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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세계의 환상
작가 : 아리본
작품등록일 : 2018.6.8

6개월 전 일어난 이상 세계 현상.
그 이후로 시작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World 6-2 차가운 심장의 기사
작성일 : 18-06-17 11:51     조회 : 17     추천 : 0     분량 : 6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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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가위 바위 보!”

  아미와 그녀의 매니저, 그리고 시영 두 사람이 서로 가위 바위 보를 하고 있었다. 아미는 가위, 매니저는 바위를 냈지만, 두 명의 시영은 똑같은 보를 냈다.

 “정말, 시영 씨! 그게 아니라니까요.”

  아미는 뾰로통해진 표정으로 두 명의 시영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빨간 옷을 입은 시영과 녹색 옷을 입은 시영은 서로 똑같이 뒤통수를 긁적거렸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시무룩해진 표정을 지었다.

 “자자, 그럴 수도 있지. 시영이는 This Illusion을 깨우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매니저는 아미와 시영들의 어깨를 토닥이며 그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근처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고속은 손에 들린 햄버거를 우적거렸다.

 ‘This Illusion이라… 환영을 만든다니 꽤나 신기한 기술이구만.’

  입안 가득한 햄버거를 콜라와 함께 삼킨 고속은 This Illusion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할 수만 있다면 현재의 시영처럼 배워보고 싶은 욕망이 마구 샘솟았지만, 불행하게도 고속은 배울 수 없었다.

 “흐음, 두 명의 시영이가 서로 다른 걸 내야 한다는 겁니까?”

 “그렇죠. This Illusion을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본체와 환영이 서로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고속의 물음에 매니저는 친절하게 대답해주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포우의 정체를 놓고 추격전을 벌일 정도로 서먹한 사이였지만, 미운 정도 정이라고 했던가… 사정을 알게 된 아미와 그녀의 매니저는 고속을 이해했고, 같이 패스트푸드를 먹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시영 씨. 한 번 더 해봐요. 붉은 시영 씨도, 녹색 시영 씨도요. 우흣.”

  아미는 두 명의 시영을 번갈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미소에 매니저도 덩달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두 명의 시영만은 그들이 웃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 서로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나저나 매니저 씨도 포우가 아니라니… 조금 의외인걸, 당시 상황으로 봐선 포우의 정체는 누가 봐도 저 분이었는데…’

  매니저는 포우가 아니었다. 이것이 그가 그들과 가까워지고 난 다음 가장 먼저 알게 된 사실이었다. 그가 리무진을 비웠던 이유는, 포우의 활동이 아닌 아미의 음료수를 사기 위함이었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 포우를 목격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었다. 그 빈도는 꽤나 자주 나타났고, 덕분에 혜성 시에서 난동을 부리려던 오컬트, 불량 조직 등의 나쁜 사람들이 또 다시 하나 둘씩 기를 쓰지 못하고 있었다.

  붉은 눈을 가진 포우. 그 정체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평범한 인간일 수도, 오히려 인류를 아득히 초월한 우주적, 아니 절대적 존재일 수도 있었다. 그런 궁금증이 그를 자극시켰고, 고속은 그를 단순히 소문 속의 영웅이라고 여기고 싶었지만, 정보상으로서, 개인적으로 정체를 알고 싶었다.

 

 “휴우… 어렵네요.”

  녹색 시영은 사라졌고, 남은 붉은 옷의 시영이 탁자에 놓인 사이다를 쪽쪽 빨며 진땀을 뺐다. 그런데 그의 입속으로 들어온 것은 사이다가 아닌 콜라였고, 이상한 느낌에 그것을 입에서 뗐다.

 “뭐지? 전 분명 사이다를…”

 “우흣~ 제 콜라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미리 말씀 하시지.”

  범인은 아미였다. This Illusion의 연습을 위해 집중하던 때, 몰래 그의 사이다와 그녀의 콜라를 바꿔버린 것이었다.

