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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78. 드러나는 진실 (3)
작성일 : 18-03-06 20:09     조회 : 287     추천 : 0     분량 : 5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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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랬을까? 우리 부모님이 뭘 얼마나 잘못했다고 그런 걸까? 아니 아무리 잘못하게 있다고 해도 그 때문에 사람을 죽여도 돼? 그럼 난? 그 사람 때문에 아빠도 엄마도 잃고 그 사람 아빠 때문에 숨어 살아야 했던 난? 난 그 사람한테 무슨 짓을 해도 되겠네. 안 그래?”

 

 10년 넘게 잠들어 있던 진실이 그녀의 마음속에서 비명이 되어 울려 퍼졌다. 비명 같지 않은 비명을 지르는 세희를 움켜잡은 현준은 애달픈 눈으로 가스 속 비명을 토해 내는 세희를 지켜보았다.

 

 “용서 안 해! 절대 용서 못 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게 해줄 거야. 내 발밑에서 제발 죽여 달라고 사정할 만큼 고통스럽게 만들어 줄 거야.”

 

 분노로 몸을 떠는 그녀를 품에 안은 그는, 뜨거운 눈물로 그의 가슴을 적시며 몸부림치는 그녀를 꼭 안아 주었다. 그녀를 손에 넣기 위해 아주 오랜 시간을 인내해온 그였기에 다시는 그 손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그래. 용서하지 마. 넌 아무 잘못 없어. 다 그 사람들이 잘못한 거야. 그러니까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아니 말만 해. 내가 다 해줄게.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해줄까? 아니면 정신병원에 가둬두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해 줄까?”

 

 마치 악마가 인간을 유혹하듯 현준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그녀를 유혹했다.

 

 “뭐든 말만 해.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해줄게.”

 

 유혹적인 그 말에 세희의 흐느낌이 줄어들었다. 그의 품에 몸을 맡긴 채 잦아드는 그녀의 감정을 느끼며 현준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어여쁜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보다 그녀를 상처 입힌 사람들이 그의 칼에 쓰러져지는 모습을 보는 게 더 견디기 쉬웠다.

 

 ‘뭐든 다 해줄 테니까 아파하지도, 힘들어하지도 마. 그건 내가 못 견디니까.’

 

 지난 10년의 세월 동안 그 역시 자리에 어울리는 힘을 키워왔다. 그리고 그가 힘을 키워온 이유는 더는 제 것을 잃지 않기 위함이었다. 두 번 더시는 그날의 참담함을 경험하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면 남의 것을 빼앗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을 짓밟고 올라가기도 했다. 필요하다면 냉혹해질 수 있는 기업인이 된 현준은 제 것을 지키지 못하는 것보다 무능한 것은 없다는 믿음으로 지난 세월을 버텨왔다. 그런 그에게 당혹스러운 질문이 던져졌다.

 

 “오빠는 왜 내 걱정만 해? 오빠도 억울하고 속상할 거 아냐. 오빠가 그러면 내가 미안해서 오빠 얼굴을 어떻게 봐. 아저씨가 돌아가신 건 우리 부모님 탓일 텐데.”

 

 고작 함께 있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그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세희가 죄책감에 고개를 숙였다. 그녀를 향할 그의 비난을 떠올리며 홀로 아파하던 세희는 그녀의 뒤통수를 쓰다듬는 따스한 손길에 몸을 굳혔다.

 

 ‘억울해? 속상해? 아니.’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때 당시에 알았다면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렇게 돌아가신 덕분에 유 회장의 눈에 들 수 있었고 세희를 만날 수 있었다. 그가 평범한 천재였다면 절대 불가능했던 일이었다. 평범한 천재와 희대의 상속녀는 어울리고 싶어도 어울릴 수 없는 존재였으니까.

 

 하지만 그는 속내를 솔직히 털어놓지 않았다. 그 역시 그녀의 고백처럼 다정한 오빠, 좋은 남자이자 그녀를 사랑하는 유일한 남자이고 싶었으니까. 현준은 자신의 마음을 걸어 잠근 채 애달픈 표정으로 세희를 바라봤다.

 

 “세희야, 너만 괜찮다면 난 괜찮아. 난 아무렇지 않으니까 내 생각 말고, 네 생각만 했으면 좋겠다. 네가 진정 원하는 게 뭐고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알려줘. 알았지?”

 

 안쓰러운 얼굴로 끝까지 그녀를 걱정하는 그를 보며 고마움과 미안함이 뒤엉켜 자라났다.

 

 “미안해. 오빠한테 화풀이해서. 오빠가 잘 못 한 것도 아닌데…….”

