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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쉐어하우스
작가 : Aardman
작품등록일 : 2018.7.9

아픈 가정사를 가진 백수. 쉐어하우스에 입주하면서 이상한 일을 겪게
된다.

 
트라우마
작성일 : 18-07-09 14:19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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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뇌는 약 천 억 개가 넘는 신경세포들이 모여서 전기적 신호를 통해 정보를 통합하고 교환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고, 판단하며, 몸이 유지될 수 있게 생체리듬과 운동을 조절한다. 끊임없이 우리의 뇌로 공급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뇌의 신경세포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기본인 전기적 신호를 다른 신경세포로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정보들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은 이렇게 어느 한 신경세포에서 다른 신경세포로 신호를 전달할 때, 전기적 신호가 할 수 없는 정보전달 역할을 하는 화학 물질을 말한다.

 우울증에서의 뇌 신경전달물질은 항우울제 약물의 치료 효과를 설명하는데 중요하다. 여러 물질들 중 특히, 세로토닌(Serotonin),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도파민(Dopamine)이 우울증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각각의 신경전달물질이 독립적으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신경전달물질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몇 가지의 신경전달물질로 우울증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라고한다.

 

 

 호르몬 때문이야 ..?

 

 

 

 

 

 

 

 

 나는

 힘들면

 7월 15일이

 생각난다.

 

 마지막 음료수가 될거라고

 생각했던 포카리스웨트.

 

 비가 엄청 와서 비를 맞으면서

 넓은 경기장과 저수지 사이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음료수를 홀짝거렸다.

 비가 내려서 음료수를 마시는건지

 비를 마시는건지.

 

 음료수를 다 마시고 가방을 매고

 저수지를 한참동안 바라봤다.

 

 학교갈 시간에

 이게

 뭐하는

 짓이람.

 

 학교에서 전화가 온다.

 받으면 뭐라고하나.

 

 벌써 일교시는 시작했다.

 언어영역 풀 시간이구나.

 

 나는 이

 시간에 자주 화장실에 있었는데.

 

 오늘은 저수지구나.

 

 여기서 빠지면 진짜 아무도

 못 구해주겠지?

 

 진짜 죽으면 어떡하지?

 

 저기

 저 낡은 집에

 누가 살긴하나?

 

 살고싶다.

 죽고싶다.

 이렇게 살기

 싫다.

 

 죽으까 그냥. 한 번 딱 참고

 그러면 끝이야.

 

 이 고통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아.

 

 

 

 

 

 난 못 죽었다 그렇게.

 

 

 그 일

 이후로

 

 

 조금만 힘들면

 

 그 때 그냥 죽을껄 이런 생각을

 했다.

 

 

 

 오늘은 7월 15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 때의 감정이

 올라온다.

 그 때와 비슷한 감정.

 

 마포대교에 왔다.

 

 숨을 고른다.

 

 휴대폰을 켜고

 해결해준다는

 명언 책 어플을 켜본다.

 

 용기를 가져라.

 

 어플도 내 편이 아닌듯하다.

 

 한강물을 바라본다.

 저기,저기요!

 

 누가 나를 부른다.

 옆을 보니

 한 커플이 영상을 찍고 있다.

 

 브이로그라도 찍는

 건가. 화면에 나온다고 꺼지라는거구만.

 

 텅 빈 지갑.

 

 난 알거지다.

 

 신발을 바라보니 꼬질꼬질.

 

 뒷부분이 엄청 헤졌다.

 

 초등학생이던 낰

 

 학교 신발장앞.

 

 다영이: 이번 주 일요일에

 햄버거집에서 생일파티하는 거 알지?

 너도 올거지?

 

 다영이가 새로 산 신발을 묶으며 말한다.

 반짝반짝 불빛이 나는 다영이 신발.

 

 아영: 응.그래.

 나는 쭈뼛쭈뼛 브랜드 없는 신발을

 구겨 신는다.

 

 학교 돌담길을

 혼자 터덜터덜 걸어가는 나.

 

 끼익

 문을 연다.

 

 아무도 없다.

 

 컴퓨터를 켜서 숙제를 하다가

 게임을 한다.

 

 엄마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바로 컴퓨터를 끈다.

 

 엄마,왔어?

 응 .

 

 나 친구 선물 사야하는데.

 선물?

 엄마가 돈이 없어서 그런데..

 너가 만들어 주렴.

 

 

 친구한테 선물을 주고싶어서

 집에서 여러가지 색종이를 오렸다.

 

 문방구에서 큐빅구슬이

 여러개 달린 동전지갑을 하나사서

 안에다가 색종이들을 넣었다.

 

 좋아하겠지 ? 다영이가.

 

 학교 돌담길을 반대편으로 다시 걸어가는 아영이.

 

 

 생일 축하합니다~

 

 탁자 밑에 동동 구르는 어린 신발들.

 

 아영이 신발만 유독 더럽다.

 

 화려한 선물들 속에 초라한 아영이 선물.

 

 아영이 눈빛이 불안해보인다.

 여기서 나가고싶다.

 

 와~ 포장지 너무 이쁘다.

 와! 이거 화장품이지?새로 나온거!

 

 우와. 고마워.

 

 책상 귀퉁이에 있던 아영이 갑자기 일어나서 화장실로 간다.

 

 야, 설마 저거 선물이야?

 주워온 줄 알겠다 ㅋㅋㅋ.

 

 야 조용해.

 

 조용히

 손을 닦는 척하면서 자리에 앉는 아영이.

 

 저기... 동전지갑을 여니까 잘린 종이들이 조금씩 떨어졌다.

