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소년의 순정
작가 : 송루나
작품등록일 : 2018.7.2

2014년, 어느 여름.
억겁의 시간이 내 품으로 쏟아진 그 날,
북에서 넘어온 한 소년을 만났다.
까만 머리칼 사이로 보이는 두 개의 눈동자, 올곧은 시선.
아, 순정한 눈빛이었다.
소년의 이름은 손영주였다.

 
소년의 순정 10
작성일 : 18-08-08 10:42     조회 : 443     추천 : 10     분량 : 550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영주시점

 

 

 그는 그 뒤로도 종종 하나원을 찾아왔다.

 정확히 말하면 나를 찾아왔다.

 나는 버스에서 내리는 은호의 모습을 매일 상상하곤 했다.

 그리고 그 상상하던 일이 하루 중에 진짜로 일어나는 날이면 꼭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을 억지로 손에 넣고 참아야 했다.

 

 

 '손영주 교육생, 손님 찾아왔어요.'

 '정말요?'

 

 

 어제 다녀갔는데 하루 만에 다시 온 걸까?

 뭐가 어쨌든 나를 찾아오는 은호의 발걸음이 껄끄러울리 없어 한달음에 달려나갔다.

 

 

 "오랜만이구나."

 "......안녕하십니까."

 

 

 나를 찾아온 건 서은호가 아닌 그의 아버지였다.

 

 

 만남은 짧았다.

 그는 내게 단도직입적으로 용건만 말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은호 만나지 마라.'

 

 

 결론은 그랬다.

 다른 조건은 없었다.

 그렇지만 들을 수밖에 없던 건,

 늘 나를 보는 그의 눈빛에선 네가 할아버지릉 죽였다는 사실이 짙게 깔려 있었다.

 난 그 시선이 두려웠다.

 

 다른 방법을 몰랐다.

 그저 그의 말대로 서은호를 피하는 방법밖엔.

 

 

 그렇다고 그렇게 갑자기 찾아올 줄은 몰랐다.

 저만치서 다급한 걸음으로 하나원 안으로 들어오는 형을 발견하고 재빨리 풀숲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결국 숨긴다고 숨겨질 게 아니었는지,

 서은호가 내게 다가왔다.

 

 

 '손영주'

 '..........'

 '영주야, 나와.'

 

 

 문자 보낸 게 내가 맞냐 재차 묻는 그의 얼굴은 화가 나 있었다.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날씨가 좋지 않다.

 좋지 않은 날씨만큼이나 저기압인 그의 표정에 절로 고개가 떨궈졌다.

 

 

 '아버지 다녀갔지'

 

 

 어떻게 알고 있던 걸까,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할 수 없던 나는 화들짝 놀라며 그를 올려다보았다.

 날이 선 그의 눈빛에게 속삭이고 싶었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

 금방이라도 마음이 할퀴어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후두둑-'

 

 

 빗물이 떨어진다.

 구름이 수증기를 더 버티지 못하고 땅으로 눈물을 쏟아낸다.

 

 

 '실망했어. 너한테.'

 

 

 돌아서는 은호의 뒷모습을 보며 제대로 눈물이 터졌다.

 근데 자리에 서서 울기엔 난 절박했다.

 그가 너무 절박해서 그래서

 

 

 '은호 형님, 형님!'

 

 

 멀리 가지 않았을 그를 붙잡았다.

 비록 우산이 핑계였지만,

 

 너무 거세진 빗줄기에 우리는 정자로 피해들어왔다.

 

 

 '왜 따라온 거야.'

 '.......'

 '진짜 비 맞고 갈까 봐?'

 

 

 애써 눌렀던 감정이 버튼을 누른 듯 다시 터져 나오려고 하고 있었다.

 그래서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숙여 이마를 무릎에 대었다.

 이미 멋대로 떨리는 어깨는 뭐,

 내가 울음이 터졌다는 걸 다 알려주고 있었지만.

 

 

 '형님이 저를 다시 안 볼 것 같아서 무서웠습니다.'

 '........'

 

 

 잘못했습니다.

 형님 말 듣지 않은 거요.

 

 

 나의 사죄는 곧 절박이었다.

 나를 놓지 말아 달라는 그런 벼랑 끝에 선 마음.

 놓칠세라 그의 시선을 집요하게 쫓았다.

 다시 저 눈빛이 나를 향해 웃어줄 때까지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곧이라도 웃어줄 줄 알았던 은호는 여전히 애매한 표정을 지은 채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 이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우린 가까워졌다.