 

 고개 숙인 채 사과하는 세희를 살며시 끌어안은 그가 가만히 속삭였다.

 

 “괜찮아. 약속했잖아,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있기로. 그러니까 넌 그런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데로 다 해도 돼. 그래도 괜찮아.”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말에 가만히 그를 올려다보던 세희는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달콤하기만 한 말을 쏟아내던 입술과 달리 쓰디쓴 말을 삼켰던 입술에서는 알싸한 맛이 배어 나왔다. 가볍게 입을 맞추던 그녀의 뒷덜미를 감싼 현준의 커다란 손에 힘이 들어가며 강하게 끌어당겼다.

 

 “흐읍.”

 

 부드러운 입술을 가르고 거칠게 난입하는 뜨거운 혀가 그녀의 치열을 쓰다듬고, 핥으며 파고드는 뜨거운 혀의 움직임에 힘이 빠진 세희의 몸이 무너져 내리자 그녀의 척추와 뒷덜미로 손을 옮겨 그의 힘으로 그녀를 지탱했다.

 

 “오빠……. 잠깐만…….”

 

 갑자기 거칠게 숨을 앗아가는 현준을 보며 세희가 의미 없는 몸짓으로 거리를 벌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한순간이지만 그녀를 다시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주는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다. 그 고통을 보상받듯 거침없이 세희의 부드러운 살결과 달콤한 습기를 빨아 대는 그의 행동에 세희의 뺨이 순식간에 분홍빛으로 달아올랐다. 그는 버거운 듯 바스락거리면서도 그에게 몸을 맡겨오는 나긋한 몸을 그러안으며 가슴 깊이 충족되어 가는 느낌을 만끽했다. 그의 여자, 인생에서 단 하나인 사랑이자 단 하나의 연인. 그녀를 가리키는 수많은 수식어에 그의 존재감을 뽐낼 수 있다는 사실이 눈물 나게 고마웠다.

 

 “오빠, 나한테 뭐든 해주고 싶다고 했지?”

 “응.”

 “나도 그래. 오빠한테는 뭐든 다 해주고, 다 주고 싶어.”

 

 세희가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마음을 드러냈다. 가만히 있어도 예쁜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자 그의 마음이 다급해졌다.

 

 “하! 얼굴만 예쁜 줄 알았더니 말도 예쁘게 할 줄 아네.”

 

 그녀를 쓰다듬는 손길이 점점 노골적이고 끈적끈적해졌다. 서로를 향한 심장이 거세게 요동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걸 이제 알았어?”

 “하아!”

 “오빠. 난 오빠만 옆에 있어 주면 돼. 그거면 돼.”

 “나도 마찬가지야 세희야. 나도 너만 있으면 돼. 그거면 충분해.”

 

 절절한 그의 고백과 함께 그의 입맞춤이 점점 깊어져 갔다. 서로를 부여잡은 간절한 손길이 뒤엉키며 그 후로 오랫동안 서로를 향한 고백이 이어져 갔다.

 

 

 거실에 앉아 어둑해져 가는 밖을 바라보는 황 이사는 손가락으로 의자를 두들기며 탁, 탁 거리는 불협화음을 만들어 냈다. 황 이사는 현재 그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의 아들과 며느리가 경찰에 잡혀가고 며칠째 관련자나 검찰 측 사람들을 만나려 했지만, 그 누구와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러다가는 자신의 손자가 감방에 가는 것을 막지 못할지도 몰랐다. 그 아이를 통해 그룹을 손에 넣는 미래를 꿈꿔 왔던 그는 손자가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이 참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쯧쯧쯧.”

 

 혀를 차며 핸드폰을 집어 들었던 황 이사는 연결이 되지 않는 핸드폰을 바라보며 얼굴을 찌푸렸다.

 

 “이놈은 집안이 풍비박산 날 지경인데 도대체 어디서 뭘 하는 거야?”

 

 황 이사는 그 몰래 회사에도 집에도 나타나지 않는 아들놈을 떠올리며 버럭 화를 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어처구니없는 행보에 눌러 참고 있던 짜증이 폭발했다.

 

 “에잇, 이런 못난 놈. 쓸모없는 놈.”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무능력함과 그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며느리, 그리고 이제는 쓸모없어진 손주 녀석을 떠올리자 울컥 울화병이 돋았다. 그동안에 제가 쌓아온 것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함과 두려움을 잊기 위해 황 이사는 양주를 꺼내 들고 아무도 없는 부엌으로 들어갔다.

