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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프로젝트 나르키소스
작가 : 도아
작품등록일 : 2018.2.10

사랑하는 이들을 인간 실험으로 부터 구하기 위해 모인 과학자들의 이야기

복합 장르/감성 SF/미스테리/형사물/초능력/텔레파시/두 개의 이야기

 
12.서로-내가 너를 버린 이유
작성일 : 18-03-21 08:44     조회 : 313     추천 : 2     분량 : 6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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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너를 버린 이유>

 

 서로가 눈을 뜬 곳은 이석의 팬트하우스.

 

 여전히 이곳이었다.

 

 실험실은 닫혀 있고 자신은 이석의 침대로 추정되는 곳에 누워 있었다.

 

 부드러운 양털이 구름인양 포근하게 그녀의 몸을 떠받치고 있지만 머릿속으로 내동댕이쳐진 어제의 기억 때문에 서로가 누워있는 이곳은 삽시간에 따가운 가시침대로 바뀌었다.

 

 아늑함과 따스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안에서부터 밀려오는 불안감이 그녀의 몸을 일으켜 세우고 있었다.

 

 (‘내가 왜 이곳에 있는 거지?’)

 

 구토를 유발할 정도로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컨디션은 좀 어때?”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이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 헝클어진 머리 따위, 눈곱이나 떼어야지......’)

 “예뻐.“

 

 뜬금없는 이석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시력이 나쁜 서로는 눈을 비비며 주변에서 자신의 안경을 찾아 습관처럼 더듬었다.

 

 “자”

 

 이석이 서로에게 안경을 하나 불쑥 들이밀며 옆에 있는 의자를 끌어 자리에 앉았다.

 

 “이건 제 것 아닌데......”

 

 이석은 서로 옆으로 의자를 끌어와 앉아있으면서도 가벼운 눈길조차 주지 않고 손에 들린 신문을 펼치며 한마디 던졌다.

 

 “써보기도 전에 네 것이 아닌 줄은 어떻게 알아?”

 

 그렇다.

 서로는 안경을 쓰지도 않은 채로 이석이 건네는 안경을 식별할 수 있었다.

 

 “뭐지?”

 

 서로는 자신의 얼굴과 눈 주위를 더듬었다.

 

 분명 안경을 쓰지 않았는데 앞이 선명하게 잘 보였다.

 

 (‘이게 무슨 일이지?’)

 “너 라식 수술 했어.”

 “네......네! 네????" (‘이건 또 무슨 말이지?’)

 “너 라식 수술 했다고.”

 

 의자에 앉아 오늘 자 신문을 읽고 있는 이석이 다시 한 번 툭 내뱉었다.

 

 (‘내가 제대로 들은 거 맞나?’)

 “제대로 들었어.”

 

 서로의 머릿속엔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 사람은 가능하지. 이게 헛소리가 아니란 게 가능하지.’)

 

 서로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온 몸이 쑤시고 다리가 휘청거렸다.

 

 하지만 소름이 끼쳐 더 이상 그 곳에 가만히 누워 있을 수가 없었다.

 

 -휘청~

 

 정신적 충격 때문인지 수술의 마취기운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쿵

 

 결국엔 침대에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발을 헛디디며 손으로 바닥을 짚고 고꾸라지려 할 때 신문 기사에만 집중하는 듯 보인 이석이 어느새 그녀의 양팔을 잡아 일으켜 침대 위에 앉혔다.

 

 “시력이 많이 안 좋더구나.”

 “집에 갈래요.”

 “안 돼.”

 “보내줘요! 지금 미쳤어요?"

 "아니, 안 미쳤어.”

 "미치지 않고서 어떻게 이렇게 무섭고 소름 끼치는 짓을 저질러요?"

 “너 좋은 일 해 준건데 왜 그래?”

 “이게 저한테 좋은 거라고요?”

 “그럼 아니야? 돈 없는 사람들은 임상 실험 대상으로라도 수술하고 싶어서 난린데.”

 “그래서 이게 제가 원한 거라고요? 지금 그 말 맞아요?”

 “맞잖아.”

 “하~~”

 

 기가 막힌 한숨이 터져 나왔다.

