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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내가 너를 죽이지 않는 이유
작가 : 수혈하
작품등록일 : 2018.4.24

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명을 넘겨준 엄마. 아흔살 할머니의 신세계 적응기!!
"죽었느면 됐지 뭐할라고 다시 태어나서 이 고생이야. 염X할. 몸뚱아리는 젊은데 왜 삭신이 다 쑤시냐. 이봐 저승사자. 너네 이거 직무유기야. 알아? 다시만나면 진짜 가만 안둬!!"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고분고투 하는 어린(?) 할머니의 이세계 모험기!!
"사랑하오."
"어디서 개수작이야! 죽었으면 곱게 기다릴 것이지. 살아서나 죽어서나 여자 뒤꽁무늬 쫓아 다니는 꼴 하고는.내가 영감 이런꼴 볼라고 다시 태어난 줄 알아. 쓰벌"

난생처음 경험하는 그녀의 두근거림!!

사랑하는 님을 만나러 고고!!
겸사 겸사 아들도 만나고 여행도 하고~~

얼쑤~~좋구나~ 지화자 좋다~~♡♡

 
#2. 사는 게 뭔지
작성일 : 18-05-03 10:30     조회 : 191     추천 : 0     분량 : 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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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는 게 뭔지.

 

 며칠이 지났을까. 이 조금한 몸으로 매일 천장에 매달린 인형들은 쳐다본다거나 네명이나 되는 오빠들(?)의 귀찮음을 받아 주고 나면 어느새 피곤이 몰려온다.

 

 -하.. 이 썩을 사자놈들!! 어쩌다가 내가 이 모냥 이 꼴이냐 말여. 제기랄. 그놈들 다시 만날려면 죽을 때 까정 기다려야 하는겨? 옴맛. 그러고보니 우리 진수 옷은 어디에 내팽겨쳐 부렀당가. 이런 그지같은 경우가 어디있는거여. 쓰벌!!

 

 그날은 달이 아주 밝게 빛나는 밤이었다. 새로 태어나 백일이 된 던 날 그녀가 잠든 방으로 영롱한 빛을 내며 두 인영이 나타났다.

 

 “우와~~ 귀엽네 귀여워~~”

 “신생아네요~~”

 

 부산스러운 소리에 잠에서 깬 그녀는 두 인영을 보고 놀라 벌떡 일어나려 했지만 이제 겨우 백일인 그녀는 간신히 목을 가누는 아기였기에 눈을 부릅뜨고 그들을 쳐다보았다.

 

 “아하하하... 그렇게 살벌하게 쳐다보지 말라구. 그래도 이렇게 몸소 찾아왔잖아.”

 “안녕하셨어요?”

 “안녕? 너거들 보기에 내가 안녕해 보이냐!! 이 잡것들아!! 빨리 돌려놔!! 이런 나쁜놈의 새퀴들!! 빨리 나를 다시 보내 달란 말이여!!!”

 “이런 이런 성깔은 여전하네~ 억지로라도 물을 먹였어야 했는데 말야~~”

 “뭐여!! 이것들이 정말!!”

 

 화가나 발버둥치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사자는 고소했다.

 

 "꼴좋다. 나한테 그렇게 온갖 욕을 다 하더니!!“

 "이런 염X할 놈이!!“

 

 선배 사자는 그녀를 보며 키득키득 웃어대느라 정신이 없었고 후배 사자는 난감해 하며 둘을 진정시키려 애쓰고 있었다. 그 모습들이 아주 가관이었는데 그나마 멀쩡한 후배가 정신을 차리고 그녀에게 설명하기를 어찌 됐든 이미 태어난 몸. 돌아갈 방법은 하나. 다시 죽는 것 뿐이라는 것이다.

 

 “그럼 다시 죽을래!! 다시 죽으면 될거 아니여!!”

 “뭐야 뭐처럼 부잣집에 태어났으니 재미있게 즐기며 살다 오지 그래?”

