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이스타샤 -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
작가 : 한송이장미
작품등록일 : 2018.3.26

[로맨스판타지/강한여주/능력자 여주/빙의(?)/차원이동/정령물/피폐물 절대 네버 아님/먼치킨 주인공들/남주는 과연 누굴까]

거대 조직의 간부 킬러로 살다가 죽어버린 그녀, 눈을 떠보니 그 흔한 호수도 아닌 숲 한가운데도 아닌 먼지 가득한 창고에 떨어지게 되었다는것을 알게 됬는데..

"나는 강하다."

".....!"

"이 대륙에서 나를 이길 자는 몇 안된다. 그러므로 호위기사는 필요없다."

"그럼 당신, 어둠속에 몸을 숨긴 자객들을 대적할수 있나요?그것도 여러명이라면요."

"나는 할수 있어요. 당신을 노리는 자객들이 몇명이던간에 헤치울수 있을만한 능력이 충분히 있어요. 어때요, 그래도 나같은 인재가 탐나지 않나요?"

*주 2회 랜덤 연재를 지향합니다 :)
*리메 버전입니다

 
레알 차원이동인건가요 (6)
작성일 : 18-03-26 16:50     조회 : 432     추천 : 0     분량 : 375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레알 차원이동인건가요> (6)

 

 이세계에 떨어지고 난 후, 생각을 정리하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 안정적인 직업과 그에 맞는 적당한 보수였다. 어느 곳이던 간에 본인에게 맞는 적당한 직업을 얻는다면 적어도 굶어죽지는 않을뿐더러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류현은 죽었다. 내상을 입어 칼에 베인 듯이 욱신거리는 느낌이 아직까지도 그렇게나 생생한데 죽지 않았을 리 없다. 점점 목숨이 꺼지는 서늘한 느낌 또한 아직도 생생했다.

 

 자신은 죽었으나 어찌된 연유에선지 이곳에서 눈을 떴다. 다시 살아난 것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본인이 있던 세계로 돌아가려고 애썼겠지만 가족도, 좋은 추억도 없는 현에게는 돌아갈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또 다른 삶이 시작된 것이었다.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이번 생은 결코 이전의 삶처럼 괴롭게 지내고 싶지 않았다. 되도록이면 남을 도우며 이전 생에 대한 속죄를 하며 마음 편하게 살고 싶었다.

 

 "아가씨가 원하시는 데로."

 

 가네르안이 현의 부탁에 싱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현 또한 따라서 옅게 미소를 지었다. 그 아름다운 미소에 가네르안은 그녀 모르게 가슴을 부여잡아야만 했으나 현은 빠른 걸음으로 저택의 이곳저곳을 둘러볼 뿐이었다.

 

 "음, 그러니깐 여기가 연무장이군요."

 

 "응, 에릭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연무장에서 가볍게 아침 운동을 하고 집무실에 가서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면서 업무를 처리하는 편이야. 뭐, 아침은 대부분 건너뛸 때가 더 많지."

 

 "그렇군요."

 

 글로만 접했던 연무장을 실제로 보게 되자 현은 신기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끄덕였다. 연무장은 현이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넓고 컸다. 그녀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연무장의 크기는 각 귀족들의 집마다 달랐다. 아스탈리아 제국의 최고의 무가(武家)인 스피니아 공작가의 연무장은 다른 가문의 연무장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깨끗하고, 좋은 시설로 설비 되어있어 왕국의 여러 기사들은 스피니아 가(家)에서 무예를 배우길, 아니 단 한번이라도 그 연무장에서 스피니아 가의 기사들과 대련을 하는 것이 소망일 정도로 뛰어났다.

 

 "자, 그럼 다음 장소로 가자."

 

 "…네."

 

 본인도 무예를 하는 사람이다 보니 넓고 쾌적한 연무장에서 잠시 몸을 풀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이내 걸음을 옮겼다. 나무 검과 나무 검 끼리, 그리고 철검과 철검끼리 맞부딪히는 소리가 귓가를 아득하게 울렸다.

