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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끝,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작성일 : 18-09-13 13:46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6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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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왜 사범님일 거라고 생각한 걸까? 뻔히 공항으로 운전 중인 거 알고 있었으면서.

  허탈한 웃음을 삼키며 실망 어린 눈빛을 감추었다.

 

  “안녕하세요. 선배.”

 

  “선배는 무슨, 그나저나 여긴 어쩐 일이야?”

 

  사람 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제환 선배는 학교에서 볼 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그냥 볼 일 있어서요. 선배, 정장 잘 어울리시네요.”

 

  “그래?”

 

  “네.”

 

  체구가 큰 선배는 멋쩍게 웃으며 내려다 올려다봤다.

 

  “그동안 잘 지냈고?”

 

  “네, 선배는요.”

 

  “나야 일하느냐 정신없지.”

 

  의례적인 안부 섞인 말들이 몇 번 더 오갔다.

 

  “아, 그럼 전 이만...”

 

  살짝 고개를 숙였다.

 

  “잠깐만.”

 

  “네?”

 

  “지금 진원이 만나러 갈 건데. 음, 괜찮으면 같이 갈래?”

 

  평소였으면 거절했을 일이었다.

  그렇지만 누구라도 좋으니 곁에서 위로받고 싶었던 걸까?

 

  “네. 갈래요.”

 

  나는 냉큼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

 

  처음 와보는 양꼬치집은 낯선 향으로 가득했다.

  비싼 가격 대비 적은 양에 속으로 적잖이 당황했지만 혼자 뱅글뱅글 익어가는 게 신기하기도 해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자.”

 

  따뜻한 불에 얼굴이 익어갈 때쯤

 제환 선배는 잘 익은 꼬치 하나를 건네주었다.

  이걸, 어쩌란 걸까?

  먹는 법을 몰라 꼬치를 들고 힐긋 선배들이 먹는 걸 보면서 어설프게 따라 했다.

  꼬치에서 빼낸 고기를 향신료를 찍어 입에 넣었다. 무척이나 묘한 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게 맛있는 건가?

  꼬치들의 비싼 가격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의구심을 품었다.

 

  䄚호?”

 

  “네네.”

 

  고급스러워 보이는 병에 담긴 맑은 술이 파인애플 향을 풍기며 작은 잔을 아주 천천히 채워나갔다.

 

  “이건 뭐예요?”

 

  “연태. 아, 입에 머금지 말고 바로 마셔. 엄청 독해.”

 

  이게? 술 향 안 나는데? 신기하네.

  작은 잔에서 풍겨오는 강한 과일 향에 맡으며 진원 선배 말대로 털어 넣자, 내 식도가 이렇게 생겼구나,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급하게 고기를 입에 넣어 씹었다.

  독했던 거에 비해 빠르게 술맛이 사라지고 잔향만이 입에 머물렀다.

  신기하네.

 

  “한 잔 더?”

 

  “음, 아니요. 조금 이따가요.”

 

  아직도 느껴지는 독한 술의 여운에 고개를 저으며 먹기 시작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지만, 먹다 보니 나쁘지 않았다.

  독한 술을 계속 마시는 선배들의 말에 가끔씩 맞장구를 치다가 다시 그 독함을 망각하고 묘하게 끌리는 맛에 한 잔씩 한 잔씩 받아들며 꼬치를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한 번 익기 시작한 양꼬치는 빠른 속도로 익어갔다. 그 만큼 술자리도 빠르게 무르익었다.

 

  “잘 먹네.”

 

  “아... 이거 먹다 보니 맛있네요.”

 

  어색하게 젓가락으로 집은 고기를 입에 넣었다. 빤히 쳐다보며 웃는 제환 선배의 모습에 눈을 어디다 두어야할지 몰라 쪼르르 채워지는 잔을 바라보며 웃었다.

  고기를 미리 집고서 또다시 입안에 술을 털어 넣었다.

 

  “크, 쓰다.”

