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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용의 게임
작가 : 양손에양송이
작품등록일 : 2018.2.17

인간이 플레이어! 용인이 NPC! 최강의 용이 최종보스!인 게임에 초대되어 벌어지는 일들을 14명의 개성 넘치는 인간 주인공들의 다양한 시점으로 묘사되어 몰입감 넘치는 작품입니다.

 
카르틴 왕국(1) - 7화
작성일 : 18-02-28 00:33     조회 : 219     추천 : 0     분량 : 6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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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인시점」

 

 게임이 종료되자 대기실에서 점수를 나타내던 화면이 갈라지며 커다란 문이 생겼고 우리들은 눈치껏 들어갔다.

 ““우와아.””

 처음 왕국의 수도를 본 다른 플레이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문을 나서자 5층 이상의 건물들은 완벽한 도시계획에 따라 잘 정돈되어 정말 예술적이었고 마력으로 움직이는 마차魔車들 그리고 무엇보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는 활발한 도시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와 브레이안은 익숙했다.

 굳이 말하자면 오랜 고향에 다시 복귀한 기분일까?

 생각난 김에 브레이안을 쳐다봤는데 눈이 마주쳐서 한번 산뜻한 미소를 날려주었더니 그는 입술을 깨물며 내 눈을 피했다.

 재밌는 반응이네.

 더 놀려줄까 했지만 새로운 용인들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퓨겔 옐로입니다. 이번 휴식처 카르틴 왕국의 관리인을 맡고 있죠.”

 오랜만에 좀 똑똑해 보이는 녀석이 왔네.

 이름대로 노란비늘을 가진 용인은 특이하게도 이 곳 사람들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었다.

 “아 그리고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알려드리는데 전 이 곳 사람들과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한 행동을 하여 이제는 왠만한 사람들은 절 왕국시민으로 받아들여주었습니다.”

 내가 옷에 관심을 가지자 옐로는 눈썹을 들썩거리더니 나를 전혀 보지 않고 말했다.

 “그리고 시민들과 친해지시면 은근한 해택이 따르죠. 그건 여러분이 한 달간 왕국에서 살아가시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지실 겁니다.”

 

 옐로는 갑자기 영업사원같은 얼굴을 하며 한 손가락을 세우며 말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흔히 의식주가 필요하다던가요? 그것들을 얻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약간은 장난스러운 질문에 여기 모인 대부분은 눈치를 챘다.

 “맞습니다. 돈입니다. 여러분이 연습게임에서 획득하신 점수가 여기에서 돈으로 쓰입니다. 1점당 1000카르틴으로 환전해드리죠. 그 가치는 아마 브레이안씨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자연스럽게 설명을 요구하는 옐로의 말에 왠지 놀란 표정을 하던 브레이안이 천천히 대답한다.

 “여기서 100카르틴이면 왕궁정식기사의 월급이다. 10000카르틴이면 왕궁근처에 커다란 집한 채는 족히 사겠지.”

 “자랑은 아니다만 참고로 왕국최고기사이던 나의 한 달 수입은 이것저것 부업까지 합쳐서 2000카르틴이었다.”

 

 그 집을 5달이면 살 수 있는 브레이안도 대단하지만 그러면 1등을 했던 루크는 지금 113만카르틴? 여러 가지로 탐나는 남자네.

 옐로가 장난스럽게 손가락 두 개로 딱! 소리를 내며 루크를 보자 여러 가지로 탐나는 남자가 되어버린 루크의 코앞에 일반인은 도둑맞을까봐 들고 있기에도 겁나는 100카르틴짜리 동전으로 공중에서 쏟아져 흐트러지지 않고 차곡차곡 쌓였다.

 다른 사람들도 놀란 건 마찬가지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길거리에서 금화비가 내리자 당황해서 짓는 표정은 역시 최고였다.

 

 엘로가 웃음을 참으며 가방을 던져주자 다들 낑낑대며 돈을 지갑으로 쓰이게 된 가방에 담았다.

 당연히 수천 개의 동전을 일반적인 가방에 담으라고는 안한다.

 마법으로 만들어진 가방은 들여다보면 분명히 내용물이 보이지만 놀랍게도 거대한 창고와 같은 넓이를 가졌고 원하는 물건은 바로 손에 잡혔다.

 이 용인은 사람을 일부러 곤란하게 만드는 악취미가 있는 게 분명하다.

 

 그러고 보니 사람들은 공중에서 돈이 비처럼 내려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자리를 떠나려던 옐로가 집을 나서다가 잊은 물건이 생각난 사람처럼 돌아보며 말했다.

 “아 참 여기 사람들은 원래 왕국에 살던 사람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새롭게 만들어졌다고 할까요. 우리가 정해놓은 규칙을 어기는 불필요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죠. 그래도 그 규칙이외의 행동은 모두 실제 그 대상과 같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인간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하는 옐로의 말을 결코 흘려들을 수 없었지만 거대한 왕국의 수도조차도 간단하게 복제하는 그들에게 무엇이 불가능한지를 찾는 편이 더 쉬울 것 같아 일부러 묻지 않았다.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노는 내가 그렇게 생각했으니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다들 약간의 충격을 받은 것 같지만 진실을 두려워하는 듯 차마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는 것 같아 보였다.