 “재미? 허!! 이양반이 우끼는 양반이네~ 하기사 이승에서 살아본적이 아~~주 까마득허니 기억도 못허겠지. 산다는 게 말여 그렇게 쉬운 줄 아남? 이런 호랑말코 같은 새퀴야!! 이런 장난 질 그만 하고 빨리 돌아가게 해줘!!!”

 “이봐~ 저승에서 산다고 사는 게 뭔지 모를 것 같아? 나도 다 살아 봐서 알아. 저승에서도 먹고 살기 힘들다고. 그런데 이렇게 금수저 물고 태어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되는 줄 알아? 이것도 복이야 복!!”

 “이런~~쓰잘때기 없는 소리 하지말고 언능 돌려나 이놈의 새퀴들아. 내는 할 일이 있단 말여!! ”

 “말귀 드럽게 못알아 듣네~`”

 “뭐여~!! 내가 언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했어?? 내가 언제 부잣집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했냐 말이여~ 내는 말이여 사는 게 지독히도 싫은 사람이여~ 산다는 게 얼매나 고달픈지 알어!! 얼매나... 얼매나...... 힘들고 외로운 줄 아냔 말이여. 온갖 드러운 일 다 겪고 서러워도 내 새끼들 땜시 참고 산겨. 이제 죽어서 편안하게 없어질 수 있구나 했더니 이게 뭐여!!”

 “하지만 어떻게 해. 이미 엎질러 졌잖아. 잘 살아 보라구!!”

 “이게 다 너거들이 실수해서 생긴 일 아니여!! 아주 멍청이들이여!! 이런 것들이 어찌 사자는 되어 갖구!!! 말세여 말세!!”

 

 그녀는 혀를 차며 고개를 돌렸다. 누가 보면 잠투정하는 귀여운 신생아로 보이겠지만 말이다. 이 셋이 실랑이를 하고 있을 때 쯤 밖에서 조용히 그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엇! 선배 누가 오고 있었요. 이만 가봐야 겠는 데요~~‘

 “아~~이 벌써! 재미있는데~~ 참내!!”

 “재미? 이런!!! 썩....”

 “아아.. 욕 좀 그만하라구. 애기 주제에 말을 그렇게 더럽게 해대면 쓰나~~ 그러면 귀여움은커녕 혼나기만 할 거라구!! ”

 “그런 거 필요 없다니까!!!”

 “내가 좋은 소식 하나 알려 줄게. 여기는 네가 생각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야. 살다 보면 차차 알겠지만. 저번에 살던 생이랑 아주 차원이 다르니까 정말 재미있을거야. 그리고 지금 죽어 버리면 오랜만에 만난 엄마는? 얼마나 슬퍼 할까. 그래도 내가 너네 엄마 찾아 여기로 보내 줬는데 말이야!!”

 “그건... 그렇지만 내는... 할 일이 있단 말여!!‘

 “알아 알아. 여기서 살다보면 알게 돼. 만날 수 있는 방법 말이야!!"

 "선배!! 그건 일급비밀!!“

 ”그게 뭐여?? 자네는 빠져!! 그래서 시방 우리 진수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단 말이여?? 잉? 그런겨?? 그럼 영감은?? 잉?? 말혀봐~~“

 “있지 있고 말고! 그리고 자네 영감도 이미 두 번의 생을 맞이 하고 있으니까 언젠가 만날 수 있을꺼야!! 그러니까 잘 살고 있으라구!”

 “그게 다여??”

 “차차 알게 돼!! 우린 이만 가야겠다. 외근 나왔다가 잠시 들린 거거든!! 다음에 또 올게!”

 “진짜제? 또 올거지?? 응? 약속햐!! 또 온다고!!!”

 “응!! 또 올께!! 그러니까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

 “그럼 안녕히 계세요~”

 

 두 사자는 환하게 웃어 보이며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흔적을 감췄다.

