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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달의 그림자
작가 : 러브조이
작품등록일 : 2016.8.22

달의 기운이 강렬해지면. 기운의 틈을 비집고 우리의 세계로 들어온다.
어둠의 세계의 힘이 맞닿는 그날, 이 세상은 온통 어둠으로 뒤 엎을 것이다.
어둠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자와 어둠으로 부터 세상을 구하려는 자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제8화. 어둠의 태동. 08
작성일 : 16-09-14 13:56     조회 : 801     추천 : 8     분량 : 6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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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화. 어둠의 태동. 08-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해안가 도로.

 형무와 해수가 탄 차가 해안가 도로를 미끄러지듯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 한적하고 인적이 드문 바닷가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린 해수가 주위 풍경을 둘러보며 경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야! 경치 진짜! 좋다. 우리 다음에 여기로 휴가 올까?"

 

 해수가 바다 경치를 보며 형무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지만, 형무는 아랑곳 하지 않고 차 트렁크 열고 장비를 챙겼다. 해수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형무를 도와 장비를 챙겨 바닷가 근처로 옮겼다. 해수는 옮겨 놓은 장비를 보며 팔짱을 끼고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진짜! 이런 유물은 어디서 구한 거래? 형무야? 이거 작동이 될까?”

 

 “되겠지. 어르신 집안 대대로 관리를 해 오신 건데. 안 될 리가 없잖아.”

 

 “그래도! 한 번도 작동시킨 적이 없는데. 안 되면 어쩌려고.”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적어도 몇 백 년은 더 되어 보이는 나무재질의 장비를 형무는 익숙한 듯 조립을 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며 무료했는지 해수가 물었다.

 

 “그래. 너희 집도 대대로 이렇게 이 장비를 조립하는 일을 배워 왔다고 했지. 넌 진짜 어르신이랑 무슨 관계야?”

 

 형무는 해수의 말에 대꾸도 없이 장비를 조립하는데 집중했다.

 

 조립이 끝나자 모양새를 갖춘 기계는 축음기 같은 모양에 나팔관이 달려 있어 소리를 증폭시키는 기계 같아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소리를 모으는 것 같이 보이기도 했다. 형무가 기계 옆면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돌리고 시작하자 기계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참아왔던 울분을 토해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휙! 휙! 휙! 휙!

 

 바람 소리를 내는 기계가 가속도가 붙자 더욱 빠른 속도로 돌아가더니 스스로 작동하며 바다 쪽으로 거대한 바람을 일으켰다.

 

 “우와! 작동하긴 하는 구나.”

 

 해수는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는 기계를 보며 탄성을 자아냈고, 기계는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며 바다에 소용돌이를 만들었다. 하늘에 먹구름이 모이는 것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보였다.

 

 어둠이 깔린 바닷가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비바람이 내리 치더니 큰 굉음과 함께 빛이 번쩍하고, 바다가 갈라지면서 바다는 바닥을 들어냈다. 바닥을 들어낸 바다에서 눈이 멀 정도의 강한 빛이 번쩍하더니 그 빛은 해수와 형무 쪽을 향해 비추고, 해수와 형무는 눈을 뜰 수 없는 강렬한 빛 때문에 눈을 질끈 감았다.

 

 “윽!!”

 

 빛이 사라지고, 잔잔해진 파도소리에 눈을 뜬 해수와 형무는 어느 사이에 자신들 앞에 놓인 붉은색상자를 보고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라 서로의 얼굴을 멀뚱히 쳐다봤다. 해수가 얼른 상자를 열어 보려고 달려들자 형무가 해수 앞을 가로 막아섰다.

 

 “함부로 열지 마! 잊었어? 옥염주의 주인이 아닌 사람이 열수도 없지만 억지로 열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아! 맞다! 내가 이렇다니까. 우와! 그런데 아까 그거 뭐야? 진짜 대단하지 않아?”

 

 “이럴 시간이 없어. 이걸 빨리 가져가야 나머지 옥염주의 주인들을 찾을 수 있어. 서두르자.”

 

 “응!”

