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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좀비 UP
작가 : 세하
작품등록일 : 2018.7.10

 
좀비 up -10
작성일 : 18-07-13 01:06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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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좀비들을 물리칠 때까지 마을 내에서 돌아다니면 될 것 같네요 ”

 

 그러고 나서는 동의한 듯 보인다. 차 안에 탄 열명 정도 되는 인원들은 꽉 뚫린 도로를 지나치고 있었다. 꽉 막힌 도로를 지나가면서도 아무 말이 없었다. 도로 곳곳에서는 생존자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분명한 것은 지금이라도 군인들이 들어온다면 남은 생존자들을 구출해 낼 방법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까지 군인들은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왜 들어오지 않는 건가 알 수 없었다. 아무래도 행정 상의 복잡한 절차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행정 상의 복잡한 절차 공무원들이 흔히 그러 듯 말이다.

 

 행정 상의 복잡한 절차 치고는 오히려 상당히 빨리 이루어지고 있는 편에 속했다.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늘에서는 주기적으로 헬리콥터가 의료품과 식료품을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경찰과 군인도 삽시간에 은평구와 종로구를 막아 놓았다.

 

 그러고 나서는 인터넷상의 SNS도 순식간에 관리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일정 기간 후 군사만 투입 시키면 되는 것이었다. 바깥에서는 시위대들이 어서 빨리 행동하기를 원하는 행진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이 바이러스에 대한 분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식 이름조차 명칭 되지 않았고 발병 원인조차도 가나에서 무슨 일로 발병했는 지도 모르고 있기에 분석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3일을 최대한으로 잡고 그 안에 모든 인원을 총동원해서 이 병에 대해 알아 본 다는 것이었다.

 

 모든 인원을 동원한 후에는 군인들을 투입 한 후에 감염자들을 격리 후 생존자들을 꺼내 오면 그만이었다. 그러고 나서는 이 일에 대한 진상 규명부터 이루어지면 그만일 것이었다. 그런 데 말이다.

 

 다들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건 좋은 데 한 가지 잊고 있는 게 있었다.

 

 사건 발생 후 대다수의 사람들은 종로구와 은평구에서 그대로 격리된 편에 속했다. 그러나 몇 명 소수의 사람들이 바깥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 바깥으로 나와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잘 걸어 다니고 있었다. 바로 그건 구청장 출신이었다.

 

 그는 지금 어떻게 되었나 알 수 없었다. 서울특별시 지역 구 어딘 가를 다니고 있을 것이었다. 그러다가 쓰러지고 나서는 주변 사람들을 감염 시킬지도 몰랐다. 그렇게 된다면 1차 방어막은 실패 한 거나 다름없었다. 2차 방어막을 기준으로 넘어가야 한다.

 

 전선은 달라 질 것이었다.

 

 아직까지 라디오는 잘 작동되고 있었다. 채널 수신은 은평구 만을 가리지 않고 있었다. 은평구 역시 채널 수신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채널 수신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한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채널 수신에서는 옛 당초보다 빠르게 앞으로 3일 뒤에 군인들을 급파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게 되었다.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그때까지만.. 그때까지만 좀 더 버텨 보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사람들도 밤이 되면 약탈, 범죄 행위를 아무렇게나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

 

 

 낮에는 적어도 생존자들이 보는 눈이 많았다. 생존자들이 보는 눈이 많았고 살아남은 이들 가운데서는 번화가 내에서 명품 옷을 식료품과 의료품으로 교환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명품 옷은 지금 이 순간에는 매우 싼값에 처리되고 있었다.

 

 매우 싼값에 처리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요, 식료품과 의료품은 반대로 매우 비싼 값에 팔리고 있었다. 그나마도 명품 옷이라도 싸게 팔리는 게 어딘가 하고 있었다. 화폐 가치는 매우 하락한 지 오래였다. 10만 원에 빵 하나 값이었다.

 

 그러나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웃고 있지 않았다.

 

 10만 원에 빵 하나 값이라는 것 자체가 허무했다. 이미 내부에서는 누구도 돈의 원래 가치를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이 순간에는 의료품과 식량을 가진 사람들이 무좋건 갑이었다.

 

 낮에는 좀비들의 힘은 약해졌고 움직임도 둔해졌지만 체력은 그대로라서 처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적어도 그들도 원래 사람이라는 게 문제가 되고 말이다. 다시 금 밤으로 간다면 또 감염자 수는 늘어나고 있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일 안에 전원이 감염될 수는 없었다. 어떤 이들은 아파트 내에서 문을 잠겨 놓고, 혹은 주택에서 말이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모두들 공통된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다. 바로 3일 뒤라면 살아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서는 3일 후라면 살아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보게 있었다.

 

 다시 금 말을 하자면 아마도 얼마 후에는 10만 원에 빵 하나가 아니라 20만 원에 빵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럴 수도 있다는 게 현실이었다. 마지막 날에는 50만 원에 하나로 올라가도 할 말이 없었다. 그럴 정도로 시세는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바깥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안보다는 심하지 않았다.

