

 

 명문세가와 칠대문파 출신의 자제들로 이루어진 그 파벌은 자신들을 흑룡문파의 머리라는 뜻으로 흑두라 불렀는데……

 

 힘 있는 자가 정의인 무림에서 대부분의 문원들은 그들의 배경이 두려워 설설 기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사천은 달랐다. 어떤 위협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개를 뻣뻣이 들고 꼭 강자가 약자에게 아량을 베푼다는 듯이 그들을 무시했다.

 

 그 때문인지 흑두의 일원 모두가 사천을 맘에 들어 하지 않았는데……

 

 팽달은 그중에서도 가장 손봐줄 기회를 벼르고 있던 무도생이었다.

 

 “뭐 일단은 그냥 넘어가지. 사천에 관한 이름 우연히 가문의 모임에서 들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가문에서 네 녀석에게 관심이 있어 보이더군.”

 

 “하북팽가에서 내게 관심이라. 재밌군.”

 

 “아 괜한 기대는 하지 마. 그냥 귀찮게 꼬인 하루살이를 상대하는 것과 같은 관심? 그런 거니까.”

 

 “다행이네. 서로 마음이 같으니.”

 

 “하하 저 녀석 한번을 안 진다니까? 역시 건방져.”

 

 “말했잖아. 한번 손봐줘야 한다고. 오늘도 무도관에서 건방지게 문주님에게 독문무공을 알려달라고 했단다.”

 

 만호가 자신이 전해 들었던 소식을 팽달에게 전했다.

 

 “나도 들었어. 문주님은 아무리 담예린 아가씨의 부탁이었다지만…… 사상도 불순한 미천한 녀석을 왜 계속 봐주고 있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들어보니 무공 실력도 형편없다던데.”

 

 팽달이 사천을 다시 바라봤다.

 

 “아니면 뭔가 숨겨 둔 비밀이라도 있는 건가?”

 

 “그건 너희들이 알아서 생각하고. 나는 바쁘니 이만 자리를 피하지.”

 

 사천은 말을 끝내고 그의 앞을 지나쳤다.

 

 그러자 그의 뒤에 있던 만호가 그의 목에 목도를 가져다 댔다.

 

 “그렇게 까불다가 정말 죽는 수가 있다. 조심해라.”

 

 “……”

 

 가만히 목도를 내려다보던 사천이 목도를 손으로 밀치며 입을 열었다.

 

 “혹시 내 걱정해주는 건가? 그렇다면 괜찮으니 그 시간에 무공 연습이나 더 해라. 그게 네 미래를 위해서도 더 좋을 것 같으니.”

 

 말을 마친 사천은 이내 그의 옆을 지나가려 했다.

 

 그러나 만호는 그를 보내주지 않았다.

 

 그가 이번엔 대각선으로 사천을 향해 목도를 휘둘렀다.

 

 사천은 급하게 몸을 뒤로 빼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 순간이었다.

 

 ‘뭐지?’

 

 갑작스러운 공격이었지만 단순히 휘두르는 기본 공격을 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다만 이상한 점이 있다면 무슨 일인지 그의 공격 괘도가 사천에게 굉장히 천천히 눈에 보였다는 것.

 

 순간 시간이 느려졌다고 해야 할까?

 

 훙-

 

 그의 공격이 허공을 갈랐다.

 

 “……”

 

 순간 재빠른 그의 움직임에 당황한 만호는 다시 말을 이었다.

 

 “뭐. 동네 골목에서 까불거릴 정도의 실력은 되는 것 같군. 그럼 이번엔 한번 제대로 가볼까?”

 

 만호가 초식을 펼칠 듯 자세를 잡았다.

 

 “무슨 짓이지? 수련생들끼리의 싸움은 금지인 걸로 알고 있는데.”

 

 사천이 그를 노려봤다.

 

 “글쎄 여기서 일어난 일이 문주님의 귀로 들어갈까?”

 

 “……”

 

 그들의 당당한 태도에 사천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역시 예나 지금이나 이런 녀석들은 똑같단 말이야……’

 

 “그럼 한번 시작해볼까?”

 

 만호가 달려들려는 순간이었다.

 

 팽달이 갑자기 팔을 벌려 그를 막아섰다.

 

 “그만 가게 둬. 저기 사천의 보호자 담예린 아가씨 오시네.”

 

 팽달이 멀리서 걸어오는 담예린을 눈짓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만호도 자세를 풀고 입을 열었다.

 

 “오늘도 운이 좋네. 그렇다고 담예린 아가씨만 믿고 너무 설치지 마라. 그렇게 계속 설치다가는 정말 초상 치르게 될 수도 있으니까.”

