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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작은 바람
작성일 : 18-08-28 04:15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6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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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아아!

 

  푸른 하늘 넓은 공터에 깔린 매트 위에는 오랜만에 물 만난 고기처럼 화려한 체조 실력을 뽐내는 푸른색 도복들이 가득했다.

 

  “상철이 멋지다!”

 

  요즘 실력이 급상승 중인 상철이의 체조에 다들 환호를 질렀다.

  이런 활기는 오랜만이었다.

  2학기 들어서는 이래저래 인원이 많이 줄어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오랜만에 비춘 반가운 얼굴들 덕에 옛날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체조와 낙법으로 다들 몸을 푸는 사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박 사범님의 구령이 넓은 공터에 울려 퍼지고 장난스럽던 분위기가 삽시간에 사라졌다. 매트 위에 모인 인원에게는 진지함만이 남았다.

  사람들의 시선이 모여든다.

  대회도 아닌 작은 행사였다.

  그런데도 시작 전, 이 긴장감은 여전히 가슴을 뛰게 했다.

  그렇게 두근거림 속에서 시범은 시작되었다. 그동안 맞춰왔던 합이 어디 가지는 않는지 어제 딱 하루만 연습했을 뿐인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제제! 더 세게 때려!”

 

  “사범님! 파이팅!”

 

  작년 이맘쯤, 어깨를 다치게 했던 2인투 기술에 박수가 쏟아졌다.

  숨은 거칠어졌지만, 입가엔 미소가 그려졌다. 함성 중심에 있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시범은 오래 계속되었다.

  격파도, 체조도 끝이 나고 모든 분야를 뛰느냐 호흡이 거칠어진 박 사범님과 죽도를 들고 고요한 매트 중앙에 마주 섰다.

  죽도 대련은 해 본 적은 없었지만 몇 년간 외울 정도로 봐왔었다.

  물론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손에 든 죽도를 조금 더 세게 쥐었다.

  미치게 설렜다.

  인사를 하고 죽도를 뽑아 들었다.

  눈이 마주쳤다.

  입가를 스치는 미소를 지워냈다.

  한차례 눈빛이 오가고 기합 소리와 함께 빠르고 경쾌한 소리가 공터를 울려 퍼졌다.

  몇 번 맞춰보지 않았지만 놀라울 정도로 합이 맞았다.

  그만큼 사범님이 잘 맞춰주었다는 거겠지만... 공중으로 붕 떴던 몸이 매트 위에 떨어졌다.

  끝났다.

  급격한 체력 저하로 헐떡이는 숨을 고르며 사범님을 올려다보았다.

  힘들어도 웃음이 나왔다.

  언제나 뒤를 쫓기 바쁘던 사범님과 마주 보고 합을 맞추었다는 현실이 뿌듯했다.

  내민 사범님의 손을 잡고 가뿐하게 들어 올려진 몸을 바로 세웠다.

  박수가 쏟아지자, 심장이 뛰었다.

  이 함성 속 주인공이라는 나라는 사실에, 멀게만 느껴지던 사범님 옆에 이제는 당당하게 서 있을 수 있는 현실에, 차오르는 충만감이 몸서리치게 행복했다.

  이 순간만은 팍팍한 현실 따윈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었다.

  오랜만에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짧은 하루였다.

  성황리에 끝낸 시범에 하루하루 체육관을 찾는 새 관원들이 늘고 있었다. 흰 띠가 많아지고 체육관에 작은 활기가 돌았다.

  애들을 가르치면서 바쁜 하루들이 지나갔다. 가끔은 함께 운동하던 친구들이 그리웠지만 벌써 우리의 시대는 끝이 난 모양인지 빈자리는 다른 이들로 푸르게 채워졌다.

  그렇게 변해가는 분위기 속에서 또 한 번 계절이 바뀌었다.

 

 *

 

  “그럼 들어가 보겠습니다.”

 

  “어, 그래. 오늘도 고생 많았다. 다들 잘 들어가고.”

 

  “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그래.”

