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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이스타샤 -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
작가 : 한송이장미
작품등록일 : 2018.3.26

[로맨스판타지/강한여주/능력자 여주/빙의(?)/차원이동/정령물/피폐물 절대 네버 아님/먼치킨 주인공들/남주는 과연 누굴까]

거대 조직의 간부 킬러로 살다가 죽어버린 그녀, 눈을 떠보니 그 흔한 호수도 아닌 숲 한가운데도 아닌 먼지 가득한 창고에 떨어지게 되었다는것을 알게 됬는데..

"나는 강하다."

".....!"

"이 대륙에서 나를 이길 자는 몇 안된다. 그러므로 호위기사는 필요없다."

"그럼 당신, 어둠속에 몸을 숨긴 자객들을 대적할수 있나요?그것도 여러명이라면요."

"나는 할수 있어요. 당신을 노리는 자객들이 몇명이던간에 헤치울수 있을만한 능력이 충분히 있어요. 어때요, 그래도 나같은 인재가 탐나지 않나요?"

*주 2회 랜덤 연재를 지향합니다 :)
*리메 버전입니다

 
귀인(貴人)들과의 만남 (6)
작성일 : 18-03-28 11:15     조회 : 424     추천 : 0     분량 : 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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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인(貴人)들과의 만남> (6)

 

 정신이 멍하다.

 

 여긴 어디지?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는 정신 가운데 현은 슬며시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생각 외로 밝은 빛 때문에 그녀는 인상을 찡그려야만 했다.

 

 "어라? 이프리트!! 일어났어!!"

 

 "알아. 나도 눈이 있는 이상 보이거든?"

 

 자신이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보인 이는 다름 아닌 동글동글한 갈색의 큰 눈과 머리칼이 매력적인 남자와 정신을 잃기 전에 봤던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었던 기묘한 분위기의 여자였다.

 

 "누, 누구…?"

 

 부담스러울 정도로 얼굴을 들이댄 남자 탓에 당황한 현은 안 그래도 큰 눈을 더욱 크게 뜨고 물었다. 하지만 현의 당혹감이 가득 담긴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그는 돌연 현의 손을 덥석 부여잡더니 감격스러운 얼굴로 말하였다.

 

 "드디어 깨어났구나!! 내가 바로 너의 아ㅃ…아악!!"

 

 '퍼억-!!!!'

 

 "방금 일어난 애한테 무슨 헛소리야."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노아스를 주먹 하나로 제압해버린 이프리트는 현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갑자기 그녀가 갑자기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놀란 현은 몸을 뒤로 뺐다.

 

 아니, 그것보다 방금 상당히 세게 때린 것 같은데. 세상에 사람 머리를 때리는데 무슨 벽돌 깨는 소리가…

 

 현은 약간의 두려움과 당혹감이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누구…세요?"

 

 현이 그렇게 말하자 자신에게 다가오던 붉은 머리의 여자는 그 자리에서 멈춰 섰다. 그리고 자신의 곁에 있던 노아스라 불린 사내 또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자신이 당황한 만큼 그들 또한 당황한 듯 싶었으나 현에겐 그런 것을 알아차릴 여유 따윈 없었다.

 

 사람 같지 않은 묘한 분위기와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그들의 모습에 현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다. 또한 주위에 펼쳐진 낯설어야만 하는 풍경은 가슴이 저릿하도록 익숙했다. 현은 온통 뒤죽박죽인 머리를 정리하고자 몸을 뒤로 뺐다.

 

 현이 머리를 부여잡고 엉망인 머릿속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있을 때 갈색 머리칼의 남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에게 물었다.

 

 "이스타샤…설마, 우리가 기억이 안 나는 거야?"

 

 이스타샤?

 

 낯설지 않은 이름이었다. 분명 낯 설 지는 않았으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마치 알 수 없는 벽에 가로 막힌 듯한 기억에 현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스타샤? 그게 제 이름인가요…?"

 

 현이 머리를 부여잡던 손을 떼고 흔들리는 눈을 들어 그들에게 물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현의 물음에 더욱 당황한 듯 하였다.

 

 "이프리트…"

 

 노아스는 안쓰러운 눈빛으로 이프리트를 부르자 그녀는 당황한 얼굴을 숨기고 다시 현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 현은 그녀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점점 어지러워지는 머릿속에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이프리트는 다정한 목소리로 그녀를 달랬다.

 

 "쉬이-괜찮단다, 이스야. 네가 싫어할 짓은 하지 않아. 잠깐 무엇을 좀 확인 하려는 것뿐이야."

 

 그 말에 현은 혼란스럽던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된 것을 느끼고 감았던 두 눈에 힘을 풀었다. 그러자 이프리트는 조심스레 그녀의 머리에 손을 갖다 대고 눈을 감았다. 약 10초 동안 그러고 있다가 손을 뗐다. 손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난 이프리트는 굳은 얼굴로 노아스에게 말하였다.

 

 "봉인이야."

 

 "뭐?"

 

 "아른이 직접 건 봉인이야. 완전 철벽으로 봉해놨어."

 

 이프리트가 굳은 얼굴로 그에게 말하자 노아스는 흔들리는 동공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설마, 아니지?"

 

 "부정하려고 하지 마, 노아스. 그래도 언젠가는 풀리게 돼 있게끔 봉해놨어."

 

 이프리트는 단호한 목소리로 그에게 말하였으나 떨리는 두 주먹은 그녀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을 완전하게 숨겨주지 못하였다.