 

  여전히 식도가 태울 듯 독했지만 강한 파인애플 향과 어우러지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냉큼 고기를 입에 넣었다.

  따뜻한 불 탓인지 달콤한 향을 풍기는 독한 술의 탓인지 어쩐지 따뜻함이 몸 안으로 퍼지고 있었다.

  그 온기에 잠시나마 오늘 고달팠던 하루를 잊을 수 있었다.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한 술자리가 깊어져 갔다. 그리 나쁘지 않은, 꽤 괜찮은 저녁이었다.

 

  *

 

  또다시 새로운 한 주가 밝아왔다.

  월요일, 다행히 숙취가 없었지만, 주말 내 쉬면서 뻣뻣해진 몸을 풀며 마지막 부 운동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사범님이 관장님 여친이죠?”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태원이는 히죽 웃으며 성큼 다가왔다.

 

  “뭔 소리야?”

 

  어이가 없어 올려보자, 능글맞은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불쾌한 감정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둘이 되게 친하시잖아요. 관장님 취향이...”

 

  “아니야.”

 

  “에이, 거짓말. 분위기가 장난이 아닌데, 둘이 어디까지 갔어요?”

 

  “뭐? 너 지금.”

 

  어이없는 말과 태도에 눈살을 찌푸렸다.

 

  “에이, 왜 무서운 척해요?”

 

  척?

  하아, 어이없었다.

 

  “야, 사범님한테 뭔 소리를 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얘가 좀 철이 없어서.”

 

  유단자인 영호가 친구인 태원이 입을 막으며 끌어당겼다.

 

  “아니, 왜 궁금해서 묻는 건데. 넌 안 궁금하냐?”

 

  “미쳤냐고.”

 

  티격태격하며 구석으로 가는 두 사람을 보며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아, 역시.

  우려하던 일이었다.

  나는 확실히 저 애에게 사범으로 인정받고 있지 않았다. 하긴 언제든 이겨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

  본관에 있을 때도 이런 일이 있긴 했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한 적은 없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것도 내 옆에 있는 다른 조교 사범 애들 덕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 힘은 아니었었네. 하긴 지금도 영호가 없었으면 더했겠지.

  쓴웃음이 입가를 맴돌았다.

  차를 타고 오는 애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자자, 운동 시작하자.”

 

  내 기분이야 어쨌든 나는 일단 해야 할 일을 해야 했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타켓트를 잡고 유급자들 앞에 섰다.

 

  “찍어차기. 하나.”

 

 -퍽.

 

  “어? 안 놓치네?”

 

  이게 정말.

  끊어 차지 않고 냅다 걷어차는 태원이의 행동에 타켓트를 놓칠 뻔했다. 잡은 손목이 얼얼했다.

 

  “둘.”

 

  아무렇지 않은 척 계속 구령을 붙였다.

  아까 일은 고의였는지 같은 행동을 하는 태원이에게 좋지 않은 마음이 들었지만 사실 그렇게 얕보이는 내 자신에게 더 화가 났다.

 

  “다섯. 휴식.”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아이들을 보며 손목을 풀었다.

 

  “유 사범, 교대. 밥 먹고 와.”

 

  어깨에 닿는 온기에 내가 너무 힘이 들어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무실 문을 열자, 테이블 위에 올려진 토스트와 음료가 보였다. 소파에 앉아 아직 따뜻한 토스트를 우걱우걱 먹으며 창 너머 운동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껄렁껄렁한 태도지만 내가 있을 때와 달리 각 잡고 하는 태원이를 보자 실소가 터져 나왔다.

  도움은커녕 이런 뒷이야기까지 돌게 하는구나.

  사범님과 사귀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그런 마음을 품었던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좋아하는 마음조차 사범님에게 짐이 될 뻔했다.

  결국, 이 자리도 내 자리가 될 수 없었다. 어쩌면 이젠 지쳐버린 나의 변명일지도 모르지만 더는 이어나갈 힘이 나지 않았다.