 

  관장님과 문 사범이 탄 차가 멀리 사라지자 급 피곤이 몰려왔다.

  알바를 끝내고 온 터라 평소보다 피곤함이 더했다.

 

  “아, 배고파. 밥 먹고 갈까?”

 

  “어 뭐 좀 먹긴 해야지. 이 시간에 먹을 만한 게 있으려나?”

 

  10시를 넘긴 시간, 저녁을 먹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었다. 짜증이 난 듯 미간을 찌푸린 사범님이 차키를 누르자, 근처에 세워져 있던 차가 삐빅 소리를 내며 번쩍였다.

 

  “번화가 쪽으로 나가면 뭐라도 있겠지. 제제 먹고 싶은 거 있어?”

 

  “따뜻한 국물 있는 거요.”

 

  “일단 가면서 봐 보자.”

 

  차에 타자 시동 소리와 함께 히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피곤함에 모두 자장가처럼 감미롭기만 했다.

  조용히 차는 출발했다.

 

 *

 

  까만 뚝배기에 가득 담긴 따뜻한 뽀얀 국물 속 국수를 입에 넣었다.

  으, 좋다.

  속을 데우는 뜨뜻함에 만족하며 공깃밥 하나를 뚝배기 안으로 넣어 한 숟가락 떴다.

 

  “제제, 많이 좀 먹어라. 어째 애가 하루가 다르게 더 말라가냐.”

 

  “안 그래도 뼈밖에 없는 애가, 대체 요즘 뭘 먹기는 하는 건지. 여기요.”

 

  박 사범님이 손을 들며 종업원을 찾았다.

 

  “네.”

 

  “여기 수육 하나 주세요.”

 

  주문전표에 체크하고는 사라지는 종업원의 뒷모습을 보면서 작게 속삭였다.

 

  “저, 그렇게 많이는 못 먹는데요?”

 

  지금 시킨 것도 특이었다.

 

  “먹잖아.”

 

  “거짓말하네, 제제.”

 

  사범님들의 말에 웃음이 터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새로 나온 수육을 향해 젓가락을 뻗었다.

 

  “이번 사범 연수교육은 가기로 한 거야?”

 

  “일단은 간다고 했어요.”

 

  䄜단 따려고?”

 

  “아니요. 관장님께서 자꾸 가라고 하시니까 간다고 한 건데요.”

 

  덕분에 교육비용도 마련해야 했다. 자꾸만 커지는 지출에 속이 쓰렸다. 안 그래도 진검도 사라 하시는 걸 모른 척하는데...

 

  “운동은...”

 

  “네?”

 

  박 사범님의 말에 고개를 돌렸다.

 

  “운동은 더 할 생각이 없는 거야? 체육관을 한다든지...”

 

  “운동이야 뭐, 힘닿는 데까진 해봐야죠.”

 

  “그게 끝이야?”

 

  박 사범님의 말에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더 있나요. 이제 학교에 집중하고, 저도 취업 준비해야죠. 안 그래도 성적 엄청 떨어졌거든요.”

 

  생전 처음 보는 성적에 충격이 좀 컸지.

 

  “...그렇구나.”

 

  어쩐지 사범님의 웃음이 씁쓸하게 느껴졌다.

 

  “이번에 문 사범도 같이 가지?”

 

  “네.”

 

  한 사범님의 물음에 입에 넣은 수육을 오물거리며 답했다.

  문 사범이라니, 중간에 임명한 것도 그렇지만 이번 임명은 다들 어째서? 라는 의문을 품을 만큼 뜻밖의 일이었다.

  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관장님 말이야. 방금 그 체육관 문 사범에게 내줄 생각이신가?”

 

  “그런 거 같던데...”

 

  못마땅한 한 사범님의 말에 말끝을 흐리는 박 사범님을 번갈아 보다가 내가 낄만한 대화가 아니라 입을 다물고 수육을 입에 넣었다.

 

  “요즘 관장님께서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다.”

 

  “뭐, 생각이 있으시겠지.”

