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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디디! 라이프! (DDD! LIFE!)
작가 : 구름향
작품등록일 : 2016.8.22

멸망의 위기에 처한 용들의 세계로 초대된 지우.
마지막 남은 용들과 용생한번 잘살아 보기 위해서.
지우의 유쾌한 용생 설계가 시작된다.

 
6. 문이 열리네요 - 5
작성일 : 16-09-13 00:35     조회 : 415     추천 : 1     분량 : 4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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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지우와 군청이는 느리지만 꾸준히 앞으로 나아갔다.

 방향은 당연히 둥지가 위치한 산.

 

 “쿨럭! 후우, 아까보단 조금 나아졌나?”

 

 구멍난 복부를 손으로 막아보지만 울컥 솟아나는 피가 바닥에 점점이 떨어졌다. 분명 이전보다 출혈이 멎고 있는 것이 느껴지지만, 이미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 벌써부터 시야가 흐릿해져 가고 있었다.

 

 “쿠우…”

 

 힘들어하는 지우를 군청이가 위로 했다. 지우의 다리에 머리를 부비며 힘내라는 눈빛을 보내준다. 그 모습이 귀엽고 기특하여 쓰다듬어준 지우가 힘겹게 걸음을 이어갔다. 그런 지우의 곁에서 군청이가 보폭을 맞춰 함께했다.

 

 “너도 많이 아프잖아. 걱정하지마.”

 “쿠우웃!”

 

 얼마나 걸어야 할까? 예전에는 아무런 방해를 받지않고 전력질주를 하면, 정말 한달음에 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지금은 둘다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거기다 피를 흘리고 있지. 밤의 숲에서 제대로 주목을 받고 있겠군.’

 

 바스락.

 아닌게 아니라, 주변 수풀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었다. 지금의 관심이 순수한 호기심일지, 배를 채우기 위해서 사냥감을 관찰하는 것인지. 지우는 경계를 풀지 않으며 부디 전자의 순수한 호기심이길 바랬다.

 

 “청아, 혹시라도 말이야. 내가 쓰러지면 곧 바로 둥지로 돌아가 알았지?”

 “……”

 

 군청이가 못들은 척, 시선을 전방으로 향한다. 지우는 꼬리 끝의 떨림을 보며 쓰게 웃었다. 아무래도 대답은 듣기 힘들겠다 싶었다.

 

 부부우. 부부우부.

 

 ‘여기서도 부엉이 비슷한 새 소리를 듣게 될 줄이야.’

 

 참 다른 세상이면서도 묘한데서 익숙함이 느껴지는 세상이었다.

 

 ‘목이 아파… 아니, 물을 원하는건가?’

 

 달빛이 밝아 그나마 둘이서 앞을 헤아리는데 문제는 없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산의 실루엣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기 위해서 움직이던 지우가 멈춰선 것은, 달이 잠시 구름에 가려져 주위가 어둠에 잠겼을 때였다.

 

 지우와 군청이의 근처에서 하나, 둘씩 불들이 켜지기 시작했다. 작고 샛노란 불들이 한 쌍씩 짝을지어서 켜지는 모습이 작은 전구들을 켜지는듯 했다.

 

 ‘언제 포위 당한거지?’

 

 빛이 잠시 물러나고 어둠이 밀려온 틈을 타서, 숲의 맹수들이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살펴보아도 달아날 곳은 없어 보였다.

 

 “청아 곁으로 바싹 붙어. 이쪽으로 와.”

 

 군청이도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곤 지우에 곁에 붙어서 이를 들어 내었다. 제법 사나운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어린 새끼여도 용은 용이다.

 

 구름에 가려졌던 달이 다시 나타나자, 달빛과 함께 녀석들의 정체가 밝혀졌다. 검은 털을 지닌 1미터 정도의 맹수들이었다. 전체적으로 표범을 닮았지만 꼬리의 끝에 날카로운 가시들이 돋아나 있었다.

 

 ‘수가 너무 많은데… 이 정도면 절대로 싸워서 이길 숫자가 아니야! 몸도 정상도 아니고.’

 

 정상은 둘째치고 거의 죽어가고 있는 몸이다. 이런 상태에서 수십 마리에 해당되는 맹수들을 막아내고 군청이를 지킨다는 것은 자만이며 오판이다. 다른 대안이 필요했다.

 

 ‘…다른 방법?’

 

 사고를 거듭해봐도 답은 나오질 않는다. 으르렁 거리며 잔뜩 성을 내고있는 군청이를 부드럽게 안아 올리자 녀석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올려다 봤다. 오른쪽 어깨가 떨어질 듯 아파왔다. 조금은 아물었던 상처부위가 터지며 피가 흘러나왔다.