 

 사천은 그의 경고에 그저 피식 입꼬리를 올렸다.

 

 화가 나기는커녕 과거나 지금이나 지랄 맞게 똑같은 세가의 자제들이 고맙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사천은 힘을 얻으면 칠 인의 영웅을 따르는 칠 대 문파를 깨부수겠다고 다짐했다.

 

 허나 마음 한구석으로 고민도 됐다.

 

 자신이 죽고 이미 이천 년이나 지난 세상이었다.

 

 그들이 없는 지금의 세상에서 복수를 해봤자 무엇이 의미가 있으며, 과거 검마로 기억된 자신의 삶이 다시 노력한다고 달라질 것 같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검마의 탄생일뿐.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들은 똑같이 자신을 부추기고 있었다.

 

 쥐어패달라고.

 

 

 

 *

 

 천진제일주막.

 

 사천은 이천 년 만에 깨어난 이후로 여러 가지 후유증이 생겼다.

 

 그 후유증 중의 하나가 바로 입맛.

 

 고기를 좋아하던 그가 고기 비린내에 고기를 거의 입에 대지 못했고, 밥맛도 없어 정말 배고프지 않으면 끼니를 때우지 않았다.

 

 그런 그의 입맛을 돋운 것은 다름 아닌 선짓국.

 

 그 때문에 그는 무도관을 나오면 천진제일주막에 한 번은 꼭 들려 선짓국을 찾았다.

 

 “또 오셨군요.”

 

 사천과 담예린이 주막으로 들어서자 오늘도 그들을 알아본 주막 주인이 자리를 안내했다.

 

 이윽고 주인의 안내에 따라 사천의 맞은편에 마주 앉은 담예린이 이야기를 먼저 건넸다.

 

 “오늘도 청승맞게 해변에서 혼자 앉아 있었던 거야? 아니면 내가 데리러 와주길 기다린 건가?”

 

 “절대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너야말로 또 왜 나를 찾아온 거야?”

 

 “약속이 있어서 가는 중에 잠깐 들렀지. 네가 또 청승맞게 앉아서 자신의 못난 실력에 좌절하고 있을까 봐.”

 

 “그래? 그럼 너야말로 내가 보고 싶었던 거 아냐? 약속장소에 가는 중에 친히 들른 걸 보니.”

 

 “아니거든. 이 변태야!”

 

 “뭐?! 변태?”

 

 사천이 버럭 목소리를 높였다.

 

 “어 자아도취 정신이상 변태. 불쌍해서 찾아와 줬더니 아까부터 비아냥거리기는.”

 

 쾅!

 

 사천이 탁자를 강하게 내리쳤다.

 

 “죽을래? 그리고 먼저 비아냥거린 건 너거든!”

 

 “비아냥 아닌데?! 진심인데?!”

 

 “그리고 자아도취 정신이상 변태 맞잖아. 동굴에 나체로 있었던 것도 그렇고. 무공 초식도 모르면서 무공의 천재라고 자아도취에 빠진 것도 그렇고. 누가 봐도 자아도취 정신이상 변태가 맞는데?”

 

 “내가 몇 번을 말했지. 네가 이해 못 하는 이유가 있다고.”

 

 사천은 사실을 전부 말할 수 없었다.

 

 이천 년 전의 사람이라면 믿지도 않을 테고, 무공도 잃어버렸으니 자신을 설명할 길도 없었다.

 

 ”에- 그러시겠죠.”

 

 담예린의 놀리는 말투에 사천은 울화가 터지는지 물 한 컵을 벌컥벌컥 마셨다.

 

 담예린은 그런 그를 보며 실실 웃었다.

 

 그때 주막 아주머니가 다가와 탁자에 선짓국을 가져다 놓았다.

 

 “오늘도 사랑싸움하시는 거예요? 선남선녀라 그런지 싸우는 모습도 보기가 좋네요. 호호.”

 

 주막 아주머니의 오해에 사천과 담예린이 동시에 눈을 부릅뜨고 주막 아주머니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니에요!”

 

 “아닙니다!”

 

 “……”

 

 주막 아주머니는 놀랐는지 순간 멈춰서 동글동글한 눈을 깜박거리며 둘을 바라봤다.

 

 “죄송해요. 당황해서 소리를 질렀어요. 저희는 서로 연인 사이가 아니랍니다.”

 

 담예린은 아주머니의 반응에 자신의 무례함을 인지하고 사과를 건넸다.

 

 “아…… 자주 같이 오시기에 연인 사이라고 착각했어요. 잘 어울려 보이기도 했고요…… 무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

 

 주막 아주머니가 살짝 고개를 숙인 후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

 

 “참 어처구니가 없군. 나를 너와 엮다니 말이야.”