 

 끼이익~~

 

 천천히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이내 요람에 멈추자 네명의 사내아이들은 잠에서 깨어난 여동생을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형아. 깼나봐!”

 “우리 때문에 깬건가.... 이런... 어쩌지!!”

 “헤헤... 뭐 어때! 까꿍~~ 우리 피아 깼어용?”

 “아~~ 너무 귀엽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거 같아 그렇지??”

 “형도 참~~!! 그걸 말이라고해!!”

 “형아 형아 나도 안아 볼래~~ 나도~~”

 “안돼 위험하단 말이야~~”

 

 -이놈 자쉭들아. 이제 잠도 안 제울 셈이냐!! 내가 이럴 줄 았았단께!! 이 귀찮은 놈들아!! 이제 나도 자야겠다. 잠 좀 자자!! 벌써부터 사는 게 힘들다 이 새퀴들아!!

 

 밤은 깊어가고 전혀 잠이 안 올 것 같은 오빠들 덕분에 피아라는 새 이름을 얻는 연순할매는 벌써부터 이곳에서의 삶의 쓴맛을 알아가고 있었다.

 

 이승과 저승을 잇는 시간의 다리

 

 “아~ 이 다리는 언제 고칠꺼야. 다닐때마다 귀찮아 죽겠네. 북쪽지역은 벌써 형형색색의 무지개다리로 교체 했던데 여기는 아직도야!!”

 “여기 관할 사자들은 이게 더 좋다고 바뀌는 거 반대 운동 한다던데요~”

 “뭣?? 미친놈들이네. 뭐할려고 그런 쓸데없는 일에 힘 빼는 거야!!”

 “사자들의 위엄을 상징하니까 그렇죠~ 그렇게 이쁜 다리는 저희 사자들의 이미지를 깍아 내린다고요!! 좀 더 무섭고 좀 더 공포스럽게!! 가 이곳 모토라는데요!”

 “미친!! 그래서 여기 사자들은 발전이 없는 거야. 그러니까 데블헌팅 같은 게 생기는 거라구~!! 얼마나 약해 빠졌으면 헌팅이나 당하고 말이야. 툭하면 소환이나 당하고!! 쯧쯧!!”

 “그래도 무지개다리보단 멋지잖아요!”

 “천만에 무지개다리가 더 멋지고 좋지~ 길도 매끄러워서 다니기 쉽고 오는 영혼들도 얼마나 예쁜데~~ 저번에 건너오는 처녀귀신 연락처 받아 놨는데 너 함 만나볼래??”

 “아~~ 됐어요!!”

 “왜~~에!! 그렇게 사연 많은 귀신은 아니야. 쫌 아파보이는 게 얼마나 청순한데!! 다음 생엔 엄청 명긴 건강한 여자로 태어날 예정이긴 하지만 그동안 시간이 있거든.”

 “아 됐어요 됐어. 그나저나 괜찮겠어요?”

 “뭐가?”

 “그거 말이에요. 윤회한 사람 만날 수 있다는 거요. 잘하다간 이승이랑 저승을 잇는 이 다리 까지 알아 버리면 어떻게 해요~ 이래서 가끔 산 사람들이 저승에 들이닥치는 거라구요!!”

 “괜찮아. 쟤는~ 살아생전에 쌓아 놓은 게 많아서 그 정도 혜택은 줘도 돼! 상부에서도 알 고 있는 내용이니까.”

 “그럼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잘 못 되면 전 빼주세요~~”

 “이런 배신자!!”

 

 이곳은 그녀가 살고 있는 영토의 3분의1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거의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이 세계에서 가장 큰 무역시장이 형성된 곳으로 수도와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블레이체 공작의부인인 프린의 친정아버지가 영주로 있는 곳으로 가장 큰 길드 들이 집합 곳이기도 했다. 무역이 발달한곳 답 게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렸는데 상당수의 마법사들의 교류 지역이기도 했다.