 

 “캬아아악!”

 “캬으으응!”

 

 더욱 짙어진 신선한 피냄새에 놈들이 흥분하여 하악 거리며 거리를 슬금슬금 좁혀온다.

 

 ‘어쩔수 없나.’

 

 지우가 손에 쥔 흑색의 창을 내려다 보았다. 지우와 용에게 애증의 물건인 흑창. 어느덧 손에 익은 지우 최초의 냉병기였다.

 

 “미안. 나중에 찾으로 오마.”

 

 버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걸 보면 정이 들었나 보다. 지우가 왼팔을 크게 휘둘러 높게 던져 올렸다. 나무 위에서 납작 엎드려 기회를 노리던 맹수 하나가 감짝 놀라서 뒤로 넘어갔다.

 

 파아아악!

 흑창이 떨어진 맹수가 있던 자리에 제대로 꽂혀서 부르르 창대를 떨어댄다. 그 진동음이 지우 자자신 부르는 것 같아서 입맛이 썼다. 나중에 반드시 찾아오겠다며 다짐한 지우가 양손으로 군청이를 다잡았다.

 

 “쿠우?”

 

 품에 안긴 군청이가 고개를 쏙 빼들며 무슨일인지 영문을 몰라했다. 이제는 가만히 서있는 것도 무리인지 피에 척척해진 바지가 피부에 완전히 달라 붙었다.

 

 “캬우우웅!”

 “캬오오!”

 

 신경쓰였던 흑창이 사라지고 양손이 자유롭지 못한 지우를 굶주린 맹수들 덮쳐 들었다. 지우와 용인 군청이를 잡아먹겠다고 저 많은 수들이 덮쳐 오는게 우습고 어이없는 모습일 이었다. 한입만 먹겠다며 달려드는 놈들에게 신경도 쓰지 않고, 지우가 여전히 군청이와 시선을 맞춘 채 부드럽게 입을 열었다.

 

 “그럼, 손님 출발하겠습니다.”

 “쿠우?”

 

 두근, 두근!

 느려지는 주변을 인식하며 지우의 사고가 빠르게 능력에 맞춰 적응해간다. 지상, 공중 사방에 가득 메어진 맹수의 숲. 빠져나갈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머리속에 그린다. 이대로 실행에 옮겨도 되는가?

 

 ‘문제 없지!’

 

 느릿하게 지우의 몸에 다을 듯 다가온 한 녀석이 기뻐하며 턱을 벌렸다.

 

 파앗! 투우우우웅!

 

 따악!

 

 지우가 지면을 박차고 쏘아져 나가자, 허공을 베어 무는 이빨소리가 뒤를 이었다. 하나씩 녀석들이 인식하지 못할 속도로 젖힌다. 그때마다 핏줄기가 지우가 지나간 공간에 붉은 보석처럼 반짝이며 흩뿌려진다.

 

 욱씬! 뿌득! 뿌드득!

 

 ‘버텨야 돼! 여기서 쓰러져 버리면 모든게 끝이야!’

 

 복부의 상처에서는 피가 쏟아져 나온다. 빠르게 움직이는 만큼 더 많은 양이 급격하게 소모되고 있었다. 온몸이 저려왔다. 무릎을 비롯한 관절이 삐걱거리는게 느껴지지만 멈추지 않는다. 현기증에 휘청이던 몸을 간신히 제어해내어, 앞을 가로막는 마지막 장애물을 뛰어넘는다.

 

 “캬우우으으우오?”

 

 방금 뭐가 지나갔지? 어벙한 얼굴로 주변 동료에게 묻기 위해 고개를 돌려봤지만, 대답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였다. 수십의 동료들 역시 멍하니 서있던 것이다.

 

 밤의 시간이 돌아왔다.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았는지 영 성과가 없던 식충이가 명당을 찾아서 이동을 할때였다.

 

 ......우우우아아…

 

 “키엑?”

 

 전방에서 무언가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고 있었다. 땅의 진동과 공기의 떨림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키이이..”

 

 정확하게 식충이가 서있는 곳을 향해 맹렬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뺑소니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자 본능에 충실한 식충이가 슬그머니 근처 나무 뒤로 숨었다. 상황을 지켜볼 요량이다.

 

 …쿠…아아…

 

 소리가 점차 가까워지더니 드디어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가까워져 갔다. 고개를 비죽 내밀고 꽃받침대에 숨겨진 적외선을 감지하는 눈을 켰다. 대체 어느 정도의 덩치를 가졌으며, 얼마나 생존에 자신있으면 저렇게 광고하면서 위험한 밤의 숲을 달리는지 궁금했다.