 

  “그래도 좀 그렇잖아. 우리보다 먼저 내주는 것도 그렇고.”

 

  심각해지는 대화에 낄 때가 아닌 거 같아, 입을 다물었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원치 않게 관장님에게 실망하게 된다.

  세월에 관장님께서 변하시는 건지, 아니면 내가 변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는 건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운동만 하던 옛날이 그립기만 했다.

  대화는 계속되고 답답한 마음에 찬 물을 들이켰다.

 

 *

 

  약속이 있다며 한 사범님이 먼저 가버리고, 남은 우리는 추가로 시킨 만두까지 먹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수석에 앉아 시트에 몸을 파묻듯 기대고는 사범님을 바라보자, 눈이 마주쳤다.

  왜 안 출발하시지? 라고 생각하며 입가를 스치는 옅은 미소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벨트, 안 맬 거야? 매줘야 하나?”

 

  아, 벨트! 뒤늦게 말을 인식하고는 벨트를 당겼다.

 

  “아, 벨트요? 매야죠.”

 

  안전 벨트를 채우자, 사범님의 시선이 앞을 향했다.

  따뜻한 온기가 차 안을 채워가자 피곤한 몸은 늘어져 갔다.

  호텔 서빙 알바 보다 낫다고 해도 예식장 알바도 힘들건 매한가지라 규칙적인 차 진동에 점점 졸음이 쏟아졌다.

  잠깐 졸다가 깨서는 눈을 비비며 아닌 척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가로등 불빛이 별똥별이 떨어지듯 빠르게 스쳐 가는 창에는 사범님의 모습이 흐릿하게 비쳤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DJ의 말을 들으며 차가운 창문에 기댔다.

  팔에서 전해오는 차가움에도 또 눈이 감기려 했다.

  자면 안 되는데...

  하지만 생각뿐이었다.

  나른한 DJ의 목소리에 눈꺼풀은 무거워질 뿐이었다.

 

 -2부 첫 곡은 버즈의 남자를 몰라, 였습니다. 에드거 앨런 포는 이런 말을 했었죠 ‘저녁때 밤의 어둠이 세상에 쏟아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라고요...

 

  아... 라디오 누가 켠 거야...

  들려오는 DJ의 목소리에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뒤척이며 덮은 이불을 끄집어 올렸다.

  기분 좋은 향에 꼼지락거리면서 따뜻한 온기에 다시 쏟아지는 잠에 빠지려 할 때쯤,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어? 라디오?

  벌떡 몸을 일으켰다.

 

  “일어났어?”

 

  들려오는 낮은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차 안인가?

 

  “네? 아... 죄송해요.”

 

  일으킨 몸에서는 사범님의 잠바가 떨어져 내렸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누르며 밖을 살피자 익숙한 풍경이 보였다. 집 앞이었다.

 

  “...깨우시지.”

 

  “너무 잘 자길래.”

 

  “아...”

 

  사범님 말은 거짓이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시트가 젖혀졌는데도 모를 정도로 잤으니...

  잠든 나를 탓하며 떨어진 옷을 집어 들었다.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꾸벅 고개를 숙였다.

 

  “조심히 들어가고.”

 

  “네. 아, 이거요.”

 

  손에 쥔 옷을 건네고는 차 문을 열었다.

 

  “들어가 볼게요. 가세요.”

 

  “응, 들어가.”

 

  다시 한 번 인사를 하고 차 문을 닫았다. 현관에서 다시 꾸벅 인사를 하고는 황급히 계단을 올라갔다.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얼굴은 금방 달아올랐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흐트러진 침대 위로 몸을 던졌다.

  미쳤어. 유지애. 아무리 피곤해도 그렇지, 벨트를 풀고 시트까지 뒤로 젖혔는데도 안 깨면 어떡하냐고! 아, 진짜. 아악!

  창피함에 이불을 머리까지 끄집어 덮어쓰고 애꿎은 침대만 발로 찼다.

  한참 동안 난리를 치다 머리맡에 놓인 베개를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코끝으로 옅은 스킨향이 스쳤다.