 

 “나에 대해 뭘 알아요?”

 “많이.”

 “알긴 뭘 알아요? 자꾸만 안다 안다 나에 대해 다 안다 하는데 대체 저에 대해 뭘 아는데요? 돈 없는 거 알아요? 네 그거 하나는 제대로 아시네요. 또 뭘 알아요? 이렇게 제 몸을 맘대로 해도 될 만큼 제가 그렇게 만만해요?”

 “해 서로!”

 

 화를 내야 마땅한 사람은 서로가 확실한데 이석의 말투가 그녀를 제압했다.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서 그녀에게 눈을 고정한 채 다가왔다.

 

 “너에 대해”

 

 침대 밖으로 두 발을 내민 서로의 발을 조심스레 잡아 이불 속으로 밀어 넣으면서도 그녀에게서 눈길을 떼지 않는 이석.

 

 “내가 아는 것”

 

 그녀의 옆으로 다가와 어깨와 어깨가 스칠 듯이 가깝게 침대에 걸터앉자 서로는 저도 모르게 얼굴을 뒤로 내뺐다.

 

 약간 벌어진 창백한 입술은 하고 싶은 말을 차마 뱉지 못하고 우물거리고 있었다.

 

 “아주 많아.”

 

 이석의 눈길이 서로의 입술에 머무르다 한 손을 들어 천천히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다 그녀의 뒷머리로 손을 움직이자

 

 “나는 네 마음을 읽는다.”

 

 서로와 이석의 눈동자가 마주치고 흔들리고 깜빡임 없이 한동안 멈춰있었다.

 

 서로의 뒷머리를 받치고 있는 이석의 손이 그녀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와 안았다.

 

 “아직도 모르겠니?”

 

 순간의 고요와 정적을 깨고 서로가 이석을 밀쳐내며 큰소리로 울부짖듯이 말했다.

 

 “나를 알고 지낸 지 얼마나 됐다고 밑도 끝도 없이 기분 나쁜 장난질이나 하면서 나에 대해 알긴 뭘 안다는 거예요?”

 “네가 나를 모른다고 나도 너를 모른다? 그건 네 생각이고.”

 “아 그래요? 나에 대해 잘 알아요? 뭘 알아요? 말해 봐요!”

 

 서로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이석을 향해 발길질과 주먹질을 해대고 있었다.

 

 “잔말 말고 오늘은 여기서 꼼짝 말고 있어.”

 

 그녀의 몸부림은 이석의 두 손으로 가벼이 제압당했고 빠져나가려 할수록 그는 서로를 더 자신의 품으로 안고 있었다.

 

 발버둥을 치다 멈춘 서로는 어느새 자신이 이석의 품에 꼭 안긴 채로 그 순간을 느끼고 있었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따...뜻...하...다......’)

 “라식 수술이 나한테 어려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장난질은 아니야.”

 

 무심하게 약봉지 하나를 던지고 이석은 방을 나가버렸다. 그의 따스함을 느끼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듯이...... 하지만 서로는 이석의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리고 귀까지 빨개진 채로 고개를 돌렸다는 것을 알지는 못했다.

 

 방에 홀로 우두커니 남은 서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생떼를 쓰는 아이처럼 잠긴 방문을 마구 두드려댔다. 자신이 뭘 하는 게 옳은 건지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저 나가고 싶었다. 하얀 환자복을 입은 서로는 실험실의 생쥐마냥 방안을 빙글빙글 돌며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할 때,

 

 -촤아악~~

 

 어디선가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그곳은 스파에 물이 받아지고 있는 욕실이었다.

 

 "씻어."

 

 이석의 목소리가 방안으로 울렸다.

 

 서로는 이 모든 것에 화가 나면서도 그가 시키는 대로 따라야만 할 것 같았다. 지금으로선 서로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차분히 생각할 여유가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발작이라도 일으킬까 겁이 났다.

 

 ***

 

 자꾸만 서로의 머릿속으로 꿈인 듯 현실인 듯 기억인 듯 착각인 듯 스쳐가는 많은 잔상들이 있었다.