 

  *

 

  6월의 마지막 금요일. 심사까지 끝내고 소란스러운 바깥과는 단절된 사무실 안에서 관장님과 마주 보고 앉았다.

 

  “...해서 다음 달부터 좀 쉬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래. 아쉽구나. 나는 좀 더 네가 있어줬음 했는데... 그래, 학교는 마쳐야지.”

 

  “네.”

  마음에도 없던 소리를 내뱉은 입은 살며시 미소를 만들고는, 식어버린 차를 단숨에 마시고는 내려놓았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그래. 그래도 종종 와서 몸 좀 풀고 가고.”

 

  “네.”

 

  빙긋 웃으며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

  딸깍, 사무실 문을 닫고 나오자, 왈칵 눈물이 쏟아질 거 같았다.

  막상 그만두려 하니 체육관 어디 하나 추억이 없는 곳이 없었다.

  다만 같이 운동했던 사람들만이 다들 각자의 삶을 찾아서 떠났을 뿐이었다.

 

  “아, 진짜 안 입는다니까. 지금 내 나이가 몇인데.”

 

  “와, 사범, 아니 관장님 대박. 이게 왜 아직도 어울려요?”

 

  “이게 어울리냐? 작잖아.”

 

  소란스러운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남자 탈의실 앞에서 익숙한 교복을 입은 사범님이 보였다.

  터질 거 같은 하복이었지만, 무척 그리운 모습이었다.

  아주 옛날, 사범님을 처음 봤을 때 사범님이 입고 있던 교복, 그리고 내가 입었던 교복이었다.

  그리워졌다.

  그 시절이 몸서리치도록 그리웠다.

  그저 운동하며 사범님을 동경하던 그때가,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그 시절이.

  좋았다. 그냥 그 시절, 함께하던 사람들과 지금 나의 전부였던 사람.

  하지만 이미 낯선 아이들로 채워진 체육관은 이제는 반짝이던 우리의 시절이 끝났다고 알려주고 있었다.

  이제는 내가 떠날 차례가 돌아왔을 뿐이었다.

  씁쓸했다.

  끝나지 않길 바랐건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인 모양이었다.

 

 *

 

  “좋은 향기 나지 않아요?”

 

  심사가 끝나면 늘 먹던 식사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알 수 없는 향기가 발걸음을 붙잡았다.

 

  “향? 어, 그러네. 무슨 향이지? 아카시아? 지금도 피나?”

 

  함께 발걸음을 멈춘 사범님도 그 향기의 진원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공원을 살펴보았지만, 꽃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

 

  “안 보이네요.”

 

  “그러게.”

 

  신기하네. 이렇게 진한 향을 품고 있음에도 보이지 않다니...

  멀리서 바람에 실려 오는 향인가 싶어 다시 걸음을 걷기 시작했다.

 

  “사범님.”

 

  “응?”

 

  적막한 여름밤의 길.

  달콤한 향기에 취해 사범님을 불렀다. 달빛 아래 웃는 사범님의 모습은 여전히 설레고 아팠다.

 

  “사범님...”

 

  “왜 자꾸 부르기만 해?”

 

  낮게 웃는 목소리가 알 수 없는 꽃향기와 나를 뒤흔들었다.

 

  “그냥요. 불러보고 싶어서요. 사실 이제 관장님인데. 입에 안 맞네요.”

 

  실없이 웃었다.

 

  “편한 대로 부르면 되지. 어차피 내가 지애 너를 가르치는 관장은 아니잖아.”

 

  “하하, 그런가요.”

 

  실없는 웃음이 바람결에 흩어졌다. 이제 꽃향기도 멀어지고 있었다. 늘 그랬듯 이 길도 끝이 있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응, 고생 많았어. 주말 잘 쉬고 월요일 날 봐.”

 

  차마 그만둔다는 말을 사범님에게 하지 못하고 그냥 웃기만 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응.”

 

  돌아서는 사범님의 모습이 아쉬운 건 내 마음 탓일 것이다.