 

 그나마 조금 웃는 사람들은 사태 이전부터 먹거리 장사나 약국에서 일하던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도 그러나 불행을 담보로 장사를 하고 있는 데 마음이 편치 않은 사람은 없었다. 누가 웃을 수 있겠는 가 말이다. 이 좀비 사태에서 말이다.

 

 아무도 웃을 수 있는 이는 없었다. 한 편 헬리콥터가 하늘에서 잠시 아래로 내려와서는 주민들에게 앞으로 3일 후 진공 작전이 계시 될 작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손을 흔들면서 어서 빨리 군사들을 보내 달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

 

 

 [2018년 3월 23일 오후 7시 30분 대한민국 방공호]

 

 헬리콥터로 봐도 바이러스 감염된 지역 치고는 한국은 안정적인 편이었다. 가나 같은 나라의 경우에는 이미 폭동, 범죄, 유혈 사태 발발 후 바깥으로 나오지도 못 한 채로 아비 규환이라고 하는 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고 나서 정부 측에서는 만 7세 미만의 유아의 경우 우선적으로 나오게 한 후 바깥에 있는 병원들 중에서 한 군데를 지정한 후 격리한 후 아무 문제가 없을 경우 추후 내보낸 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누가 말하고 있는지는 모른다.

 

 잠시 그러면 방공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 그러니까.. 사실 여론이 그리 좋지는 않아요. 만 7세 미만의 아이의 경우 3일보다 더 빨리 바깥으로 올 수 있게 한 뒤에 어느 정도의 격리 기간을 거친 뒤 바깥에 나오게 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민심은 곧 여론입니다. ”

 

 직접 대통령이 말하게 되었다. 이 말이 그 무엇보다 파급력을 가진 것은 바로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이었다. 적어도 이 말은 꽤나 설득력이 있었다. 직접 안에 있는 7세 미만 남녀 유아의 아이들을 먼저 바깥으로 데리고 옴으로 인해 나쁠 것은 없을 듯했다.

 

 전부 다 데려오는 것도 아니고 통제가 가능한 소수의 숫자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전체 인원을 다 나오게 한다면 그것은 통제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므로 이 작전에 대해서 말한 뒤에 주변의 모인 국무총리와 함께 더불어 모인 공무원들에게 의견을 전달하게 되었다.

 

 한국은 치안이 상당히 잘 이루어진 국가였다. 그리고 그건 전염성 바이러스가 퍼졌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자들은 잘 합의에 이르고 있었다. 생존자들은 잘 합의에 따른 걸 보면 눈물이 나고 있었다. 적어도 자유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잘 유지되고 있었다.

 

 그리고 CCTV로 지켜보고 있는 관리자들 역시도 가끔씩 생존자들이 살아서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나면 감동할 지경이었다. 어린아이를 등에 업고 다니는 부모 그리고 그런 부모를 두고 나서 옆에서 지키려고 하는 청년들이 있었다.

 

 이런 미담은 이후로도 널리 알려질 것이었다.

 

 이들이 살아 나간다면 말이다.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를 두고 나서도 SNS 가 폐쇄 되어 바깥으로 전할 수 없다는 게 유감이었다. SNS가 폐쇄 되었지만 이들이 살아 남기만 하더라도 빛나는 한국 의식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일부 종교 단체의 경우에는 종교 단체 근처로 사람들을 모아 숙소와 먹거리를 제공해 주며 서로 화합해 나가자고 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상황은 좋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물론 상황이 상황인지 대다수의 사람들 하고는 다르게 안 보이는 곳에서 범죄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 범죄에서는 무엇이 포함되냐면 말이다. 말로 할 수 없는 만약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감옥에 들어갈 만한 일이 그대로 일어나 버리게 된 것이다. 범죄에 해당하는 폭력이라던지 혹은 그것도 아니라면 말이다. 바로 보기에는 강간이라던가 말이다.

 

 물론 평상시라면 다시 한 번 말하는 것 같은 데 절대 일어날 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일어서게 되었다는 것은 역시 이런 사태가 아니었다면 불가능 한 일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무사히 이 사태가 마무리되고 나면 법의 처분을 받을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

 

 

 ***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바깥에 있는 사람들도 뭔가 열심히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 곧 군인들이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그렇게 되면 해피엔딩일 것이었다. 아니 반드시 해피 엔딩이어야 했다.

 

 적어도 은평구와 종로구는 파괴될지 몰라도 아직까지는 자유 대한민국의 무궁한 가치를 지켜 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었다. 그리고 좀비들을 되돌릴 수 있는 백신을 만들어 내면 그만이었다. 차를 타다가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멈춰 쓰게 되었다.

 

 멈춰 스고 나서는 주차장으로 향해 가고 있었다.

 

 차를 주차하기 위해서는 주차장으로 가는 게 맞았다. 주차장으로 가는 사이에 좀비들이 있을 지도 모르나 그것보다는 우선 10명 중후반이나 되는 인원이 좀비 하나 처치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는 사이 안에 탄 사람들은 앞뒤를 바라보고 있었다. 앞뒤를 바라보는 데 잠시 한 명의 얼굴 표정이 굳게 되었다.

 

 『 저거.. 좀비인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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