 

 뜨거운 욕조에 누워 거품으로 뒤덮인 물속으로 얼굴을 들이밀 때 마다 번뜩번뜩 나타나는 것들.

 

 그것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망상들처럼 허무맹랑했다.

 

 납치를 당할 뻔했던 흐릿한 장면과 온 몸이 공중에 붕 뜨는 꿈같은 감각, 날개를 가진 서준 오빠가 자신을 구해 주는 동화 속 같은 느낌, 나 이석 교수와 애틋한 사랑을 품었던 사춘기 시절의 상상 이러한 것들.

 

 그런데 나 이석 이 사람 정말 이상하긴 하다.

 

 처음부터 각인된 이미지. 또라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정훈을 멀리하라는 둥 그러더니 그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못하게 협박하고 동의 없는 라식 수술 감행 따위가 그런 것들이었다. 도대체 무슨 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어 기이하기까지 한 사람인데 자꾸만 이 사람을 쳐다보거나 이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면 이유 없이 가슴이 쿵쾅거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로를 괴롭히고 있는 그의 말.

 

 '나는

 

 네 마음을

 

 읽는다.’

 

 그의 소리를 되새기고 있을 때,

 

 (‘서로야, 아직도 모르겠니?’)

 

 그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그 시각 이석은 자신의 몸을 다 감싸듯 푹신한 소파에 앉아 양 팔은 거치대에 올려 놓은 채 눈을 감고 한 때를 회상하고 있었다.

 

 반짝이는 수정을 담은 듯 초롱한 눈빛을 가진 크고 망울 진 눈, 막 채굴한 원석 루비처럼 욕심나는 붉은 입술, 진주처럼 맑디 맑은 피부와 장인에 의해 빚어진 듯이 정교한 콧날과 얼굴형은 진귀한 보석을 연상시키는 결정체였다. 누구와도 비교를 거부하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 사진. 한 소녀가 떨어트린 수첩은 그녀를 표지 모델로 내세운 쥬얼리 회사의 홍보물이었다.

 

 -톡

 

 -앗!

 

 도서관인 것을 인지하고 있어선지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내면서도 안으로 먹어 드는 작은 소리가 소녀의 입 밖으로 내질러 나왔다.

 

 의자를 밀고 고개를 숙여 손을 뻗을 때 성큼 다가오는 누군가의 신발이 보였고 이내 그 신발의 주인이 고개를 숙여 수첩을 주웠다.

 

 “너 얘랑 닮았다.”

 

 고개를 들어 바라본 눈은 어두운 밤하늘에 별빛을 담고 있는 차가우면서도 아름다운 눈이었다. 그런 그가 말했다.

 

 “눈 빼고. 눈은 네가 더 예뻐.”

 

 말없이 그를 응시하는 소녀에게 소년이 수첩을 내밀며 한 번 더 말했다.

 

 “그러니까 내 말은 네가 더 예뻐.”

 

 그리고는 천진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소녀가 순간 고개를 내려 쳐다보지도 못하고 말 한마디 걸지 않았던 이유는 수줍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 소년을 다시 바라보았을 때 한 눈에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쩍 성숙해져 있었지만 그 미소를 보자 그가 누구인지 소녀는 알 수 있었다.

 

 ‘이석이 오빠......’

 

 장벽 없이 마주 선 그들 사이엔 따뜻한 공기가 감돌았다. 이석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녀의 복숭아처럼 발그레해진 볼을 쓰다듬고 싶었다.

 

 -첨벙

 

 저도 모르게 이석의 기억 속을 경험하고 있던 서로에게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는 이석의 손길이 느껴졌다. 화들짝 놀란 손이 욕조 안에서 허둥거렸다.

 

 (‘이건...... 이건......’)

 

 (‘이래도 모르겠니? 내가 누군지?’)

 

 혼란스러운 틈을 주지 않고 또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허락도 없이 서로의 머릿속으로 마구 쳐들어왔다.

 

 (‘눈을 감아. 그리고 느껴봐.”)

 

 서로는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아니 그것보다는 마치 정신이 지배당하는 사람처럼 아니 어쩌면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머릿속을 파고드는 그의 목소리를 따랐다. 궁금했다.

 

 “이석 오빠 맞아요?’