  시영은 두려움에 빠진 눈빛으로 매니저에게 시선을 옮겼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자신의 맡은 아이돌의 음료를 멋대로 먹을 것이었기에 그는 혼날 각오로 용서를 빌려 했다.

 “아니 뭐, 아미가 장난친 건데, 시영아 걱정하지 마. 난 아미가 행복하다면 뭐든 상관없어. 그러니 알겠지?”

  하지만 오히려 매니저는 그에게 엄지를 세우며 인자한 웃음을 보였고,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그를 안심시켰다.

 “우흣~ 콜라는 드셔도 괜찮아요. 그럼 이 사이다는 제가…”

 “아, 아뇨! 새 걸로 사드릴게요!”

  시영은 그의 사이다를 가져가려는 아미의 손보다 먼저 사이다를 잡아 뚜껑을 열어 빠르게 마시기 시작했다. 돌풍 같은 그의 속도에 아미는 뾰로통해진 표정으로 성을 내었다.

 “흥!”

 ‘핑크빛이네. 부럽네 시영이.’

  고속은 또 다른 햄버거를 우적우적 먹기 시작했다.

 “그것보다 아미 씨랑, 매니저님은 이렇게 절 도와주셔도 괜찮은가요? 그것도 이런 야외 햄버거 가게에서요.”

  시영은 또 다른 사이다와 콜라를 양손으로 가져오며 물었다. 아미의 직업은 아이돌이었고, 시영은 그녀를 이틀에 한 번 꼴로 만났기에 의문을 품었다.

 “당분간은 휴식 기간인데다, 무슨 일이 있으면 아미의 This Illusion으로 빠져나가면 그만이지. 걱정은 없어.”

  매니저의 말에 시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그녀의 탈출법은 엔트에서 본 적이 있었기에 이해는 금방 되었다.

 “다들 감사해요.”

  시영은 빙그레 웃으며 그들에게 꾸벅 감사 인사를 올렸다. 예의 바른 그의 모습에 매니저와 아미는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시영 씨, This Illusion은 거짓의 환영이에요. 즉, 거짓말을 해보시면 익숙해지기 쉬울 거예요.”

  아미는 그에게 능력에 익숙해질 수 있는 힌트를 주었다. 거짓말만 하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라 일렀지만, 오히려 시영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어두워졌다.

 “시영아? 표정 왜 그래?”

 “저, 거짓말은 잘 못해요…”

  고속와 아미, 그리고 매니저는 그의 시무룩해진 모습을 바라보았다.

 “거짓말을 하고 싶어도, 예전부터 얼굴에서 전부 티가 나는 데다, 또, 거짓말은 좋지 못한 행동이잖아요. 아무래도 거짓말을 하는 대신에 더 연습해야할 것 같아요.”

  머쓱하게 웃으며 시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가 먹었던 햄버거 종이와 빈 사이다병을 들었다.

 “어디 가세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아미 씨도, 매니저형도, 그리고 고속 씨도. 다들 감사해요!”

  모두가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그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다음 휴지통에 쓰레기를 버리고, 어딘가를 향해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시영이 저 녀석… 분명 좋은 녀석인 것 같긴 한데, 뭔가 이해하기 힘든 녀석이라니까.”

  매니저는 그가 떠난 방향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었다.

  아미도 잠시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지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멋진 사람!’

  이내 지그시 웃으며 그를 동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저, 무슨 일 있었나요?”

  고속은 조심스레 매니저에게 물었다.

 “시영이 녀석, 가끔 아미에게 This Illusion에 대한 특강을 받고 있기는 한데… 조금만 가르쳐주면 혼자 하겠다고 하면서 그냥 가버리더라고요. 뭐, 다시 만날 때마다 실력은 조금씩이나마 늘어서 다행이긴 한데, 조금 이해는 안 되죠. 마치 마음 한 구석이 공허한 느낌? 그나마 좋은 녀석이라는 건 확실하지만요.”