 

 

 '......피하지 마.'

 

 

 꿈인 줄 알았다.

 우리가 곧 하려고 하는 게,

 그니까 남녀가 서로 사랑해서 하는 그 입맞춤이라는 걸 알게 되기 전까지는.

 

 

 -

 

 

 존경이라는 모호한 감정 속에 마음을 숨기고 있던 건 아닌지,

 대답을 기다리는 그에 대한 마음이 어떤 건지,

 모두가 잠든 사이 혼자 병동에 가서 내내 생각을 했다.

 

 서은호.

 은호.

 

 

 형님은 나를 좋아하는 걸까?

 나는 그를 존경하고 있었다.

 분명 존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니까 그 입맞춤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막상 두 입술이 닿으니까.

 

 

 '.........'

 

 

 몽글몽글한 감정이 한쪽 가슴을 뻐근하게 한다.

 입맞춤에 설레는 것일까 서은호라서 설레는 것일까.

 

 

 문득 듣고 싶었다.

 나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를.

 한 번만 들어보면 알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영주야-' 하는 그 다정한 목소리를 한 번만 들을 수 있다면,

 

 

 

 영주시점 fin

 

 

 

 -

 

 

 

 

 우리 사이는 꽤 애매했다.

 내가 그를 만나러 가면 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이야기를 나누고 또 밥을 먹으러 가고 눈을 맞추고.

 변한 건 별로 없었다.

 사실 나 혼자 앞서가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다.

 톡 건들면 저만치 도망가 버릴 것만 같은 영주에게 부담을 주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오늘 미술 교육시간에 제가 만든 것이어요."

 

 

 그런데 이러다가 영주랑 평생 이런 애매한 사이로 남으면 어떡하지.

 문득 이러다가 영주가 남한 사람들에게 눈이라도 돌아가면,

 하나원 교육이 끝나는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나 따위는 눈에 차지도 않을 지도 모르겠다.

 

 

 "한 번 봐주시겠습니까?"

 

 

 

 그렇다고 내가 부담 주면,

 부담 줬다고 또 떠나가면 어떡해.

 지금도 이렇게 손도 못 잡고 아,

 

 벤치에 나란히 앉아 맞닿을락 말락한 서로의 새끼손가락을 애달프게 바라보았다.

 영주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난 그 거리를 좁히고 싶은 마음에 새끼손가락을 움적 거리기 시작했다.

 

 

 "형님, 보고 싶지 않은 것이지요?"

 "......."

 "은호 형님!"

 

 

 갑작스런 외침에 놀라 고개를 번쩍 들었고 허공에서 손영주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다소 빈정이 상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영문을 모르는 나는 바보처럼 '어, 어?' 하고 더듬으며 되물었다.

 

 

 "이거 말입니다."

 

 

 그제야 녀석이 쭉 뻗은 손 위로 작은 동전지갑이 보였다.

 보랏 빛깔 아기자기한 꽃잎이 수놓아진 그 자수를 보다가 손으로 집어 들었다.

 

 

 "네가 만들었어?"

 "싫으면 말구요."

 "싫다니. 뭘?"

 

 

 뭐가 싫다는 건지 도통, 모르겠어서 그저 영주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계속 다른 생각을 했구나, 미안.

 

 

 "근심이 있으신가요?"

 "왜? 그래 보여?"

 "제가 하는 말을 듣지 않잖습니까."

 

 

 그 말이 꼭 투정하는 것 같아서 자기만 봐달라고 하는 것 같아서 그러면 너무 귀여워서 참을 수 없어서.

 

 

 "영주야."

 "왜 그러십니까."

 

 

 영주의 손에 있는 동전지갑을 건네받아 영주의 손 대신 꼭 쥐고 말을 이어갔다.

 어둑어둑,

 초여름 낮의 하늘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해를 뉘엿뉘엿 뒤로 보낸다.

 

 

 "하나원에서 나오면."

 "........."

 "나랑 같이 있을 거야?"

 

 

 영주가 대답 없이 나를 올려다본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다른 설명은 없었다.

 그래서 또 물었던 것 같다.

 

 

 "나랑 쭉...있을거야?"

 "......."

 

 

 영주가 시선을 돌렸다.

 벤치에 앉아 두 다리를 달랑거리며 넘어가는 해만 바라보고 있다.

 그의 눈동자 색이 따듯해진다.

 노을이 타는 그 눈동자에 내가 담기고 싶었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내가 어깨를 잡아 돌리려고 했는데 고새 입을 연다.

