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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좀비 UP
작가 : 세하
작품등록일 : 2018.7.10

 
좀비 UP -9
작성일 : 18-07-12 15:19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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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恩平区) 안으로 투명하게 CCTV를 공개해주시길 부탁합니다. ”

 

 “ 왜 우리들이 은평구 내로 못 들어 가는 건가요? ”

 

 “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 정부 측의 제재안에 대해서 우려하는 바입니다. ”

 

 “ 정부 시찰에 의거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 이제 곧 은평구 (恩平区) 내로 많은 군인들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진정해 주세요. ”

 

 “ 정부 측의 사태 대응에 대해서 우리들은 간과하지 않는다. ”

 

 [2012년 3월 23일 오후 2시 30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본래 대한민국은 시위의 나라라고 해도 무방한 수순이었다. 시위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의 전적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게 여기서도 드러나게 되었다.

 

 시위의 나라라는 게 드러나고 나서는 그게 여기서도 여김 없이 발현하게 되었다. 자칫 하다가는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군사들도 많은 군사들이 모여 있었다. 말 그대로 핫 플레이스 라고 볼 수 있었다.

 

 경찰들은 사람들을 달래는 역할을 맡고 군사들은 좀 더 강경하게 막아 세우고 있는 역할을 맡았다.

 

 군인들과 경찰들은 속으로도 마음이 복잡했다. 어찌 됐던 공무 상황이라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지만 말이다. 공무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말할 수 있지만 글쎄 뭔가 필사적으로 시위하는 이들을 막아 세우긴 하는 데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그리고 그 장면을 방공호에서 거대한 LED TV로 보고 있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시위하는 시위대들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은 군사들과 경찰이 막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이 거대한 군중의 움직임을 보인다면 군사들과 경찰들로도 못 막을 수 있었다.

 

 어느 순간에 군중의 힘을 믿은 일부 이들 이 돌진한다면 (그런 확률은 적지만) 언론도 주목하고 있었다. 이 장소에는 여러 방송차들이 와 있었다. 방송차들이 와 있는 와중에서 그들 역시 만약에 유혈 사태라도 발생한다면 신이 나서 기사를 쓸 게 분명한 것이다.

 

 신이 나서 그 뒤로 기사를 써댄다? 그리고 엠바고 (embargo)를 건 다라, 그게 통할 것 같았으면 다행이고 SNS 등지에서 떠도는 건 막을 수가 없었다. 최대한 진정 시켜야 하는 되는데 상황은 반대로 가고 있었다.

 

 안에서 벌어 지는 일에 대해 지금 SNS 상에서 떠도는 말들은 가짜 뉴스, 진짜 뉴스가 혼재되어 있었다. 현재 은평구와 종로구에서는 더 이상 데이터가 통하지 않고 있었다. 더 이상 SNS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의 소식이 전달 되어오는 것은 불 분명했다.

 

 이들 내에서 나온 정보들은 사건 초기 당시 1~2일차에 불과했다. 1~2일차의 경우 정확히 현실을 말하자면 아직 좀비로 변한 사람들이 적은 시기였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서도 SNS 자체에서 터져 나오는 정보들은 못 막았지만 좀비화가 확실한 동영상들은 삭제되고 통제할 수 있었다.

 

 한국의 언론 자유 지수 ( Press Freedom Index )를 간과해서는 곤란했다. 한국 같은 경우 언론 자유 지수가 타 국가들 보다 상당히 낮았으며 평소에도 불 필요한 정보들은 잘 삭제되고 관리하고 있던 편이었다.

 

 그런 와중에 이와 같은 좀비 사태로 인한 소수의 정보들 차단은 중국보다는 아닐지라도 손쉽게 이루어지고 있던 것이다. 언론 자유 지수가 낮다는 게 이런 데서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언론 자유 지수가 높지 않고 보통 정도 되기에 이 부분에 한해서 빠르게 차단될 수 있었다.

 

 군인들 중에 일부분은 자신들끼리 이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좀비 바이러스인가 신종 바이러스인가 말이다. 상황을 예의 중시하고 있던 것이다. 예의 중시하고 나서는 그저 이 상황이 더 증가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좀비 바이러스가 맞는다면 그은 우리들끼리 여기 있을 필요가 없이 해외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이다. 해외로 이동하는 길은 몇몇 국가들은 발 빠르게 막아 세웠지만 아직도 일부 국가의 경우 비행기라든지 그런 출입국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모든 국가들이 일시에 통제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것은 다소 무리가 있었다. 그런 사례도 가나와 같은 나라 정도면 말해도 대한민국은 엄연히 OECD 국가에 속하며 넉넉히 잡으면 경제 규모 10위 안에 소속되는 국가였다.

 

 직접 화물 거래 물류 이동 관광객 등의 수치를 따져 볼 때 한순간에 통제를 한다면 나라 자체가 얼마나 큰 국가적인 손실을 가져올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특히 아직도 은평구와 종로구 선에서 잘 통제가 되고 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아직 이 둘은 서울 내에서 빠져나온 게 아니었다.