 

 해수와 형무는 상자를 챙겨, <일광철광>으로 향했다. <일광철광>의 비밀 사무실에 도착한 해수와 형무는 붉은색상자를 해담스님과 학중의 앞에 가져다 놓았다. 학중은 조심스럽게 붉은색상자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 자신의 황금옥염주를 들어 주문을 외웠다.

 

 학중이 붉은색상자에 손을 올려놓자 붉은 섬광이 ‘팟!’하고 비추었고, 학중이 상자를 열려고 했지만 상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열리지 않는 상자를 보고, 모두들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해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왜 열리지 않는 거죠?”

 

 상자를 열지 못해 고심하던 학중이 해수의 물음에 대답했다.

 

 “그러게 말이다. 평생을 이 주문과 어떻게 열어야 하는 지에 대해 교육을 받아왔는데. 되지 않으니. 이상하구나. 제 힘으로는 역부족인거 같으니 해담스님이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어떻게 도와 드리면 될까요?”

 

 “해담스님이 직접 이 상자를 열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오랜 시간 이 상자를 열기 위해 노력하신 윤선생님께서도 못하시는 일을. 제가 어떻게 한다 말입니까?”

 

 “해담스님도 아시겠지만, 그 일이 있은 후 많은 사람들이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해 왔습니다. 저희 집안도 그런 집안 중에 한 집안이었고, 그래서 대대로 이 상자를 열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열기 위해 오랜시간 수련을 해왔으니 이제껏 그 누구도 열어본 적이 없다 해도 제가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 자부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수련했으니 당연히 윤선생님께서 여시는 것이 맞지요. 그러니 다시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이 어떠십니까?”

 

 학중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해담스님을 바라보고 미소 지었다.

 

 “제가 배워온 바에 의하면, 제가 열지 못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옥염주 주인 중의 한 사람이 이것을 열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해담스님이 한 번 노력해주시겠습니까?”

 

 “저 보다 윤선생님께서 하시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아닙니다. 이것은 제가 열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부탁들립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 것입니까?”

 

 “상자를 만져 보십시오. 저절로 아시게 되실 것입니다.”

 

 해담스님이 손을 붉은색상자에 올리자, 해담스님의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주문이 흘러나왔고 학중이 그러했듯이 붉은 섬광이 번뜩하고 비추었다. 해담스님은 상자를 열어 보았지만 이번에도 상자는 열리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저도 이 상자의 문을 열 수 없나 봅니다. 어쩌면 좋습니까? 옥염주의 주인을 찾기 위해 이 상자를 지켜 오신 것인데. 열 수 조차 없으니. 다른 방법은 없는 것입니까?”

 

 “네. 이 상자를 열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옥염주를 가진 사람만이 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열수가 없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다시 시도를 해봅시다. 오랜 시간 동안 바다 속에 있다 보니 통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네. 그럼 다시 해봅시다.”

 

 해담과 학중은 오랜 시간, 수 십 번을 걸쳐 시도를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고 옆에서 지켜보던 해수가 답답한 마음에 학중에게 물었다.

 

 “저걸 열 수 있는 사람은 옥염주 주인들 밖에 없는 겁니까? 분명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아! 그렇구나. 해수야 고맙다. 방법이 아예 없진 않다.”

 

 “회장님도! 그러면 얼른 다른 방법을 써 야죠! 이렇게 지체할 시간 없잖아요! 저 쪽은 벌써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해수의 말에 형무가 인상을 찌푸리며 해수를 나무랐다.

 

 “해수! 버르장머리 없이 회장님께 그게 무슨 말 버릇이야!”

 

 “형무야! 아니다. 해수의 말이 맞다.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형무야 차를 얼른 준비 시켜주겠니?”

 

 “네!”

 

 학중의 말에 형무는 빠르게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기륭의 서재 실, 성민은 긴장된 표정이 역력한 얼굴을 하고 시선은 문에 고정 된 채 가만히 앉아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몸은 흐트러졌고, 불안한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다.