 

 

 "저 해는 갈 곳이 없어서 매번 같은 자리에서 떠오르고 같은 자리에서 지는 것일까요?"

 ".....그건,"

 

 

 영주 덕에 내 시선도 곧 그를 따라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게 되었다.

 아, 다 넘어갔다.

 거의 다.

 

 

 "누군가 저 해한테 너는 왜 다른 곳에서 뜨고 지지 않는 거니- 라고 물으면,"

 ".........."

 "아마 제가 해라면 이렇게 대답하겠지요."

 

 

 줄곧 석양만 바라보던 영주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아직 노을의 온기가 담겨 있는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 하나로 마음이 따듯해진다.

 

 

 "여기가 좋아서요."

 

 

 이곳에서 뜨고 지는 게 좋으니까요,

 

 

 그러니 손영주는 갈 곳이 있어도 없는 태양처럼 내 곁에서만 뜨고 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원래 아침은 잘 먹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아버지와 마주 앉아 식사 자리를 함께 한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아버지는 밥공기를 내려놓고 앉는 나를 흘끔 바라보다가 계속해서 국을 떠먹었다.

 밥을 두어 숟갈 퍼먹고 입에서 무슨 맛으로 굴리고 있는지 모를 때 즈음에 조심스레 입을 떼었다.

 

 

 "오늘 영주 와요."

 "........"

 "제가 데리고 올게요."

 

 

 아버지는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어떤 말도 하지 않고 드르륵 소릴 내며 의자를 밀고 일어났다.

 

 

 "이렇게 달갑지 않은데,"

 "........"

 "기어이 그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거냐."

 

 

 이번엔 내가 대답이 없었다.

 아버지는 나를 한동안 내려다보다가 발걸음을 옮겨 현관을 나섰다.

 

 기어이가 아니라 당연히다.

 내가 그 아이를 데려오는 건 어쩔 수 없음이 아니었으니까.

 

 

 "내가 오늘 2교시까지만 들을 것 같아."

 "오늘 조별 첫 모임인데."

 

 

 미안,

 경운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는 이내 텀을 두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포지션은 우리가 정해서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

 그 앞 강의 내용도 딱히 무슨 내용인지 기억은 안날 정도로 내 신경은 영주를 데리고 오는 것에만 쏠려 있었다.

 시간이 되자마자 이경운에게 손만 대충 들어 보이고 가방을 챙겨들어 강의실을 나섰다.

 

 

 [영주야, 형 가고 있어.]

 

 

 버스에 올라타 설레는 문자 한 통을 보내고 입가에 떠오르는 미소를 애써 참으며 창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후,

 영주가 내 곁으로 온다.

 

 

 -

 

 

 "손영주-"

 

 

 저만치서 짐가방을 들고 다른 교육생들 틈에서 나오는 영주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는 이내 나를 발견하더니 입꼬리를 시원하게 올렸다.

 

 

 "형님!"

 

 

 가방을 들고뛰느라 뒤뚱대는 영주에게 먼저 달려가 가방을 받아들고 서둘러 그를 안았다.

 내게 폭 안겨오는 영주의 등을 토닥였다.

 고생했어-

 

 

 "배 안 고파?"

 "네. 형님은요?"

 

 

 나도 괜찮아,

 그의 머리칼을 부빗거리다가 손을 내밀었다.

 가자,

 영주는 아직 빠져나오고 있는 주변 교육생들의 눈치를 보다가 이내 슬쩍 내 손가락 몇 마디를 잡아왔다.

 그게 그런대로 또 좋은 것 같아서 그렇게 잡힌 채로 걸어 나와 버스 정류장 쪽으로 향했다.

 

 

 -

 

 

 허기가 진 건지 도착할 즈음에 눈에 띄게 떼꼰한 얼굴을 한 영주를 보고 집 근처 국숫집을 데리고 들어갔다.

 영주는 열무국수를 먹겠다고 말한 뒤 식당을 한 번 휘- 훑어보았다.

 여기 있은지 몇 개월이나 지났는데 넌 아직 신기한 것들이 많구나.

 마냥 더웠던 계절이 선선하게 넘어가고 있었다.

 반팔만 입기엔 분명 밤기운은 쌀쌀한 날인데 영주는 여전히 반팔을 입고 있었다.

 손을 뻗어 그의 흰 팔뚝을 잡았다.

 

 

 "안 추워?"

 "아, 괜찮습니다."

 

 

 형님 추우십니까?