 

 그러나 서울 내에서 빠져나온 다면 그때부터는 통제가 잘 이루어 질 것이다. 적어도 한 두 지역의 구와 그 뒤로 빠져나온다면 그때부터는 차원이 다른 소리일 것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보고만 있는 것이었다.

 

 한편 이 일에 대해서 국제 보건 기구(WHO)는 공식적인 발표로는 그저 직접 신체 접속을 통한 전염성 바이러스라는 것이며 호흡성 바이러스는 아닌 것이라고 다소 공식적인 말만 내뱉게 되었다.

 

 역시 국제 공식 기관 같은 경우 생각 외로 관료적인 부분이 존재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는 한순간에 나라 전체를 폐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적어도 한순간에 완전히 외부에 차단된 곳은 아니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서민층은 특히나 발 빠르게 해외로 나가서 기반을 닦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도 있었다. 특히 가짜 뉴스도 많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짜 뉴스 같은 경우 일부 시각에서는 단순한 사스보다 좀 센 (2003년) 정도에 불과하다는 시각과 사실은 치유제가 없는 초유의 바이러스라는 두 개의 상반된 시각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선자이길 바랄 뿐이다.

 

 

 ***

 

 

 [2012년 3월 20일 오후 5시 30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구로구]

 

 은평구 진입구와 종로구 주변에서는 모인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다. 들어 가지 못하게 하는 정부의 정책에 의거하여 어서 군사를 투입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군사를 투입하는 것도 좋아 보이기는 하는 데 왜 아직까지 투입을 안 하고 망설이고 있나 보이다.

 

 이해관계가 있는 이들은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내는 것을 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이 그만큼 쉽지는 않았다. 우선 특유의 정부 관료 체계의 길고 긴 매뉴얼을 따라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들어 거야 하는 사람들을 모아야 하는 이유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일의 경중을 따져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편에 속했다. 한편 전에 빠져나온 구청장은 유유히 도보를 활보하고 있었다. 도보를 활보하고 있는 데 최근 들어서 머리가 아픈 듯한 기분이 계속되었다. 두통이라도 지속되는 듯한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가까운 병원에서 두통제 라도 하나 먹고 오는 게 편할 듯싶어 잠시 가로등과 가로수가 넘어 있는 대로변을 지나쳐 약국으로 향해 가고 있었다. 가까운 약국은 다행히도 마을 곳곳에 널려 있다 보니 구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을 성싶었다.

 

 나올 때만 하더라도 그걸로 끝인 줄 알았는데 말이다. 나름대로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기로 했다. 나는 나오기 이전에 잠시 좀비로 변한 이들과 스쳐 지나간 적이 있었다.

 

 적어도 이 바이러스가 호흡성 질환이었다면 이미 감염된 것은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아니라고 믿고 있었다.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지만 호흡성 질환이었다면 지금보다는 상상 이상으로 더 엄격한 규칙을 세우고 있을 것이었다.

 

 뭐 설마 그 정도의 바이러스라면 이미 끝장났겠지 싶었다.

 

 우선 약국 안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약국 안으로 들어서자 직접 약사가 나를 바라보더니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한다.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하는 것도 역시 사무적인 인사 겠지 하고서 두통 약 하나 달라는 말을 하자 잠시 후 뒤적 하더니 곧바로 건네준다.

 

 그걸 가지고 와서 물과 함께 먹어 삼킨다. 물과 함께 건네 삼키고 나서는 다시 차 안으로 돌아 오기 위해 걸어가고 있었다. 주변에서는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들의 일상이 있었다. 누군가는 친구들과 길을 걸어가고 가족도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차 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돌아오고 나서는 라디오를 틀게 되었다. 라디오를 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는 이렇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 신종 전염성 바이러스는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혹시나 모를 가능성을 대비하여 손 씻기의 생활화와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SNS 상에 떠도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일상생활을 하라는 말과 더불어 일부 학교에서는 현재 휴교 명령이 떨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30대 한 백수 남성은 인터넷상에 근거 없는 내용을 올리다가 벌금형을 문 것으로 알려져.. ’

 

 두통약을 먹으니 잠시 나아 진 것 같았다. 하여간 신체 접속에 의한 가능성을 더 높게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구청장으로써 은평구 구석구석을 지나갈 때 발 쪽에서 살짝 물었던 기억이 나게 되었다. 말을 해보자면 원래 이런 게 사람이란 게 불리한 기억은 다소 감춘다는 말이 있었다.

 

 불리한 기억은 다소 감춘다는 말이 있었고 그를 대입해 본다면 얼핏 발을 스쳐 지나갔는데 지금 발목을 보니 이전에는 상처가 거의 스쳐 지나간 자국만 있었는데 지금은 피가 나오고 있었다. 잠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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