 

 "그럼, 그럼 우리가 만들어줬던 그 귀한 추억들을 하나도 기억 못한다는 거잖아. 봉인이라면 우리가 풀 수 있는 거잖아. 이프리트…"

 

 "몰라서 그러는 거야, 노아스? 아른은 인간계에서 500년 만에 네 명의 정령왕인 우리들을 단번에 소환했던 놈이야. 풀 수 야는 있지만 이스에게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르는 일인데, 너 같으면 함부로 풀 수 있겠어?"

 

 말이 끝남과 동시에 눈에 힘을 주어 애써 붙잡고 있던 눈물이 톡 하고 바닥에 떨어졌다. 여전히 꽉 쥔 주먹은 그녀의 감정을 여실히 나타내주었다. 처음 보는 이프리트의 눈물에 노아스는 놀라서 떨리는 두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프리트는 그것을 보지 못한 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한편 현은 두 눈을 깜빡이며 자신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하는 말들을 완전히 다 이해 할 수는 없었으나 자신의 기억이 현재 봉인 되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현 또한 과거 일을 생각해내려고 하면 지끈 거리다가 멍해지는 머리 탓에 계속해서 머리를 부여잡아야만 했다.

 

 "윽…"

 

 "이스, 괜찮아?!"

 

 현이 신음소리를 내며 다시 이마를 감싸 쥐자 놀란 노아스가 그녀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그의 걱정에 현은 미약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때 감정을 갈무리 한 이프리트가 그녀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억지로 생각하려고 하면 더 머리가 아플 거야. 시간이 지나면 하나하나씩 자연스럽게 기억이 돌아올 테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

 

 이프리트가 그녀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어주자 현은 절로 가슴이 따스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 여자는 도대체 누구이기에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채워 주는 걸까. 누구이기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이 미어지고 아련해지는 걸까.

 

 "…당신은 정말 누구신가요?"

 

 현이 떨리는 두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이프리트의 따스한 손을 잡으며 물었다.

 

 "응? 당연히 이프리트는 이스 너의 어…!!“

 

 ‘빠악-!!!’

 

 “크억!!!”

 

 "글쎄, 그런 건 네가 생각해보는 게 더 유익하지 않을까? 그리고 가르쳐주면 재미없잖니."

 

 흥분한 노아스가 현의 물음에 대답하려 하였으나 가차 없이 자신을 발로 까는 이프리트의 탓에 고통에 몸부림 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일부러 그의 말을 가로 막고서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현에게 말하였다.

 

 저기 방금 또 돌을 내려치는 소리가…

 

 왠지 모르게 익숙한 장면에 현은 방금 전의 고통을 잊고 허허로이 웃었다.

 

 고통에 바닥을 뒹굴고 있는 노아스를 동정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우리 조직에도 저런 아이 있었지. 그 애는 지금 잘 지내려나.

 

 노아스는 자신에게 대할 때와는 정반대인 이프리트의 행동에 기가 막힌다는 듯이 할 말을 잃어 어버버 거리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소리쳤다.

 

 "이, 이런 가식적인 이프리트!!! 평소의 차가운 이프리트는 어디로 간거야?!?"

 

 "닥쳐라, 노아스. 나와 이스의 사이를 방해하지 말고 얌전히 네 정령 계에나 돌아가시지?"

 

 "이스가 돌아오니까 나에 대한 이프리트의 애정이 식어버렸어!! 이러는 법이 어딨…!!!"

 

 "잘 가."

 

 계속해서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노아스를 가볍게 한손을 들어 휘둘러 주는 것으로 자신의 영역에서 내쫓아주었다. 사라지고 나서도 그의 목소리가 흐릿하게 들리는 듯 하였으나 환청으로 여기고 그녀는 말을 이었다.

 

 "자, 그럼 방해꾼도 사라졌으니 우리 둘끼리 오붓하게 대화나 나눠볼까?"

 

 이프리트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현은 눈을 깜박였다. 이프리트도 나름 쑥스럽긴 한지 배시시 웃으며 현에게 물었다.

 

 "음, 그러니깐 지금 현재 너의 이름이 류 현 이라고?"

 

 "…네."

 

 현애 조용한 목소리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자 이프리트는 씁쓸한 얼굴을 애써 숨기며 그녀에게 말하였다.

 

 "그래, 그럼 이 세계로 넘어오면서 혼란스러웠을 테니 질문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얼마든지 물어보렴."

 

 "제가 다른 세계에서 온 것을 알고 계셨나요?"

 

 전혀 예상치 못한 이프리트의 말에 현은 눈을 크게 뜨고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당연하지, 난 너에 대해선 그 누구보다도 잘 알아. 그 빌어먹을 한진…이었나? 그런 놈 보단 내가 백배, 천배 더 낫지."

 

 "한진 보스를 아세요? 어떻게 그분을 아시는 거죠?"

 

 현은 그녀가 한진 보스를 안다는 사실이 놀라워 묻자 이프리트는 다시 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였다.

 

 "당연히 다 보고 있었으니까. 맘 같았으면 내가 가서 도와주고 싶었는데 미안하게도 다른 차원에는 간섭을 못하게 되어있어서. 그건 지금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아…"

 

 조금 잠겨 든 이프리트의 목소리에 현은 그녀의 말을 잘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화제를 전환하였다.

 

 "이 세계로 넘어오면서 부터 궁금하던 것이었어요. 제 머리색과 눈동자 색은 왜 이 세계에 오자마자 바뀐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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