 커다란 유리잔에 양주를 따르는 황 이사의 손이 슬쩍슬쩍 흔들리고 있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알 수 없는 혼란스러움과 불안함에 며칠째 술기운 없이는 잠들 수 없는 날들을 지속하고 있었다. 꿀떡꿀떡 목구멍으로 알싸한 술이 흘러내려 가며 그의 불안과 혼란을 씻어주었다.

 

 황 이사가 아들의 행방을 찾고 있던 무렵. 도시 외곽으로 빠지는 길가에 위치한 이곳은 작고 지저분한 데다 오래된 건물이라 CCTV도 없고 바람 소리마저 휑한 한적한 위치에 있는 한 모텔이었다.

 규민은 바로 그 오래된 모텔방 안에서 홀로 이불을 뒤집어쓴 채 벌벌 떨고 있었다. 며칠 전 경찰의 연락을 받고 아내와 아들을 보러 경찰서에 다녀왔던 규민은 밤마다 경찰들에게 쫓기는 꿈을 꿨다. 안 그래도 심신이 약했던 그는 금세 비리비리 말라가기 시작했다.

 헝클어진 머릿결과 잔뜩 충혈된 눈, 바싹 말라 부르터가는 입술을 달달 떨며 이불을 움켜쥔 앙상한 손가락이 바들바들 흔들렸다.

 

 도저히 견딜 수 없던 규민은 집안을 뛰쳐나와 이곳에 안착했지만, 아무도 찾지 못할 장소라 생각했던 이곳도 그리 안전하지만은 않았다.

 

 “흐윽! 흑.”

 

 어느 순간 그를 덮친 수마에 빠진 그의 입에서 흐느낌이 터져 나왔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의 꿈속에 나타난 그는 그가 좋아했던 다정한 얼굴과 상쾌한 미소를 지으며 나타났다. 단정한 얼굴 위로 검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단정한 양복이 붉게 물들어 가자 그의 눈빛이 원망과 의문을 품으며 그를 바라봤다. 왜 그랬냐고, 내가 그렇게 싫었으면 나와 해결을 해야지 아내와 직원은 무슨 죄가 있다고 그렇게 만들었냐며 붉게 핏빛으로 물들어 가는 눈으로 그를 따라왔다

 

 “흑. 미……. 미안해…. 미안해 상현이 형. 흑흑. 제발, 제발 날 내버려 둬. 부탁이야!”

 

 질끈 감긴 규민의 눈가로 굵은 후회의 눈물방울들이 알알이 맺혀 흘러내렸다.

 

 

 유 회장은 아이들이 납치사건과 과거를 파헤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서울 외곽에 위치한 한 봉안당을 찾았다. 거동이 불편한 유 회장이 운전사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앉자 비서실장 대신 함께 온 민주가 휠체어를 밀었다. 싸늘하게 변한 바람이 그들을 스쳐 지나가자 민주가 유 회장 어깨에 걸쳐진 옷깃을 여미고는 걸음을 옮겼다. 이곳은 언제나처럼 고즈넉하고 평화로웠다.

 

 “오랜만에 오시는 거죠?”

 “그래. 너무 오랜만에 왔다고 애들이 날 원망하는 건 아닌지…….”

 “에이, 회장님도. 어디 사모님하고 사장님이 그런 마음을 가질 분들인가요.”

 

 민주가 천성이 선하고 인자했던 그들을 떠올리며 대답하자 아들 내외를 떠올리던 그의 얼굴에 슬픈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하긴. 내 새끼들이 그럴 아이들은 아니지. 암!”

 “그나저나 세희도 같이 오면 좋을 걸 그랬어요.”

 

 민주는 유 회장으로부터 어제 세희가 접한 소식들을 듣고는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부모님이 사고가 아닌 누군가의 계략에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된 세희에게 뭐라 위로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가진 것이 많아 행복한 기억보다는 힘들고 아픈 기억이 더 많은, 그래서 늘 안쓰러웠던 세희를 떠올리던 민주의 눈동자가 촉촉하게 젖어갔다. 그런 민주를 졸라 자식 내외를 보러온 유 회장은 세희를 떠올리며 슬퍼하는 그녀의 손을 토닥이고는 걸음을 재촉했다.

 

 봉안당 본관을 지나 안쪽으로 깊이 들어간 둘은 아늑하고 조용한 사당에 도착했다. 유 회장으로부터 미리 건네받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 민주는 이내 유 회장이 이용하는 휠체어를 안으로 밀었다.

 

 반짝이는 햇살이 비치는 유리 너머로 그리운 얼굴들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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