 

 갑자기

 정적....

 

 

 (아영) 생일 축하해.

 

 긴 테이블에 쭉 앉은 아이들이 일제히

 아영이를

 쳐다본다.

 

 아영이는 생일 파티가 끝나고 햄버거집을 나오는 아이들 사이에

 끼지 못하고 맨 뒤에 서서 터덜터덜 걸어간다.

 

 아까 지나왔던 학교돌담길을 걸어간다.

 

 

 

 어른이 되서 그 돌담길을 지나가는 아영이.

 

 

 근처 편의점에 들려 얼음컵과 아메리카노 커피하나를 산다.

 

 커플이 책상 두개를 차지하고 있다.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렛을 먹여준다.

 

 

 앉고싶지만 커플들이 있어서 그 자리를 나온다.

 

 

 편의점 근처에서 얼음컵에 커피를 담는 아영이.

 

 커피를 마시면서 돌담길을 지나간다.

 

 

 돌담길 근처에 앉을 곳이 있어서 앉는다.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여자 두명이 다가온다.

 

 안녕하세요~ 길 좀 물으려고요.

 

 

 대답하지말자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대답했다.

 

 네?

 

 

 

 세 명의 여자가 앉아서 얘기를 한다.

 아영이는 웃다가 정색했다가 화를 낸다

 여자가 말한다.

 

 그러니까 집이 잘될라면 본인이 업을 풀어야

 된다니까. 본인이 그 열쇠를 쥐고 있어.

 지금이 기회야. 우리랑 같이 가서 부적하나 만들어야해. 이번이 마지막이야. 본인이 덕이 많아서 우리가 도와주는 거야 . 이렇게 만난게 운명이라니까?

 

 제가 굳이. 제가 왜 그래야되죠?

 제가 왜 그래야 되는데요?

 

 본인 집이 가족들 일이 잘 안풀리지? 본인이 그걸 풀수 있다니깐 ...그만큼 그릇이 커서 그래.

 

 저는 그런 책임을 갖고 싶지 않아요.

 제개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아요.

 저는 저 하나 감당하기도 벅차요.

 

 왜? 본인 집이 잘 풀리고 잘된다는데.

 

 아영이는 그 여자를 빤히 쳐다본다.

 

 제가 굳이 행동을 해서 변수를 만들고 싶지 않아요.

 

 여자 둘은 떠난다.

 

 저희는

 수행하러 갈게요. 연락주세요.

 

 집에 가는 길 이어폰을 꺼내들어

 인디밴드노래를 듣는다.

 

 과거 회상을 한다.

 

 은행

 

 적금깰려구요.

 

 은행원

 꾸준히 모으셨는데 갑자기 왜 깨시려구요..아까워요.

 

 엄마가 달라고 하셔서요.

 

 

 

 1년 동안 모은 돈.

 통장은 이제 0원이다.

 

 전화가 온다.

 

 엄마:했어? 나중에 갚을게.

 

 

 엄마는 절대 갚을 생각이 없다.

 

 

 

 

 

 

 

 

 

 

 

 

 

 오늘

 

 한의원에 들린 나 .

 

 선생님, 이제 다이어트 좀 그만하고 싶어요.

 

 의사선생님: 그래. 살은 찌면 좋을게 하나두 웂어. 마른 애들이 더 많이와. 예쁜 애들이 더해.

 이 약이 쫌 쎄긴한대 ....

 

 

 아영: 그냥 주세요.

 

 

 의사선생님:하루에 세 번만 먹어.

 

 

 

 다섯 봉지가 뜯겨져 식탁 위에 널부러져 있다.

 여섯 번째 봉지를 탈탈 털어 먹는 아영이.

 

 

 평소 더위에 취약한 아영이는

 그날도 헥헥 거리며 계단을 내려간다. 갑자기 도로 위에 쓰러진 아영이.

 

 눈을 뜨자 다섯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치 쫄낏쫄낏한 꽃모양 도너츠 처럼 아영이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 중에서 한 아저씨가 아영이 목을 조르려고 한다.

 아저씨: 너 이제 집에 못갈 줄 알아.

 

 아악!!!!!!!!!!!!!!!!!!소리지르는 아영.

 엄마!!!!!!!!!집에 갈거야!!!!!!!!!

 

 갑자기 물을 붓는 한 아줌마.

 

 아가씨!!!왜 그래!

 정신 좀 차려!

 

 집이

 어디야??우리가 데려다 줄테니까! 괜찮아?

 

 두리번 거리는 아영이.

 아저씨는 없다.

 

 뭐야?

 

 다이어트 약을 너무 쳐먹었나..

 

 괜찮아? 더위 먹어서 쓰러졌나봐...

 

 아, 네. 괜찮아요...우욱...우웩.

 헛구역질을 하는 아영이.

 

  그 날 기억을 잊어버리고싶다.

 

 

 

 

 

 여러 사람들에게 둘려쌓인 아영.

 

 아영이와 엄마와 남동생은 한 아파트 올라가는 계단에 누워있다. 아니. 깔려있다.

 

 7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아영이와 남동생을 훔치려고. 납치하려고 한다.

 아영이는 괴성을 지른다.

 살려주세요!!!!!!!!!!!!!!!!!!!!!

 

 사람들의 얼굴이 들쑥날쑥.

 

 아영이의 화면.

 

 여러사람들이 동그랗게 머리를 맞대고 원을 그리고 아영이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14개의 팔들이 아영이를 더듬는다.

 아영이를 훔쳐가려고한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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