 

 “이런 이런. 이렇게 누추한 곳까지 어인일 이십니까. ”

 “자네에게 부탁이 있어서 왔네~”

 “무슨...”

 “오늘 저녁에 당장 수도에 있는 우리 딸에게 가봐야겠네.”

 “네엣?? 무슨 일 이십니까??”

 “아주 급한 일이네! 어떻게 안 되겠나??”

 “안되는 건 아니지만. 도대체 무슨 일 이시길래 이렇게 다급하게 저희 마법사 길드까지 손수 오셨습니까??”

 “그게 말이지 우리 프린이 글쎄 딸을 낳았다는 구만!”

 “......... 하하하;;”

 

 마법길드 장인 베오는 멋쩍은 듯 웃었다.

 

 -난 또 무슨 큰일 난 줄 알았네. 저 팔불출 영감땡이. 딸 밖에 모르는 양반이니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몇 달은 워프존에 불이나게 들락거리겠구만. 귀찮게 생겼어.

 

 마법사 길드에서 사업 수단으로 운영 중인 워프존은 단시간에 원하는 장소까지 데려다주는 교통수단으로 이용 금액이 일반 열차나 배 보다 세배 이상 많아 길드에 많은 돈을 벌여 들였다. 그러나 이런 워프는 다른 지역의 마법사 길드의 워프존이 존재해야지만 이용 가능 했기에 사용의 한계가 있었다. 요즘에는 점점 이용의 지역을 넓히고 있지만 영주와 같은 고객은 솔직히 귀찮은 존재였다. 물론 금액을 제대로 지불하기는 하지만 워낙 까다롭고 성격이 지랄 같아서 꺼려지는 고객이다.

 

 “ 오늘 저녁에 바로 출발 하실 건가요?”

 “응!! 그게 좋겠어!! 우선 여기 짐을 먼저 보내주게!!”

 “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따 뵙겠습니다.”

 “그래!! 고맙네!!”

 

 베오는 직원을 시켜 짐을 워프존으로 옮겼다. 이정도 짐이면 누가 봐도 이사가는 줄 알겠다며 혀를 차고는 이동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붉은 불빛을 내뿜으며 짐들이 순식간에 수도에 있는 마법상가의 워프존으로 이동했다.

 

 그 시각 피아는 푹신한 이불위에서 뒹굴대며 바로 위의 오빠인 디안이 읽어주는 동화를 귀 기울이며 듣고 있었다. 그런데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이 들더니 자신도 모르게 안절부절 초초해졌다.

 

 -이게 시방 뭐시여!! 등에 땀이 나는 게 뭔가 불길햐!!

 

 마법길드의 장이 다시금 이동 주문을 외우자 프린의 아버지는 수도로 이동했다.

 

 “우리 귀염둥이 손녀 딸아 기다려라!! 이 할애비가 간다!!!”

 

 

 명계

 

 “이봐~ 오랜만이야! 여기 자네가 부탁한 거! 어렵게 구해 온 거야!! 무슨 일인데 그 녀석 서류가 필요 한거야!”

 “아니 그냥 볼게 있어서. 요즘 서쪽 관활은 어때?”

 “말도 마!! 염라가 지 아들 단속한다고 요즘 그쪽에 와 있잖아. 죽을 맛이야!!”

 “이런!! 고생이군!! 원래 자식은 뜻대로 안된다고! 아직도 모르나. 서쪽에 마왕자리 물려 준지 얼마나 됐다고!!”

 “그러게 말이야. 그럼 수고 하게!!”

 “그래!! 고생하라고!! 아!! 서류 고맙네. 내가 다음에 한턱 쏠께!!”

 “기대할께!!”

 

 동료 사자가 떠나자 그는 서류를 펴고 하나하나 꼼꼼히 서류를 읽어 나갔다.

 

 -1934년 3번째 윤회. 1956년 사망. 윤회당시 이름 이진수. 사망원인.............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어제는 우중충 하더니 오늘은 날이 좋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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