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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바라볼 수밖에
작성일 : 18-07-30 00:03     조회 : 288     추천 : 0     분량 : 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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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세상이 멈추었다.

 쿵쿵. 심장 소리만 요란한 고요함 속에 피어나는 환한 미소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 비현실적인 감각 속에 사범님만이 존재했다.

 

 “... 제제!”

 

  베짱이가 부르는 소리에 흠칫 놀라며 시선을 들었다.

  소란스러운 대회장 소리가 다시 귀로 흘러들어왔다. 그제야 대회장 중앙에 서 있었다는 것을 인식했다.

 

 “뭐야, 왜 그렇게 놀래? 다 봤으면 가자니까?”

 

 “아, 네...”

 

  힐끗 돌아보자, 눈이 마주쳤다.

  이크.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에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한 번 뛰기 시작한 심장은 멈출 줄을 몰랐다. 쉬지 않는 베짱이의 말을 한 귀로 흘리며, 단상 앞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혼란스러운 마음만큼이나 정신없이 늘어진 책상 위 서류들을 정리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려 노력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대회진행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치던 타자를 멈추고 슬그머니 고갤 들어 컴퓨터 화면 너머로 사범님을 찾았다.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흐릿한 사람들 사이 사범님만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으니까.

  대회장 안을 바쁘게 돌아다니는 사범님을 눈으로 좇았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여기, 기록 결과요.”

 

 “네? 아, 주세요.”

 

  낯선 진행요원의 말에 머쓱하게 웃어 보이고는 받은 용지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애써 잠재우고 있던 심장이 또다시 뛰기 시작했다.

 

  [1위, 박지한(청우관)]

 

  와, 이게 뭐라고...

  종이에 휘갈겨 쓰인 이름 위로 사범님이 겹쳐 보였다.

 

  '박지한.'

 

  몰래 속으로 읽은 이름 세자에 두 뺨이 화끈거렸다. 한 번도 부른 적 없는 이름은 낯설면서도 설렜다.

  이대로 터져버리는 게 아닐까 두려울 정도로 쿵쿵거리는 심장에 숨 쉬는 것마저 벅차졌다.

  후우. 그렇게 몇 번의 심호흡을 하고 나서야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손끝이 살짝 떨렸지만 그래도 점차 조금씩 잦아들었다.

  명단을 작성하고 각 체육관이 받은 메달까지 중간 집계를 끝내고서는 상장용지의 비닐을 뜯어 프린트에 가지런히 넣었다.

  상장 양식을 띄워 정리된 명단대로 상장을 뽑았다. 한장 한장 이름과 체육관 이름을 확인하느냐 정신이 없을 때,

 

  “바쁘네.”

 

  사범님의 목소리에 애써 잠재운 심장이 날뛰기 시작했다.

 

  “그, 그러게요.”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대체 지금까지 사범님을 어떻게 대했는지... 나만 어색한 이 상황에 행여나 마음이 들킬까 봐 고개를 숙인 채 새로 나온 상장으로 눈을 돌렸다.

 

  [일반부 발차기 부문, 1위 박지한]

 

  아니 왜 이 타이밍에…

  화끈거리는 얼굴을 들키지 않길 바라며 조용히 상장을 내려놓았다가 스치듯 지나가는 사범님의 손길에 순간 뻣뻣하게 몸이 굳었다.

  들이마신 숨을 내뱉지도 못하고 거둬지는 손을 따라 나도 모르게 시선이 움직였다.

  커다란 손에 뚜껑이 열렸다.

  촉촉하게 적혀지는 붉은 입술.

  물을 넘길 때마다 크게 목젖.

  명단을 확인하는 듯 올려진 하얀 손가락까지.

  어느 하나 눈이 가지 않는 곳이 없었다.

 

  “왜?”

 

  사범님의 말에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마주친 시선조차 쉽게 거두지 못했다.

  평상시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당최 여태껏 어떤 눈으로 바라봤었는지 무슨 말을 했었는지 기본적인 것조차 모두 잊어버렸다.

  우물쭈물하는 사이 사범님을 찾는 소리가 들려왔다. 먼저 고개를 돌린 사범님을 그냥 보고만 있었다.

 

  “가야겠다. 나 거기 티 좀... 아, 고마워.”

 

  사범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몸이 움직여 옷을 건넸다. 스치는 손끝에 전기라도 흐른 양 움찔거렸다.

  내 이상함은 눈치채지 못했는지 사범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띠를 푸르고 도복을 벗었다.

  어? 벗어?

  갑자기 눈앞에 보이는 하얀 상체에 급하게 고개를 숙였다.

  아니, 왜 여기서 갈아입으시냐고...

  방황하는 시야에 푸른색 도복이 쑥 들어왔다.

 

  "미안, 그거 대충 거기다 놔줘."