  달빛 아래 멀어지는 사범님을 보고 또 바라보았다.

  안녕.

  비겁한 나는 그렇게 내뱉지 못한 인사를 속에 담았다.

 

 *

 

  체육관이 빠진 내 삶은 예전처럼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았다.

  내가 지쳤기 때문인지 한 번은 경험했기에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이상하리만큼 담담했다.

  예식장 날에서 본 이후 연락이 닿았던 제환 선배와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만나다 사귀게 되었다

  신기했다. 이렇게 쉽게 사귈 수 있다는 사실이...

  좋은 선배였던 그는 나쁘지 않은 남자친구였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만남들, 6살이나 많았던 선배와의 만남은 평온했다.

  내게 위안이 되는 만남이었다.

  자주 사범님이 떠오르곤 했지만, 그때마다 나는 스스로 이 사람이면 된다며 다짐했다.

  평온하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었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도 그렇게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시간이 흐르고 그 시간에 따라 나 역시 흘러가고 있었다.

  오늘도 그런 날이었다.

  별 일없이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운 시간, 핸드폰이 울렸다.

  오빤가? 회식이랬는데...

  별생각 없이 폰을 손에 들자, 쿵, 평온한 세상이 무너졌다.

  사, 범님?

  전화를 받고 싶은 마음과 그러면 안 된다는 마음이 다투었다.

  그사이 전화가 끊겼다.

  ...무슨 일일까...

  더는 울리지 않은 전화를 한참을 바라보다 결국 전원을 눌렀다.

  그리고 추운 겨울날 눈이 오기 시작하던 그 날 밤, 통화를 마친 나는 사범님을 만나기 위해 옷을 꺼내 입었다.

 

 *

 

  반년이 지났다.

  조금 더 살이 빠진 듯한 사범님은 술만 연거푸 마시셨다.

  별 이야기는 없었다.

  그저 옛날이야기를 나누며 나는 아주 조금 술을 마실 뿐이었다.

  같은 공간에 함께 웃고 있음에도 어쩐지 서로가 멀었다.

  그렇게 술집이 끝날 시간까지 마주 보고 있었다. 술집을 나서자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해있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눈을 맞으며 함께 걸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사범님은 집 앞까지 데려다주셨다.

 

  “저 들어가 볼게요.”

 

  “잠깐만.”

 

  들어가려던 내 손목을 잡는 사범님을 올려다보았다.

  언제나 헷갈렸다.

  어째서 사범님은 늘 이렇게 나를 기대하게 만드는 걸까. 역시나 술은 마시는 게 아니었다. 계속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

 

  “계속 묻고 싶었던 게 있어.”

 

  나 역시 언제나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거 같은 마음을 눌러 담으며 사범님을 올려보았다. 차가운 바람 속에 잡힌 손목이 무척 뜨거웠다.

 

  “그날 아침에 왜 그냥 가버린 거야?”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참을 바라보던 사범님은 힘겹게 입가를 끌어올리며 미소지었다. 잡혔던 손목의 온기가 사라졌다.

 

  “네 물건 아무것도 안 버렸거든. 언제든 돌아오고 싶으면 와도 돼.”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며 고개를 숙였다.

  잡아야 했다.

  말해야 했다.

  좋아했다고, 오해라고.

  하지만, 겨우 잡은 이 평온을 깨는 것이 무서웠다. 더 두려운 것은 내 감정을 언제든 깨버리고 흔드는 사범님이었다.

  결국 나는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갈게.”

 

  자박자박 발걸음 소리가 멀어진다.

  뒤늦게 고개를 들었지만 멀어지는 사범님을 흐릿하기만 했다.

  차가운 눈이 녹았다고 변명하기엔 얼굴에 흐르는 물이 너무 따뜻했다.

  하얗게 눈이 내리던 밤.

  녹지도 못하고 수북이 쌓이기만 하는 눈처럼 시작도 해보지 못한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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