 도리어 날 걱정하는 그의 질문에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너 추울 것 같아서.

 아직까지는 괜찮다는 그의 말에 웃어 보였다.

 

 

 영주의 앞에 나온 그릇을 더 바짝 밂어주고 컵에 물을 따라주었다.

 

 

 "맛있어?"

 

 

 입에 국수를 물고 있느라 대답을 못하던 영주는 대신 씨익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른 것 같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걸 묘하게 영주를 보며 느낀다.

 내가 애를 키우나,

 아니다. 애라기엔 다른 쪽으로 심장이 두근대니까.

 

 

 대충 배를 채우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졌던 건 영주도 느끼고 있었을 터.

 아마 우리 아버지 때문이겠지.

 그럼에도 도망갈 생각은 없었나 본 지 그저 내 옷자락을 한 번 꾹 쥐어본다.

 난 영주의 어깨죽지 위에 손을 올려 그 툭 튀어나온 뼈를 쓸어주었다.

 

 

 "나랑 방 같이 써도 괜찮지?"

 "........."

 

 

 당연히 괜찮다고 할 줄 알았던 영주가 선뜻 말을 잇지 못하고 있자 나는 안일하게 생각했던 내 자신을 탓하며 되물었다.

 혼자 쓰고 싶니?

 그러자 손사래를 치기 바쁘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러면?"

 "은호 형님이 혼자 계실 공간이 없어서 불편하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 때문이어요.

 엘리베이터가 다 올라왔고 띵소리를 내며 멈춰 섰을 때 난 내리지 않고 영주의 한쪽 손을 잡았다.

 그가 손을 한 번 바라보고 고개를 들어 나와 눈을 맞춘다.

 

 

 "맞아. 나 불편해."

 "........."

 "편할 리 없잖아,"

 

 

 내가 너를 이렇게 좋아하는데.

 예고 없이 훅 들어온 내 고백에 영주는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를 떨군다.

 아, 귀여워.

 확실히 아이 티를 다 벗지 못한 녀석의 어리숙한 모습에 조심스러워지는 건 사실이다.

 이런 표현 하나조차도.

 

 

 "가자."

 

 

 손으로 턱을 살짝 그러쥐고 떨궈진 고개를 들게 했다.

 미소를 지어 보이고 그를 데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작가의 말
 

 벌써 10회가 되었네요! 스토리야 모든 웹소설 쓰시는 분들 홧팅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찡킴 18-08-22 13:44
 
* 비밀글 입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소년의 순정> 휴재공지 2018 / 9 / 12 723 0 -
공지 소년의 순정 업로드 날 공지 2018 / 7 / 5 779 1 -
공지 소년의 순정 공지 2018 / 7 / 2 779 1 -
20 소년의 순정 20 (1) 2018 / 9 / 5 479 9 7323   
19 소년의 순정 19 (2) 2018 / 9 / 3 444 8 6081   
18 소년의 순정 18 (2) 2018 / 8 / 29 412 9 4144   
17 소년의 순정 17 (2) 2018 / 8 / 27 405 9 3503   
16 소년의 순정 16 (1) 2018 / 8 / 22 456 9 3472   
15 소년의 순정 15 (2) 2018 / 8 / 20 449 9 4556   
14 소년의 순정 14 (1) 2018 / 8 / 17 439 8 5337   
13 소년의 순정 13 (1) 2018 / 8 / 15 423 10 5104   
12 소년의 순정 12 (1) 2018 / 8 / 13 480 9 4894   
11 소년의 순정 11 (2) 2018 / 8 / 10 436 9 4519   
10 소년의 순정 10 (1) 2018 / 8 / 8 444 10 5505   
9 소년의 순정 09 (3) 2018 / 8 / 2 516 11 4963   
8 소년의 순정 08 (1) 2018 / 7 / 30 429 11 4412   
7 소년의 순정 07 (2) 2018 / 7 / 26 428 10 4423   
6 소년의 순정 06 (2) 2018 / 7 / 21 449 9 3822   
5 소년의 순정 05 (5) 2018 / 7 / 18 451 9 4678   
4 소년의 순정 04 (4) 2018 / 7 / 13 474 9 5339   
3 소년의 순정 03 (3) 2018 / 7 / 11 451 10 4293   
2 소년의 순정 02 (5) 2018 / 7 / 5 533 12 5333   
1 소년의 순정 01 (4) 2018 / 7 / 2 936 15 414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교생
송루나
을의 연애
송루나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