 

  대답을 하기도 전에 사범님은 멀어졌다.

  남겨진 도복을 들자, 아직 식지 않은 온기가 손끝에 전해져오고 있었다.

 

 *

 

  하루가 지날수록 사범님을 향한 감정은 더 확실해지고 더 강해졌다. 지금까지 사범님을 한 번도 남자로 보지 않았던 것이 신기할 정도로.

 

  “이거 진짜 멋있다. 실제로 봤으면 더 좋았을걸.”

 

  한 사범님이 올린 시범 영상을 돌려보며 중얼거렸다.

  정장 차림의 대학시범.

  주변 여자들의 함성으로 가득한 영상 속에 사범님은 낯설었다.

  요즘 들어 컴퓨터를 켜면 이렇게 싸이월드를 뒤지고 있었다. 이러면 안 되지 하면서도 한 사범님부터 호열이 오빠, 흰둥이 오빠, 경수 그리고 여은이 언니의 싸이를 뒤져가며 사범님의 모습을 찾았다.

  여은이 언니의 싸이는 일촌공개라 사진을 보지 못했지만 한 사범님의 여자 친구인 고은 언니의 싸이에서 같이 찍은 사진들이 보였다.

  아, 넷이서 옛날부터 친구였구나. 한 사범님이 여진이랑 친해 보였던 이유가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서로 보고 자랐을 테니까. 새롭게 발견한 거리감에 서글퍼졌다.

  사범님은 여은이 언니랑 아직도 만나나? 아니 만날 수밖에 없을 거 같다. 고은 언니와 절친인 듯하니 서로 계속 연락을 할 거 같았다.

  마우스를 딸깍거리며 그냥 개설만 해놓고 관리를 하지 않는 사범님 싸이로 들어갔다.

  여전히 사진 몇 개만 덜렁 올라와 있었다. 다만, 그런데도 방명록에는 새 글이 가득했다.

  진짜 인기 많으시구나.

  감정을 깨달은 순간 슬펐던 건 아끼는 후배 정도일 나의 위치와 사범님은 엄청나게 인기가 많다는 사실이었다.

  와, 이 여자도 되게 예쁘네.

  사범님의 방명록에 글을 많이 남기던 사람이었다. 친한 듯싶어 들어온 싸이에는 여은이 언니만큼은 아니었지만 누가 봐도 어른스럽고 예쁜 여자 사진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런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내가 가당키나 하냐고.

  알면 알수록 점점 멀게 느껴진다. 바라만 봐도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슬퍼지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

 

  원래도 그랬지만 요새는 더더욱 체육관을 가는 것이 행복했다.

  운동도 즐거웠지만, 사범님을 보는 건 더 좋았다.

  처음 몇 주는 정말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당황했었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자 평소처럼 사범님을 대할 수 있었다.

  혹시나 마음을 들키면 그나마도 연결된 이 관계가 끊길까 두려워 최대한 감정을 숨겼다. 그럼에도 마음은 하루하루 커졌다.

  하긴 어떻게 싫을 수가 있겠어.

  눈에 담긴 사범님을 보며 피식 웃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았다. 어쨌든 지금은 그걸로 충분했다.

  깊어 가는 마음만큼이나 시간도 흐른다.

  벌써 6월이었다, 녹음이 우거진 야외공연장에서 있을 시범 준비로 바쁜 와중에 다들 매트를 옮기느냐 정신이 없었다.

  대회가 아닌 공연이라 힘들게 준비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소소한 잡일들은 많았다.

 

  “근데 이 공연은 갑자기 왜 하는 거예요?”

 

  갑자기 든 의문이었다.

  여태껏 대회가 아닌 야외공연은 따로 한 적이 없어 더 신기하기도 했고.

 

  “뭐, 비즈니스 겸 홍보랄까.”

 

  미묘한 한 사범님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더 묻지 않았다. 사범이 되고서 느낀 건데 생각보다 어른들의 사정은 복잡했다.

  차라리 예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운동만 할 때가 좋았지.

  가만히 있어도 들려오는 소리는 썩 유쾌한 일들이 아니었다.

 

  “사범님 이거요.”

 

  “어, 그래.”

 

  아이들이 가져온 매트를 행사장 무대 위에 깔며 준비에 한창이었다. 역시나 베짱이는 나르는 팀이 아닌 까는 팀이었다. 어딜 가든 베짱이 옆에만 있으면 편하겠다는 생각은 점점 굳어졌다.

  매트도 다 깔고 준비한 물품까지 한쪽 구석에 챙겼다. 다른 공연팀들 역시 마지막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그래도 사람들 꽤 오네요.”

 

  계단으로 만들어진 좌석에 제법 많은 사람이 앉아있었다.

 

  “공짜잖아. 그리고 이렇게 퍼런 옷 입고 계속 왔다 갔다 하니까 뭐하나 궁금하겠지.”