 

 

 * *

 

 "이곳은…"

 

 "저택 탐험의 마지막 장소인 도서관 이지."

 

 가네르안이 자부심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말하였다.

 

 "…책들이 상당히 많네요."

 

 "돌아가신 공작부인께선 엄청난 독서광이셨거든."

 

 가네르안이 넒은 도서관의 주위를 둘러보며 현에게 말해주자 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거대한 책장 앞에 섰다. 그리곤 자신의 뒤에 서있는 가네르안을 환하게 웃는 얼굴로 바라보며 그에게 말하였다.

 

 "가네르안님,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이 넒은 저택과 영지를 돌아다니셔서 많이 피곤하셨을 텐데 저 때문에 서둘러 주신 것도 너무 감사드려요."

 

 "…!"

 

 크리티컬!

 

 현의 꾸밈없는 미소에 심장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가네르안이 살짝 비틀거리며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역시 타격을 준 장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바쁜 얼굴로 책장에서 여러 책들을 살펴보며 꺼내고 있었다.

 

 그때 그 자리에 서서 멍하니 있던 가네르안이 그녀를 불렀다.

 

 "저기…"

 

 "네?"

 

 현이 품에 두꺼운 책 몇 권을 안은 체 뒤로 고개를 돌려서 자신을 부른 그를 바라보자 가네르안이 미약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르안, 이라고 불러도 되. 말도 높이지 않아도 되고…."

 

 "아…"

 

 그 말에 현은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가 어린 얼굴로 그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알겠습니다, 르안님. 하지만 제 상사의 친구 분께 말을 높이지 않는 것은 크나큰 결례로 압니다만. 그리고 오히려 저는 존댓말이 더 익숙하답니다."

 

 "아…"

 

 "하지만 나중에 일부러 말을 높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사이가 가까워진다면 그때 반말을 쓰도록 할게요."

 

 현이 친절하게 르안에게 말하자 그는 홍조 어린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알았어. 그럼 나중에 꼭이야. 아가씬 책 마저 보고 있어. 난 에릭한테 가볼 테니깐!!"

 

 "네, 조심히 가세요."

 

 현은 미소 띈 얼굴로 도서관을 나가는 르안에게 인사를 하고 미소를 지운뒤 다시 책장으로 고개를 돌려 책들을 훑어보았다. 그러곤 도서관의 아치형 계단에 털썩 주저앉아서 자신의 옆에 수북이 쌓인 책들 중에 하나를 집어 들었다.

 

 「대륙의 역사집」

 

 책의 제목을 흥미어린 눈빛으로 훑어보다가 이내 첫 장을 펼쳤다. 그러자 책의 첫 장엔 대륙의 지도가 나왔다.

 

 "아스탈리아 제국…메이베른 왕국…몽쉐르 왕국 그리고 귀 공국."

 

 지도에 그려진 대륙의 영토위에 쓰인 각 왕국의 이름들을 작은 목소리로 읽은 그녀는 다음 페이지를 넘겼다. 다음 장부턴 각 왕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서술되어 있었고 현은 그 장부터 집중해서 읽어 내려갔다.

 

 「아스탈리아 제국: 빛과 번영의 여신에게 축복받은 왕국으로써 역사에 따르면 네 왕국 중에서 폭군이 가장 적게 나타난 왕국이다. 상징은 용맹함을 나타내는 라이언.」

 

 첫 장은 아스탈리아 제국에 대해 서술되어 있었다. 페이지의 가장자리에 굵은 글씨로 쓰인 글귀의 다음엔 자세한 역사에 대해 서술되어 있었다.

 

 「빛과 번영의 여신인 레이샤 여신에 의해서 세워진 제국, 아스탈리아. 태초의 신인 메이른이 인간을 만들고 몇천 년뒤 그 인간들이 전쟁을 일으키며 서로에게 칼을 들이 밀자 이에 분노한 메이른은 인간들을 멸종시키고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였으나 빛과 번영의 여신인 레이샤의 중재로 인해 멸망은 막을 수 있었다.