 

 소녀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슬픔과 원망과 반가움과 기쁨이 뒤섞여 있는 동그란 눈망울로 그를 응시하고 있었다.

 

 소년이 말했다.

 

 “내가 그 때 왜 사라졌는지 그리고 내가 지금 왜 다시 나타났는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 왜냐하면 너는 이해하지 못할 테니까. 그리고 결국엔 네가 나를 떠나갈 테니까. 나는 그게 두렵다.”

 

 “말없이 떠나간 사람이 그게 두려운 건 줄은 그 때도 알고 있었어요? 저는 몰랐어요. 아니 어쩌면 저는 그게 두렵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그래야만 했어요. 저는. 그게 두려워선 안됐어요.”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 때도 이 말을 하고 떠났죠.”

 

 소녀는 고개를 푹 숙였다. 그의 말을 듣자 그리움으로 쌓아왔던 그 동안의 시간이 커다랗게 부풀다 마침내 팡 하고 눈앞에서 터져버린 비눗방울처럼 공기 중으로 사라져버리고 없었다.

 

 “사랑하지 않으려 했지만...... 널 사랑하지 않으려 했지만...... 사랑이 의지로 되는 거라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란 걸 나는 몰랐어. 아무리 애써도 의지대로 되지 않고 아무리 울부짖어도 그저 나에게 메아리로 밖에 돌아오지 않더라. 내가 외치는 소리들이 상처 받은 심장으로 곤두박질치는 것을 가만히 보면서 아파하면서 그렇게 견디어도 그 아픈 행복이 사랑인 줄 몰랐어. 미련한 짓일 뿐이라고 나 자신을 자책해도 미처 깨닫지 못한 감정을 뒤늦게 후회해도 그것은 이미 사랑인 걸 나중에야 알았어. 난 너무 늦게 알았어. 내가 널 사랑하고 있다는 걸.”

 

 이석은 고개를 떨군 소녀의 턱을 떨리는 손으로 다가가 부드럽게 들어올렸다.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들길 바랐지만 그 아이는 울고 있었다.

 

 이석은 그 아이를 다시 만나 좋았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행복하지 않았지만 함께하는 이 순간 만족할 수 있었다.

 

 만족할 수 있었지만 마음은 슬펐다.

 

 슬펐지만 그는 웃어 보였다.

 

 서로를 보며 미소 짓는 그 얼굴 그 눈동자에서 눈물방울 하나가 툭 하고 떨어졌다.

 

 그러자 그 아이는, 그 소녀는, 서로는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흐흐흑...... 흐흑...... 흑흑

 

 욕조에 담긴 물속으로 서로의 눈물이 합쳐지고 있었다. 폭포와 바다가 만나는 것처럼, 서로는 알았다. 그가 보여준 기억 속의 소녀가 자신이라는 것을...... 그의 말처럼 그는 서로의 마음을 읽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어떠한 힘에 의해 정신적으로 소통하고 있었다는 것을 서로는 이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왜 나는 당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죠?’)

 

 서로의 물음이 이석에게 전달되자 소파에 등을 기댄 채 두 눈을 감고 있던 그가 천천히 눈꺼풀을 밀어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손목에 찬 시계의 작은 버튼을 눌렀다.

 아직은 서로에게 전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 뺏으려하기 전에 버려버리면 주워가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너를 버렸다. 그들에게 너를 빼앗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너무 어렸고 나약했고 너를 품지도 못하고 지킬 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랬기에 지금 네가 내 앞에 있다.

 온갖 더럽고 악취가 나는 잡다한 것들과 뒤섞인 너는 그 속에서도 이토록 영롱하게 빛나는구나.

 나는 너에게서 그 어떤 원망을 들어도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가 함께하는 것보다 네가 존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

 그러니 서로야, 이런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네가 알아줄 수 있다면 그런 날이 온다면 내가 너 생각하는 거 100분의 1만 날 생각해 주겠니? 그래도 그거 사랑이니까. 그럼 그 때 얘기해 줄게. 네가 날 사랑해서 떠나가지 못할 때. 지금은 그 이유를 알면 네가 나를 떠날 것 같아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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