 

 ‘어떻게 하지. 아직 베로니카를 찾지 못했는데. 할아버지 불호령이 떨어지겠지. 하! 미치겠네.’

 

 성민이 그러고 있는 사이, 서재의 문이 열리고, 기륭이 어두운 얼굴로 서재로 들어섰다. 기륭이 들어서는 모습에 귀신이라도 본 듯 놀란 눈을 한 성민이 눈알만 굴리고 서 있었다. 기륭은 그런 성민을 싸늘하게 대했다.

 

 “못난 놈! 지 애비랑 하나도 다를 게 없는 놈이! 내가 널! 잘못 봤어!”

 

 “할…….할아버지! 아…….아닙니다. 그……. 그건 제가 지시한 일이 아니고.”

 

 “그딴 일 하나 처리하지 못하고, 그러고도 네가 하리님의 은혜를 받으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넌 하리님을 모른다. 너처럼 나약한 자들을 제일 싫어하지. 하리님은 강한 사람을 좋아한다. 약해빠진 놈! 정신 똑 바로 차려! 잡아먹히기 싫으면, 네가 잡아먹어야지! 그런 죽은 놈들한테도 어찌하지 못하는 널 어떻게 믿고 내가 일을 맡기겠어!”

 

 “그! 그게!”

 

 “쯧쯧. 그 제 멋대로 인 놈들은 어떻게 하고 있어!”

 

 “안성국은 지금 거의 회복이 다 되었고, 이호영은 성당 때 일로 다친 지 얼마 되지 않아 회복중입니다. 하리님이 거의 모든 기운을 받아 가시는지 그자들의 회복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성민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배시시 웃으며 기륭을 바라보았고, 기륭은 크게 한숨을 몰아쉬었다.

 

 “성민아. 하리님이 회복이 다 되어 가신다는 것은 곧 몸을 받아 나오실 날이 가까웠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몸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건 무얼 의미하는 지 잘 알겠지! 기운이 열리는 그 날에 맞추어 그 계집을 찾지 못하면 우리가 노력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간단 말이다! 우리 집안이 그 긴 세월을 무엇 때문에 그리 열심히 했는데. 이 상황에서 넌 웃음이 나와! 못난 놈!”

 

 “죄…….죄송합니다. 할아버지 전! 하리님이 이 세상에 나오실 날이 가까이 다가오니 기뻐서 그만! 이번에는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만 화내세요. 그러시다 저번처럼 쓰러지실까봐. 걱정.”

 

 “쯧쯧. 내가 누구 때문에 쓰러진 건데! 다 네 애비 때문에 쓰러진 게 아니냐! 그러니 너도 이 할아비가 죽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똑바로 일을 처리하란 말이야!”

 

 “네!”

 

 기륭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려다 성민을 못마땅한 눈초리로 돌아보고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성민은 자신에게 차갑게 구는 기륭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려왔다.

 

 “그래도, 난 할아버지 손자인데. 너무 하시네.”

 

 입 안에 쓰디쓴 약을 삼킨 듯 아려왔다. 인상을 구기며 성민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화가 난 성민은 눈을 감았다.

 

 따르릉. 딸깍

 

 “더 빨리 못 움직여! 지금 내가 너 따위 것 때문에 이런 취급을 당해야겠어! 이틀 준다! 그 안에 해결해! 못하면 네 목숨이 먼저 달아날 줄 알아! 알았어!”

 

 성민은 기륭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전화를 받은 상대에게 풀었다. 전화를 끊고도 화가 가시지 않는지 씩씩대며 밖으로 나가 차를 몰아 이호영과 안성국이 있는 거처로 향했다.

 

 산기슭, 낡고 오래 된 축사에 들어서자 이호영이 성당 때 부상으로 반쯤 누워있고, 안성국은 멍한 눈빛으로 벽을 응시하고 있었다. 인기척을 느낀 이호영이 고개를 돌리려는데, 성민이 구둣발로 이호영의 얼굴을 사정없이 짓이겼다.