 

 여신 레이샤는 자신의 뜻을 이어받은 신녀를 인간들의 세상에 보내어 신의 뜻을 알리게 하였다. (중략) 그녀와 신녀의 노력 덕분에 인간들은 전쟁을 멈추었고 대륙 곳곳엔 신전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전쟁이 종결되자 신녀는 대륙의 한 곳에 정착하였는데 여신 레이샤는 그녀가 정착한 영토에 축복을 내렸고 그곳을 '아스탈리아'라 이름 지었다.

 

 그 사이 대륙엔 큰 지진이 일어났고 -일명 팡크리아- 고대의 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그 지진 때문에 대륙의 영토들이 갈라지고 분산되었다고 한다.」

 

 "신이라…"

 

 미안하지만 자신은 신을 믿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에겐 이 역사집이 그저 지구의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여겨졌다. 그냥 막연히 '아, 이런 일이 있었을 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다.

 

 "완전 신의, 신에 의한, 신의 뜻을 따른 역사집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중얼거리며 현은 그동안 독서를 하면서 익힌 습독을 이용해서 주욱 읽어나갔다. 그리고 소설책 세권 분량의 아스탈리아 왕국의 역사집을 두시간만에 읽고 메이베른 왕국의 역사가 서술된 페이지를 펼쳤다. 아까 아스탈리아 왕국의 첫 페이지와 마찬가지로 굵은 글귀로 쓰인 문구가 가장자리에 적혀있었다.

 

 「메이베른 왕국: 정령들의 가호를 받는 왕국으로써 젖과 꿀이 흐르는 왕국이다. 상징은 생명체들에게 강자이자 모든 것을 통찰한다는 이그르.」

 

 "정령, 정령이라…정령?"

 

 현은 그 말에 지난번에 본 요정들을 떠올렸다.

 

 "설마…그게 정령?"

 

 요정이라 하기엔 수가 너무 많았고 한 물체에 집중적으로 머물러 있었다. 가령 이를테면 빨강, 주황, 노랑 빛의 요정들은 난로에 몰려 있었고 연둣빛과 초록빛 그리고 흙색의 요정들은 식물에 몰려있었다. 푸른빛의 요정들은 허공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고 하늘빛의 요정들은 물이 담긴 자신의 컵에 몰려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령…정령일수도 있겠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읽고 있던 역사집에 집중을 하였다.

 

 하지만 이 당시에 현, 자신은 몰랐다. 앞으로 자신이 얼마나 큰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갈지를.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7 귀인(貴人)들과의 만남 (7) 2018 / 4 / 1 462 0 4093   
16 귀인(貴人)들과의 만남 (6) 2018 / 3 / 28 422 0 4049   
15 불쌍한 어린아이 (3) 2018 / 3 / 26 440 0 4064   
14 불쌍한 어린아이 (2) 2018 / 3 / 26 451 0 3755   
13 불쌍한 어린아이 (1) 2018 / 3 / 26 444 0 4447   
12 귀인(貴人)들과의 만남 (5) 2018 / 3 / 26 427 0 4601   
11 귀인(貴人)들과의 만남 (4) 2018 / 3 / 26 448 0 3635   
10 귀인(貴人)들과의 만남 (3) 2018 / 3 / 26 449 0 3796   
9 귀인(貴人)들과의 만남 (2) 2018 / 3 / 26 439 0 3937   
8 귀인(貴人)들과의 만남 (1) 2018 / 3 / 26 476 0 4472   
7 레알 차원이동인건가요 (7) 2018 / 3 / 26 452 0 5215   
6 레알 차원이동인건가요 (6) 2018 / 3 / 26 433 0 3752   
5 레알 차원이동인건가요 (5) 2018 / 3 / 26 450 0 4183   
4 레알 차원이동인건가요 (4) 2018 / 3 / 26 446 0 4577   
3 레알 차원이동인건가요 (3) 2018 / 3 / 26 483 0 4243   
2 레알 차원이동인건가요 (2) 2018 / 3 / 26 463 0 4601   
1 레알 차원이동인건가요 (1) 2018 / 3 / 26 712 1 506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이스타샤
한송이장미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