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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여우와 소년이 있었지만 감정은 없었다.
작가 : 웨인이
작품등록일 : 2018.6.9

#현대 판타지 #여우 #불쌍한 주인공 #각성 #조금 다크

세상의 그늘 속에 남몰래 살아온 존재 '일족'.

인간임에도 감정이 없는 소년 한태경은 선배의 심부름을 받고 산을 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잃고 또 잃기만 하던 그가 얻어낸 건 바로, 여우 일족의 소녀 '미호'!

그러나 그가 얻어낸 것은 또 다른 위협의 시작이기도 했는데?!

쓰레기 선배의 괴롭힘, 학교를 습격한 의문의 집단, 그리고 지독한 운명까지.

그럼에도 소년은 맹세한다.

"이 망할 운명에 대고 말해주겠어. 내가 잃어버린 것들까지 합해서, 모든 걸 돌려받겠다고…!"

이것은 두 세상을 그린 것이자,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밤의 학교>
작성일 : 18-06-13 22:18     조회 : 211     추천 : 0     분량 : 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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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핫 하하 하하, 아하 하하 하하!"

 

 복도는 온통 그의 웃음소리로 채워졌다.

 

 그 웃음소리에선 마치 다양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지금 기분이 어때?'

 

 '화가 나? 짜증 나? 얄미워?'

 

 '그렇지? 그런 거지? 역시 그렇겠지!!'

 

 '그럴 거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돌려주세요."

 

 "하하핫 하하 하하,뭐? 잘 안~들~리~는~데~?"

 

 상대의 약점을 잡았단 것 하나 만으로

 

 상대를 자신의 장난감으로 보며 우위를 차지했다고 생각하나 만으로,

 

 선배는 평소 꼭꼭 숨겨 놓았던 진짜 모습을 드러냈다.

 

 선배는 어떻게 괴롭힐까 생각하며 계속해서 비아냥거렸다.

 

 오랜만에 먹는 고급 음식을 앞에 두고 입을 다시 듯이.

 

 

 

 그런데 과연 늑대도 죽인 태경이 그런 협박에 굴할까?

 

 

 

 태경은 생각했다.

 

 좀 더 확실히 자신의 뜻을 전해야겠다고.

 

 곧 생각은 행동이 되었다.

 

 생각 자체는 순수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끔찍했다.

 

 {여우를, 돌려주세요.}

 

 목소리에, 영혼이 없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힘이 없다 거나 건성으로 대답했다는 게 아니다.

 

 태경의 목소리에는 말 그대로 영혼'조차' 없었다.

 

 감정도, 이성도, 온기마저도 없는

 

 '오로지 전하고자 하는 뜻'만이 담겨 있는

 

 잔잔한 파도 밑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물을 찢어 발기는 거대한 해류처럼

 

 태경의 목소리는 고요하게 그들을 살을 떨리게 만들었다.

 

 '존재할 수 없는 존재가 존재한다'라는 사실 하나 만으로 사람들은 쉽게 공포에 빠진다.

 

 '분노 없는 분노', 그 존재가 그들을 공포에 빠지게 만든 것이다.

 

 태경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둘씩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

 

 그러나 그런 사실을 전혀 자각 못한 태경은 그들이 갑자기 벙어리가 된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저…."

 

 "히,힉! 오, 오지마아아!!"

 

 선배가 갑자기 뒷걸음질 치더니 여우를 잡아 챘다.

 

 "주,죽일꺼야아! 오면 죽여 버릴꺼야아아!!!"

 

 "잠시만요. 일단 진정하세요."

 

 "닥쳐! 닥쳐 닥쳐 닥쳐 닥쳐어어어!"

 

 인생 최고로 흥분되었던 순간이, 평생 동안 기억 어딘가에 새겨질 공포의 순간으로 변하자 선배는 그 충격으로 이성을 잃었다.

 

 며칠 안에 자연적으로 회복될 테지만 그전 까지는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도망쳐어어-!"

 

 가령, 지금처럼 도주를 시도한다든가.

 

 아까는 여우가 말썽이었는데 이번에는 여우를 잡은 사람이 말썽이었다.

 

 오면 죽인다고는 했지만 도망가는 것도 문제가 있기에 태경은 그 뒤를 쫓으려 했다.

 

 그렇게 두 번째 추격전이 벌어지나 했지만, 그건 제 3자의 등장으로 일단락되었다.

 

 도망을 치던 선배는 갑자기 나타난 '검은 군복'을 입은 한 남성에게 길이 막혀 버렸다.