 

 “야! 이! 병신새끼야! 내가! 거기! 가지! 말랬지! 잘하는 짓이다! 내가 동영상 찾아서 지운다고! 얼마나 고생한지 알아? 어! 누구 엿 먹이는 거야? 내 덕분에! 목숨을 얻었으면 복종을 해야지! 어디서 이것들이 생각을 해! 너희들은 생각 따위 하지 마! 좀비 주제에! 무슨 생각이야! 인간 코스프레 하냐! 어!”

 

 이호영의 얼굴이 함몰 될 정도로 흠씬 두들겨 패고도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지 이호영의 온 몸을 사정없이 때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안성국이 조용히 일어나 성민 곁으로 다가서더니 성민을 살짝 밀쳐냈다. 살짝 밀쳐낸다고 냈지만, 안성국이 가진 남다른 힘 때문에 성민은 멀리 튕겨져 나갔다. 안성국의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한 성민이 헛웃음을 웃으며 안성국을 경멸찬 눈으로 째려봤다.

 

 “이 새끼가 돌았나!”

 

 “저희는 좀비가 아닙니다. 생명이 끝나서 인간은 아니지만, 생각은 가능하죠. 육체의 생명은 꺼져버렸어도, 영혼의 불씨가 꺼진 것은 아닙니다. 같은 일을 하는 동지이지. 도련님의 부하가 아닙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쯤은 판단이 가능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만 하십시오.”

 

 성민은 눈을 희번덕이며 벌떡 일어서더니 안성국의 뺨을 사정없이 갈겼다.

 

 짝!

 

 “하! 이 새끼 봐라! 너 뭐라고 그랬냐? 뭐? 생각? 생각!”

 

 “보기 좋지 않습니다. 도련님, 말씀대로라면 시체한테 이렇게 하시는 건데. 부끄럽지도 않으십니까. 저희는 하리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지. 도련님과 어르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만 하십시오.”

 

 “아! 이 좀비가! 뭐라는 거야! 진짜! 하!”

 

 성민이 안성국에게 손을 들어 올리자, 안성국의 눈이 푸른빛을 띠며 변했다.

 

 지이잉!

 

 그 모습에 놀란 성민도 자신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고 소리를 질러댔다.

 

 “으악!!!!!”

 

 “청월광하!”

 

 안성국의 눈에서 나온 푸른빛이 성민의 머리끝을 스치고 지나갔다. 살짝 스치고 지나갔지만, 등골이 싸늘해질 정도의 기운에 성민은 뒤로 나자빠졌다. 놀란 눈으로 안성국을 올려다보았다.

 

 안성국이 넘어진 성민을 일으켜 세워주려고 손을 내밀자 성민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손을 뿌리쳤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자신의 몸을 보호하려는 듯 성민은 몸을 둥글게 말고 잠시 그대로 있었다. 안성국은 말없이 그런 성민을 내려다봤다. 성민은 안성국 앞에서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이 화가 나는지 다시 발딱 일어나서 안성국을 노려봤다.

 

 “이 새끼야! 그렇게 눈 까리에 힘주고! 그러면? 내가 쫄 줄 알았어? 어! 천만의 말씀이야! 어!”

 

 “힘을 아끼시란 말이었습니다.”

 

 “너나! 힘 아껴! 쓸 때, 안 쓸 때 구분 못하지 말고!”

 

 “알겠습니다. 도련님도 도련님이 하실 일을 하시고, 저희도 저희 할 일을 잘 하면 되는 겁니다.”

 

 “나도 안다고!”

 

 “그럼 됐습니다. 앞으로 몸조심 하십시오. 하리님을 위해서라도. 그날의 영광을 위하여!”

 

 안성국이 성민의 눈을 피하지 않고 계속 쳐다보며 구호를 외쳤고, 성민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앙다물고 말했다.

 

 “그날의 영광을 위하여!”

 

 “잊지 마십시오. 그날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을 앞세우기에는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도련님의 아버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셔서는 안 됩니다.”

 

 “아…….새끼가 진짜!”

 

 성민은 주먹을 그러졌고, 안성국도 다시 눈에 푸른빛을 장전했다.

 

 지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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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또 16-09-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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