  잠결에 기분 좋다고 느꼈었던 그 향기였다.

  아... 아까 그 잠바에서 묻은 건가?

  모른 척 묻어두었던 마음은 또다시 고개를 들려 하고 있었다.

  그런 내게 헛웃음이 흘렀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모양이다.

  그날 일은 술김에 일어난 실수라고 말하는 듯 차갑던 사범님의 모습이 또다시 떠올랐다.

  그래, 딱 여기까지만 해야 해.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고개를 드는 마음을 다시 꼭꼭 숨기며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창문 틈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 왔다.

  그런데도 풍겨오는 스킨향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

 

  시간은 참 성실하게 흘러갔다.

  언제 넘어갈지 몰라 매일 불안하던 집은 운 좋게 낙찰자와 이야기는 잘 되어 계속 살 수 있게 되었다.

  대신 빚은 엄청나게 늘었지만 일단 한고비를 넘겨 한시름을 놓을 수 있었다.

  그동안 모았던 돈은 급한 대로 대출금을 갚는 데 썼다. 모으는 건 힘들었는데 사라지는 건 정말이지 금방이었다. 그렇지만 통장을 품에 안고 미안하다고 우는 엄마 앞에서 그런 티를 낼 수는 없었다.

  팍팍한 삶에 그래도 작은 빛줄기는 비췄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남은 대출금 역시 적은 금액이 아닌지라 또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만했다.

  엄마는 더 바빠지고 지희와 나도 처음부터 돈을 모아야만 했다.

  다시 원점이었다.

  그래도 이 앞이 보이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버틸 수 있게 해주던 건 사범님이었다. 작은 설렘 하나로 힘든 현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으니까...

 

 -손 잡고 싶어서.

 

  뒤에서 누르는 수연이와 장난을 치며 스트레칭을 하고 있을 때 슬쩍 다가와 내 두 손목을 잡은 사범님의 웃는 모습이라든지,

 

 -난 고기 구울 때 김치 구워서 먹는 건 싫어해.

 -그럼 뭐가 좋은데요?

 -그냥 생김치.

 

  그러면서도 내가 먹을 김치를 계속 구워주던 모습이라든지.

  가끔은 고개를 들면 마주치는 곱게 휘는 눈이라든지...

  그 작은 일들로도 며칠을 힘낼 수 있었다.

  그럴 때마다 욕심은 생겼지만 이내 접었다. 좋아하기보다 머무는 것을 택했다. 이런 소소한 행복이 계속될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했다.

 

  “비 와.”

 

  행복했던 일을 곱씹으며 서 있던 내 머리 위로 우산이 씌워졌다.

  그래, 이런 거...

 

  “그러네요.”

 

  우산 안으로 들어온 사범님을 보며 웃었다.

  톡톡 빗방울이 우산을 두드렸다.

 

  “이거 봐. 손 다쳤어.”

 

  내민 손을 살며시 잡았다. 단단한 손은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었다.

 

  “언제 다쳤어요?”

 

  “아까, 죽도 막을 때.”

 

  “아팠겠다. 아 잠깐만요.”

 

  가방에서 밴드를 꺼내들었다. 구두 때문에 가지고 다녔던 건데 이게 이렇게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아까 체육관에서 말해주지... 거기 약도 있는데...”

 

  까인 손가락에 밴드를 조심스럽게 붙였다.

 

  “아니, 이거면 충분해. 땡큐.”

 

  또다시 활짝 웃는 사범님을 향해 나 역시 웃었다. 우산을 함께 쓰고 차까지 걸어갔다.

  차 앞에서 비를 맞으며 장난치는 한 사범님과 시원이도 보였다.

  비록 신기루라 할지라도 사막같이 팍팍한 삶 속에 오아시스 하나는 남아있어야 했다.

  바라건대, 더 오래 곁에 머물 수 있기를... 작은 바람을 담은 2월의 마지막 날도 차가운 빗줄기 속에 끝이 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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