 

 사천이 선짓국을 뜨며 말했다.

 

 “나야말로 어처구니가 없거든! 그리고 솔직히 너는 주막 아주머니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왜? 너야말로 고마워해야지. 안 보이냐? 지금도 주변의 여성들이 나를 힐끗거리고 있는 거. 이놈의 인기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군.”

 

 “과연 저 여성들이 네가 자아도취 정신이상 변태인 걸 알고도 좋아할까? 그리고 나도 외모 하면 어디서 안 빠지거든. 지금도 남자들이 힐끗거리고 있는 거 안 보여?”

 

 “됐다. 말을 말자.”

 

 사천은 다시 선짓국을 먹기 시작했다.

 

 그때.

 

 “안녕하시오. 소저. 우연히 여기서 또 뵙는군요. 인연인가 봅니다. 하하.”

 

 값비싼 비단옷을 입은 반반한 얼굴의 한 남자가 담예린의 곁으로 다가와 말을 걸었다.

 

 그는 담예린의 외모에 반해 몇 주째 그녀를 따라다니고 있는 무룡표국의 고담서라는 사내였다.

 

 당연히 이곳에 와 있는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그녀가 이곳을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찾아온 것이었다.

 

 “옆에 분은 처음 뵙는군요. 저는 무룡표국의 고담서라고 합니다.”

 

 그가 사천에게 고개를 돌려 인사를 먼저 건넸다.

 

 무슨 일인지 담예린의 표정은 달가워 보이지 않았다.

 

 “무룡표국?”

 

 천진은 무역과 상업의 발달로 하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큰 도시였다

 

 그 큰 도시를 주름잡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상인.

 

 그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단체는 다름 아닌 무룡표국이었다

 

 표국이라 하면 원래는 의뢰를 받고 물품을 대신 운송하는 집단이지만, 무룡표국은 직접 장사까지 뛰어들어 많은 상단을 자신의 표국 아래에 두고 운영하고 있었다.

 

 최근 들어서는 대문파도 상대할 수 있을 만큼 무공 고수들을 돈으로 고용하여 부릴 뿐만 아니라, 무림맹과도 연줄을 만들어 그 권세가 천진문파 못지않은 곳이었다.

 

 “네. 무룡표국의 표국주 고증헌의 둘째 아들 고담서라고 합니다.”

 

 고담서는 자랑스러운 듯 어깨를 으쓱거리며 미소를 띠었다.

 

 그리고는 사천의 차림새를 쭉 훑어봤다.

 

 헝클어진 머리, 비단옷이 아닌 허름한 천으로 만들어진 의복, 그리고 길거리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평범한 신발까지.

 

 딱 봐도 별 볼 일 없는 미천한 신분의 남자였다.

 

 혹시 무인인가 싶어 그의 주위를 둘러봤지만, 무기라곤 하나도 없었다.

 

 손이 예쁜 걸 보면, 권법가도 아니었다.

 

 “훗.”

 

 저도 모르게 그가 사천을 비웃었다.

 

 사천은 그가 비웃는 이유를 짐작했지만 무관심했다.

 

 그보다 더 높은 자리에서 사람들을 거느리던 자신이었다.

 

 그가 우습지도 않게 느껴졌다.

 

 하지만 담예린은 그의 행동이 탐탁지 않은 듯 입을 열었다.

 

 “지금 그 행동은 뭐죠?”

 

 “아 죄송합니다. 소저와 너무 안 어울리는 사내라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군요.”

 

 “참 웃기는 말이네요. 사람의 인연에 어울리는 만남이 있고 안 어울리는 만남이 있다는 건가요?”

 

 “당연히 있지요. 호랑이와 토끼가 서로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호랑이가 넓은 마음으로 토끼를 포용할 수는 있겠으나, 친구가 될 수는 없지요. 사는 세계가 다르니까요. 사람도 똑같습니다. 가령.”

 

 고담서가 검을 뽑아 사천의 목에 가져다 댔다.

 

 “이렇게 다른 호랑이가 나타나 목숨을 위협하면 토끼는 호랑이의 옆자리를 비킬 수밖에 없지요.”

 

 고담서가 입을 히죽거리며 사천을 내려다봤다.

 

 사천은 숟가락질을 멈추고 고담서가 아닌 담예린을 바라보며 이게 뭐냐는 듯 검에 눈짓을 했다.

 

 ‘참 좋겠네. 이런 녀석이 좋아해 줘서.’

 

 사천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건지, 담예린은 얼굴이 뻘게져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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