 

 "다, 당신 누구야!"

 

 "…."

 

 버럭 소리부터 지르는 선배를 앞에 두고도 남성은 그가 아닌 '여우'를 보았다.

 

 남성은 얼굴에 미소를 짖더니 귀에 달린 통신기를 통해 보고를 하기 시작했다.

 

 "찾았습니다. 1층 복도 맨 끝. 넵, 포획하겠습니다."

 

 "뭐야 당신! 내 말 무시하지 말라,컥!"

 

 남성의 주먹이 무서운 속도로 선배의 얼굴을 후려 갈겼다.

 

 맥 없이 쓰러진 선배를 본 다른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비명을 지르며 뿔뿔이 흩어졌다.

 

 "시끄러운 인간 새끼들. 모두 겁쟁이들 뿐이잖아. 뭐야, 넌 도망 안 가냐?"

 

 태경은 눈을 크게 뜬 채 남성을 바라보았다.

 

 일격에 사람 한 명을 기절 시킨 것을 보면 외관대로 훈련된 군인 임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군복 어디에도 태극기는 보이지 않는 데다가 얼굴도 서양인이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미군이거나, 어딘가의 병사이리라.

 

 적어도 미군은 민간인을 저렇게 험하게 다루지는 않을 테니.

 

 "흥, 겁쟁이 자식."

 

 남성은 벌벌 떨고 있는 여우를 향해 손을 뻗었다.

 

 남성의 목적은 여우인 모양이다.

 

 태경은 그 여우에 대해 잘 몰랐다.

 

 어디서 왔고 또 왜 거기 있는지 그리고 어째서 이 사람에게 잡혀가야 하는지.

 

 하지만 함부로 사람을 패는 나쁜 사람이 하는 짓이라고는 열에 아홉이 나쁜 짓이다.

 

 태경은 전속력으로 남성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래, 왜 안 도망 가나 싶었다!"

 

 남성은 재빨리 자세를 고쳐 잡더니 아까처럼 태경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주먹을 날릴 것을 알고서 준비까지 했지만 주먹은 태경의 얼굴을 부딪치고 지나갔다.

 

 태경은 속도를 유지한 체 그대로 슬라이딩 하였고

 

 여우를 낚아 채, 남성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갔다.

 

 "이런 송사리가!"

 

 태경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빨리, 좀 더 빨리!

 

 조금이라도 더 멀리, 다른 동료가 오기 전에 더욱 멀-

 

 푹!

 

 "아…."

 

 어디선가 들어본 소리다.

 

 분명 최근에 들었던 소리.

 

 '무시해'

 

 푹!

 

 등에 무언가가 박히는 게 느껴진다.

 

 '무시해. 무시해야 해.'

 

 푹!

 

 등이 점점 축축해지고 있다.

 

 애써 무시하려 했지만 등에 박힌 무언가가 그 존재감을 고통으로 알리고 있었다.

 

 아파. 아프지만…멈추면 안돼.

 

 태경은 이를 악물고 달렸다.

 

 벌벌 떨고 있는 여우를 품에 안고서.

 

 오로지 앞을 보면서.

 

 

  *

 

 

 "이런 망할, 그 꼬맹이는 고통도 못 느끼나. 어딜 간 거야!"

 

 저 멀리서 복도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간신히 남성을 따돌린 태경은 빈 교실에 몸을 숨겼다.

 

 적막한 교실에 그의 가쁜 숨소리만이 흘렀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못했다.

 

 태경은 당장에라도 아파서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그러나 그 탓에 여우가 놀라서 도망을 치면 낭패다.

 

 어둠 속에서도 태경을 바라보는 푸른 눈동자는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신기하네, 그 눈."

 

 -풀썩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

 

 이런 곳에서 정신을 잃었다가는 금방 남성에게 들키고 만다.

 

 학교는 위험하다.

 

 이곳을 나가야만 한다.

 

 그러나 몸은 생각되로 움직이지 않는다.

 

 "뭘 하려는 거야?"

 

 여우가 갑자기 태경에게 다가오더니 태경의 등에 올라탔다.

 

 그러더니 박힌 투척용 칼을 입으로 물고 뽑아 내기 시작했다.

 

 아무리 짐승이라도 뭣 때문에 아파하는지는 알고 있나 보다.

 

 잠시 후 칼이 모두 등에서 뽑혔다.

 

 고통은 덜했지만 피는 여전히 나왔다.

 

 "너, 알고 있어? 네 다리…내가 고쳐 준거야…."

 

 "…."