  고속은 매니저의 한탄에 100% 동의했다. 그 역시 그를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느낌과 함께 약간 이해할 수 없었다.

  도움을 받지 않으려는 모습. This Illusion은 그나마 도움을 받았지만, 그나마도 잠시 뿐이었다. 항상 그는 혼자 하려 했고, 몇몇의 예외를 제외하면 항상 혼자 움직이려 했다.

 ‘나랑… 닮았군.’

  그것은 고속과도 어느 정도는 일맥상통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고속은 받을 수 있는 도움은 되도록 받으려 한다는 게 그와 다른 점이었다.

 ‘왜 도움의 손길을 거절하는 걸까?’

  묻고 싶어도, 당사자는 떠났기에 마음속으로만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 고속 씨,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아미는 고속에게 웃으며 인사했다. 얼마 전 받던 취급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었지만, 고속은 인기 아이돌이 인사한다는 게 마냥 좋아 헤벌쭉 웃음을 지었다.

 

 “칠리 핫도그 세트 한 개.”

  고속이 햄버거를 크게 베어 물려 할 때, 익숙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녀석은?”

  서늘한 인상의 사내. 마치 얼음과도 같은 한기가 느껴지는 녀석. 창연이었다.

  고속이 생각하기에 창연은 아까부터 있었던 것 같았지만, 어째서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자 음식을 주문한 건지 알 수 없었다.

 “불만 있나?”

 “어?”

  창연은 손바닥 위로 차가운 얼음 결정을 생성하여 그를 위협하듯 바라보았다. 얼음 결정 주변에서는 차갑고 도도하게 눈 결정이 내렸다. 하지만 고속은 싸우는 걸 원하지 않았기에 손사래를 쳤다.

 “손님 주문하신 핫도그 세트 나왔습니다.”

  점원의 상냥한 목소리에 창연은 급히 얼음 결정을 땅에 내동댕이쳤다.

 ‘마음에 들지 않아. 저번부터 계속 신경 쓰이는 녀석이야…’

  고속은 저번 햄버거를 먹고 있던 때를 생각하며 창연을 노려보았다.

 

 

 “다음 소식입니다. 6개월 전, 이상 세계 현상으로부터 혜성 시를 구한 포우가 최근 들어 자주 나타난다는 소식입니다. 대체 그는 누구이고, 정체가 무엇인지 참 궁금한데요. 이에 관련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번화가의 전광판에선 뉴스를 방송하고 있었다. 민화는 그것을 바라보며 숨을 길게 늘어뜨렸다.

 “대체 포우가 누굴까.”

  뉴스를 계속해서 바라보던 그녀는 포우의 정체에 대해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방송이 곧 방영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저 사람들은 포우가 누구인지 아는 걸까?”

  민화는 어깨를 들썩이며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건너편의 고속도 비슷한 내용을 접했고, 포우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포우를 직접 본 적은 있었지만 그를 쫓아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건은 갑자기 일어난다. 또한 그것은 예측하기 힘들다.

 “포우가 나타났다!”

  누군가의 외침으로 모두의 이목은 그곳에 집중되었다.

 ‘포우?’

  그것은 마냥 길을 걷던 고속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가 가려는 방향과는 반대였지만,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포우… 이번에야 말로! Accel!’

  고속은 스위치를 켰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의식 불명(뱀파이어) 사건이 해결된 지 며칠이 흐르고, 세간의 관심은 포우에게 집중되었다. 특히 이상 세계 현상 이후로 도시전설로만 취급되던 포우의 모습을 한 명, 두 명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그에 맞춰 포우가 나타나는 횟수도 늘어갔다.

  그랬기에 정보상인 고속으로선 이런 고급 정보를 놓칠 수 없었고, 이번에야말로 포우의 정체를 확인할거라는 다짐과 함께 떨리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켰다.

  하지만 그의 그런 기대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시영과 함께 무너지고 말았다. 포우가 있다고 말한 곳에는 포우는 없었고, 대신이랍시고 시영이 나무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뭐야 저 녀석?’