 

 휘이익, 바람소리와 함께 식충이의 앞에 붉은 형체 한 덩어리가, 정말 식충이가 먹이를 낚아채는 속도보다도 빠르게 들이쳐 왔다.

 

 “일단 한대 맞자!”

 “쿠우우옷!”

 “키, 키에! 키우억―!”

 

 졸지에 아구창에 제대로 크리티컬 펀치를 맞은 식충이가 해롱거리다가 추욱 늘어졌다. 충격에 기절한 것이다.

 

 “크윽…! 몸이 아파도 원수는 잊을 순 없지!”

 

 늦혀진 속도를 다시 올리며 지우가 얼얼한 왼손으로 군청이를 다시 받쳐들었다. 지우의 촉이 저 녀석이 예전 흑곰에게 쫒길 때 침을 뱉고 도망간 녀석임을 알려주었다. 육감에 가까운 확신감에 아구창을 제대로 날린 지우가 후련한 얼굴로 다시 속도를 올렸다.

 

 ‘내가 미쳤지, 몸도 성치 않은데…’

 

 후회는 없다! 애초에 능력을 발동한 것도 죽음을 각오하고 시도한 것이다. 맹수들에게 습격 받아 죽으나, 능력 발동으로 죽으나…, 아무래도 후자가 더 좋지 않겠는가.

 

 ‘근데 얼핏 주먹을 뻗을 때 군청이의 꼬리도 스쳐 지나간 것 같았는데 착각인가?’

 

 군청이를 힐끗 내려다 보니, 속도감에 신이나 있었다.

 

 ‘착각이겠지.’

 

 순진하고 착한 군청이가 그럴리가 없었다. 지우가 용바보가 되어가는 단계에 이른 증상이었지만 아무도 알아볼 사람이 없었다. 어쨌든 능력의 발동이 끝나기 전까지 최대한 뛰어야 했다.

 

 타다다닷!

 

 “후우욱, 후우! 쿨럭! 이젠 피도 모자란가 보네.”

 

 어느 순간 기침에 섞여 나오던 핏물이 보이지 않는다. 헌혈이 절실했다. 예전 세상에서는 헌혈도 꼬박꼬박 잘하던 건실한 청년이었건만.

 

 ‘정작 내가 피가 필요한데 말이지…’

 

 앞을 가로막은 수풀을 헤치고 나오자 드디어 숲의 경계에 다다랐다. 둥지가 위치한 산에 도달한 것이다.

 

 털썩.

 

 “허억! 허억! 어우야. 히, 힘들다아…!”

 

 무릎을 꿇은 지우가 앞으로 넘어지려는 상체를 허리에 힘을줘 간신히 버텼다. 청이가 힘들어 보이는 지우를 배려하여 눈치껏 땅에 내려섰다. 걱정이 되는지 파란눈망울로 올려다 본다.

 

 “괘, 괜찮아.”

 “쿠우우웃!”

 “아, 이거 이딴거 침 바르고 한숨 자면 낫는다니까?”

 “쿠…”

 

 숨을 몰아 쉬며 안되겠는지 지우가 뒤로 벌렁 누워버렸다. 산에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다리가 풀려버렸다. 이제는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었다. 눈도 초점이 흐릿해져서 앞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조금만, 조금만… 쉬었다가 가자…구…청…”

 “……”

 

 말을 하다말고 그대로 기절해버린 지우의 숨이 가늘게 이어졌다. 군청이가 불안감에 안절부절 못하다가 지우의 곁에 누웠다. 밤 공기가 차가워 바람이 찼다. 조금이라도 찬바람을 막아줘 지우를 따뜻하게 해주고 싶었다.

 

 “쿠우…”

 

 지우와 군청이 주변의 공기의 흐름이 달라졌다. 더 이상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았다. 마치 보이지 않는 막이 차가운 공기를 밀어내는 듯, 공기마저 따스하게 바뀌어 간다.

 

 “쿠…우…”

 

 군청이의 몸에서 은은한 푸른빛이 새어 나왔다. 기현상이 벌어져 주변 바람을 통제하고 성질을 바꿔버린 군청이지만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오로지 지우에게 관심이 쏠린 군청이의 고개가 까닥거리기 시작했다.

 

 군청이도 날개의 상처와 지금까지의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풀벌레 소리를 자장가 삼아서 평온에 빠져들어 갈 때였다.

 

 “크르르릉!”

 

 멀리 떨어진 바위틈새에서 그들을 살피는 시선이 있었다. 주변에 자신을 제외한 경쟁자가 없음을 확인한 시선의 주인이 그림자에서 벗어나, 지우와 군청이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크릉, 크르르!”

 

 자신에게 잡아잡숴 달라고 찾아온 먹이들을 향해, 반마수 재색의 늑대가 기분좋게 이를 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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