 

 태경은 갑자기 자신이 왜 그런 말을 꺼내는지,

 

 그것도 말도 못 알아 먹은 짐승에게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몰랐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유는 없었다.

 

 어릴 적에 한번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왜 사람들은 죽기 전에 유언장을 쓰는 걸까?

 

 할 말이 있어서?

 

 재산 상속 때문에?

 

 죽음이 두려워서?

 

 어렸던 태경은 확실하게 그 이유를 알 수도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게 기억 저편에, 영원히 잊혀서 그 해답을 영원히 알 수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죽기 전에…무언가를 했다는 게…이런 기분이구나."

 

 서서히 눈이 감겨 온다.

 

 의식이 수면 아래로 떨어진다.

 

 -쾅!

 

 그런데 그 순간 무언가 커다란 소음이 그의 의식을 급히 끌어올렸다.

 

 '무슨 소리지.'

 

 태경은 힘겹게 고개를 돌려 문을 아니, 문이 있었던 곳을 바라보았다.

 

 방금까지 멀쩡했던 문은 어느새 제 역할을 상실해 버렸다.

 

 본래 형체를 잃은 문짝은 교실 바닥에 나가떨어져 있고,

 

 열린 문 넘어서에는 누군가가 들어오고 있다.

 

 "찾았다 송사리 새끼!"

 

 "어…떠게?"

 

 문을 부순 건 아마 저 남성이 한 일은 듯 했다.

 

 보기에는 손에 아무 중장비도 없었을 터인데 어떻게 저 문을 날려 버렸단 말인가?

 

 남성은 아까 일어난 일이 아무것도 아니란 것 마냥 문짝을 밟고 올라갔다.

 

 "이 손으로 직접 죽여주마 송사리."

 

 "끄윽."

 

 태경은 젖 먹던 힘까지 써서 겨우 겨우 일어났다.

 

 그러나 일어나 있는 게 고작.

 

 아까 뽑아내어 칼들을 두 손에 쥐고서 제대로 휘두르는 것 조차 숨이 가빴다.

 

 "도망가. 도망…가!"

 

 태경은 여우를 등지고 말했다.

 

 남성은 그런 그의 모습을 비웃었다.

 

 "흥, 시간이라 벌 수 있으면 좋겠군."

 

 남성은 처음부터 진심으로 나왔다.

 

 "크억?!"

 

 접근해온 남성이 태경을 걷어찼다.

 

 남성의 말마따나 시간조차 벌 수 없었다.

 

 피를 많이 흘린 이유도 있었지만, 남성의 움직임이 아까 보다 빨라진 이유도 있다.

 

 아까는 예측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제대로 보는 것도 무리였다.

 

 "죽어."

 

 "?!"

 

 한순간이었다.

 

 남자의 담담한 목소리를 듣고서 시선을 바로잡았을 때, 그 앞에는 칼이 날아오고 있었다.

 

 등에 박힐 정도였단 것을 고려한다면, '즉사'.

 

 죽더라도 고통 없이 죽으리라.

 

 태경은 눈을 감았다.

 

 주마등이라도 스쳐지나 갈까 했지만 역시 그런 건 없었다.

 

 그 대신인 것일까, 태경의 귀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스쳐지나 갔다.

 

 애달프고 또 자신을 향한 진심을 담은 목소리가.

 

 

 

 "안돼!"

 

 

 

 다시 눈을 떴을 때 칼은 코 앞까지 날아오고 있었다.

 

 거기까지는 태경도 현실이라는 자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신의 뒤에서 날아온 '불꽃 덩어리'가 날아오는 칼을 튕겨 냈을 때는

 

 태경도 이것이 현실인지 분간이 안됐다.

 

 "이건…"

 

 "끄악!"

 

 앞에 있던 남성한테도 똑같은 불꽃 덩어리가 날아들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던 태경.

 

 남성의 몸이 넘어감과 동시에 뒤에서 누군가가 그를 안았다.

 

 "안돼요! 죽으면 안 돼요! 으흑 죽지 마요, 끄흑."

 

 "여자?"

 

 목소리를 듣고서 여자인 것을 안 태경은 흐릿한 시야로 뒤를 돌아 보았다.

 

 "너는…"

 

 초점이 잘 맞혀지진 않았지만 역시나 소녀였다.

 

 귀여운 얼굴에 은발의 긴 머리카락, 분홍 빛 도는 입술과 푸른 눈동자

 

 그리고 머리에 '여우 귀'(?)가 돋보이는 나체의 소녀가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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