  고속은 재빨리 떨어지는 그를 향해 달려가, 그를 안정적으로 받아내었다.

 “시영아? 뭐하니.”

 “아, 고속 씨. 감사합니다.”

  시영은 그에게 감사 인사를 올렸고, 고속은 그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는 울고 있는 어린 아이를 안고 있었다. 고속은 순간적으로 그가 떨어진 나무를 바라보았고, 이내 위태롭게 떨어지려는 곰 인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이를 구하려 한 거구나?’

  고속은 그제야 시영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곰 인형이 나무 위에 있었고, 그걸 되찾으려는 아이를 구한 것이었다.

 “이제 괜찮니?”

 “곰 인형이… 곰 인형이!”

 “아, 맞다! 곰 인형!”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고, 시영은 허둥지둥 팔을 부산스럽게 흔들었다.

 “그 곰 인형, 이거야?”

  고속은 곰 인형을 흔들며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아이는 울음을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시영과 고속은 동시에 당황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미래야!”

  그때 아이의 부모님이 그들을 향해 달려와 미래라는 아이를 품에 안고 진정시켰다.

 “괜찮아. 괜찮아.”

  여인은 등을 토닥이며 괜찮다는 말만 할 뿐이었다. 고속은 그런 그녀에게 곰 인형을 건넸다.

 “여기 곰 인형이요.”

 “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곰 인형을 받았음에도 미래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시영과 고속은 눈만 깜빡이며 어찌할 줄 모르는 미래의 어머니만 바라볼 뿐이었다.

  그때 고속은 곰 인형의 눈빛이 보라색으로 타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깜짝 놀라 눈을 비비며 다시 바라보았고, 이내 그 보라색 불꽃은 보이지 않았다.

 ‘뭐지?’

 “그나저나 고속 씨 덕분에 제가 다치지 않을 수 있었어요. 이 은혜는 반드시 갚을게요.”

 “뭘 이런 걸 가지고, 아 그것보다 이거 네 물건이지?”

  고속은 그에게 백색 해방기를 보여주었다. 시영은 그것을 보자 깜짝 놀라 품속을 뒤지기 시작했고, 이내 4장의 스크롤이 떨어졌다.

 “아, 하하하.”

 “정신 똑바로 두고 다녀. 이 해방기가 공중에서 뒤늦게야 떨어지더라.”

 “죄송해요!”

  그가 머쓱한 웃음으로 대답한 뒤, 사람들은 하나 둘씩 떠나기 시작했다. 대부분 포우를 발견하지 못했기에 하나 같이 아쉬운 표정들이었다.

 “그나저나 포우는 나무 위에서 바람처럼 사라졌지?”

 “그래? 난 못 봐서.”

  그나마 포우를 목격했다는 사람들도 그가 사라졌다는 것만 보았을 뿐, 그의 정체는 여전히 수수께끼였다.

 “시영이 넌, 포우를 봤겠네? 나무에 올라갔잖아.”

 “포우? 포우가 누구에요?”

  시영은 정말로 궁금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이에 고속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포우를 몰라?”

 “네.”

  오히려 자신 있게 반박하자 고속은 말문이 턱 막혔다. 그는 그가 거짓말을 잘 못한다는 걸 방금 전에 알았고, 그의 표정은 거짓을 말하지 않았기에 긴가민가한 표정으로 그를 흘겨보았다.

 ‘음, 만약 거짓말이라면 엄청난 사기꾼의 재능이 있어.’

  고속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영은 그저 포우가 무엇인지 궁금할 뿐이었다.

 

  고속은 떨떠름한 기분을 버릴 수 없었다. 시영이 그에게 조심스레 인사하고 자리를 떠나는 것도 보지 못했고, 근처에서 창연이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흥…”

  창연이 자리를 떠나고, 그 기점으로 사람들은 하나 둘씩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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