 

  “하긴. 그것도 그러네요. 아, 사범님 여자친구 분 오신다면서요.”

 

  “근데 전화 아직 안 왔어. 이러다 끝나고 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뚱한 한 사범님의 말에 웃으며 주변을 둘러보며 박 사범님을 찾았다. 그리고...

  아, 또네.

  사범님은 사회자로 온 여자와 이야기 중이셨다.

  이 씨, 웃어주긴 왜 웃어줘.

  내겐 그럴 자격 같은 건 없다는 거 알면서도 기분이 나쁜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시선을 다시 돌렸다.

  치.

  괜한 짜증에 삐죽거리며 정리한 물건들을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다.

 

 *

 

 -와!

 

  사람들 함성 속에 화려한 체조가 이어졌다. 여고생들의 눈을 의식한 세환이외 다른 남자들도 오늘따라 과한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와! 사범님 최고다!”

 

  구경꾼 무리 중 체육관 중학생 애들의 환호 속에 사범님들의 과도한 백핸드가 이어졌다.

  대체 몇 번을 하는 건지... 물론 저 언니 보라고 하는 거겠지만...

  싸이월드에서 자주 봐서 익숙한 언니를 보며 웃었다. 멈추지 않는 한 사범님 덕에 덩달아 박 사범님도 계속 체조를 이어갔다.

  그 사실을 모르는 애먼 여자들의 환호성은 커졌다.

  마지막 격파까지 화려하게 끝내자, 사회자 언니가 웃으며 박 사범님 앞으로 다가왔다.

 

  “와, 여러분 지금 너무 멋졌죠?”

 

  또! 저건 사심 아닌가?

  괜히 울컥하는 마음에 보는 시선이 곱지 못했다.

 

  “여기서 끝내기 너무 아쉬운데... 그렇죠?”

 

  “네!”

 

  구경꾼들이 너무 열성적이네. 그런 환호에 힘입어 사회자는 사범님들을 번갈아, 특히 박 사범님을 바라보며 웃었다.

 

  “그럼. 호신술 하나 배워볼까요? 아까 보니 이 두 분 너무 멋지던데, 어느 분이 가르쳐 주시겠어요?”

 

  아니! 한 사범님은 왜 박 사범님을 미냐고!

  평소 같았으면 한 사범님이 좋다고 나섰을 테지만 여자 친구가 보고 있어서인지 얌전했다.

 

  “아. 진짜, 이런 말 해도 될까요? 연예인 하셔도 되겠어요 그럼 먼저 이름부터 알려주시겠어요?”

 

  “박지한입니다.”

 

  “네! 박지한 사범님. 여자들을 위한 호신술 하나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아... 음. 사실, 여자분들은 있는 힘껏 급소를 치고 사람 많은 곳으로 도망가는 게 현명합니다.”

 

  사실 저게 맞긴 하지.

 

  “에이, 그래도 한 가지는 가르쳐 주세요. 손목이 잡혔을 때라든지?”

 

  “아, 그럼...”

 

  손목을 향해 오는 손을 피하며 말끝을 흐리던 사범님의 눈이 나를 향했다.

  어? 나?

  나오라는 눈짓에 당황하며 가만히 서 있자,

 

  “저기 유지애 사범이 시범을 보일 겁니다.”

 

  사범님의 말이 쐐기를 박았다.

 

  “아. 아까 눈에 띄었던 그 여자분.

 사범님이셨군요.”

 

  사범님이 시키는 대로 앞에 나와서 서자, 손목이 잡혔다.

  따뜻한 온기에 순간 호신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다.

 

  “유 사범?”

 

  “아. 네. 이렇게 잡히면...”

 

  사범님의 말에 얼른 정신을 차리고 그나마 하기 편한 호신술 하나를 선보였다.

 

  “와! 그럼 다른 것도 있나요? 뒤에서 잡혔을 때라던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범님의 팔이 뒤에서 내 목을 감았다. 옅은 스킨 향과 등에서 느껴지는 온기에 미친 듯이 심장이 뛰었다.

 

  “그럼 이런 식으로 잡혔을 때, 유 사범?”

 

  “...일단은 최대한 빠져나올 공간을 만들고 이쪽 급소를...”

 

  갑작스러운 사범님의 신체접촉에 떨리는 와중에도 다행히 몸에 익은 호신술이 생각났다.

 

  “자, 그럼. 청우관의 멋진 시범 다음을 장식해줄 다음 공연 팀은...”

 

  사회자의 말을 뒤로하고 물건들과 아이들을 챙겨 옆으로 빠졌다.

 

 “대박. 역시 우리 체육관.”

 

  꺅꺅거리는 여자아이들의 말에 웃으며 비워진 공간에 서서 다음 공연을 바라보았다. 아니 정확히는 사회자한테 붙잡혀있는 박 사범님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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