 

 뭐 상관없지, 일단은 내가 살아야 그 다음이 있지 않을까?

 지금은 여기서 살아남는 게 우선이다.

 본게임이 아닌 휴식이라고 하지만 죽고 죽이는 싸움에서 한 달 동안 편하게 놔둘 것 같지 않았다.

 생명과 직결된 곳에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건 빨라야 한다.

 한 가지 확인할 것도 있고..

 

 * * *

 

 “안녕하세요~ 전 카셰 제인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죽일 듯이 좋네요~”

 제인은 일부러 자신을 상대에게 자신을 확인시키려는 의도가 비치는 과장된 말투로 상투적인 인사를 건내자 제법 오랜 기간 수도에서 정육점을 운영해온 파크는 처음 보는 이상한 손님에게 약간의 경계심이 생겼다.

 새벽 같은 검은 장발에 검은 눈동자, 검은 옷, 검은 바지 등 온통 검정으로 깔맞춤 했기 때문에 수상해 보일 수밖에 없었다.

 

 “자네는 누군가? 손님이 아니라면 나가줬으면 좋겠는데.”

 제인은 파크의 반응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흘러나왔다. 모르는구나~

 난 무려 이 나라의 여왕을 죽였기 때문에 일반시민에게도 최소한 이름정도는 알려졌을텐데 이 남자는 안물어봤다는 표정으로 나를 불청객 취급했다.

 알아봤으면 좀 더 재밌었을텐데. 그러면 ‘그것’도 있겠네.

 

 “당연히 손님이죠~ 음.. 그러면 종은 상관없고 목살주세요.”

 고기라면 뭐든 괜찮지만 고기는 역시 목살 아니겠어?

 “흥, 손님이면 주문이나 할 것이지.. 얼마나 필요한가?”

 “이 가게에 있는 거 전부 주세요.”

 “그래 전부.. 전부!? 정말인가? 무슨 전치라도 열 생각이야?”

 파크는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역대급인 손님의 통에 놀랐다.

 

 이 정육점은 결코 작지 않다.

 질 좋기로 소문난 그의 고기는 왕궁에도 납품을 하기 때문에 아예 여러 곳의 가축을 기르는 농가에도 직접 계약을 맺었다.

 혹시나 해서 밖을 보니 물건을 실을 마차도 없었다.

 “무게가 만만치 않을 텐데..”

 그건 알아서 할테니 물건이나 준비해 달라며 여전히 웃고만 있는 여자는 아무리 봐도 가녀려 보였다.

 

 “환불은 안돼.”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한 파크는 당해보라는 심정으로 전 직원들을 동원해 창고에서 고기를 수레까지 동원해 나르기 시작했다.

 손님은 수천 근의 고기를 가방에 넣기 시작했다.

 작은 가방에 들어가 봤자 얼마나 들어가겠냐는 그의 생각을 비웃듯 끝도 없이 고기가 빨려 들어갔다.

 어쩌면 이 가방의 먹이로 고기를 줬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정육점을 연 뒤로 처음 보는 광경에 멍때리고 있던 그는 눈앞에서 모든 고기를 담은 손님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얼마인가요?”

 아 맞다 아직 계산을 안했다.

 역시 이정도 양이면 가격도 만만치 않다.

 “3000근이면, 6000카르틴이다.”

 이제 와서 지불할 능력이 없다고 하면 이 마음에 안 드는 여자는 경비병에게 넘겨야겠다.

 그러나 파크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생각보다 싸네~? 돈은 여기.”

 여기요. 라면서 고기를 넣은 가방에서 왕궁과의 거래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100카르틴짜리 60개를 망설임 없이 건내고 가게를 나서는 여자의 뒷모습을 파크는 멍청하게 바라만 봤다.

 

 딸랑-딸랑-

 다시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파크는 정신을 차렸다.

 “아, 어서오십쇼 손님.”

 그리고 잠시 후 가게의 모든 고기를 다 털어간 뿔 달린 소녀를 보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거.. 실화냐?”

 계산대에 올려 진 총합 660개의 동전을 본 그의 소감이었다.

 

 그리고 한눈에 봐도 급하게 휘갈긴 글자로 ‘재고부족으로 인한 영업종료’라고 쓰인 팻말이 문에 걸렸다.

 이 정육점을 잘 아는 시민들은 하루 만에 부자가 된 파크의 표정이 좋지만은 않았다면서 야러 소문이 돌았고 이 사건은 상인들 사이에서 하나의 전설이 되었다.

 

 「세트리아시점」

 

 의식주중에 내가 가장 신경 쓴 것은 다름 아닌 의와 주였다.

 타인의 눈에 비치는 겉모습은 중요하다.

 만약 길거리에서 동냥하며 하루를 버티는 거지도 그림 같은 저택에 최고급 정장을 입혀놓는다면 정작 그 사람이 돈이 단 한 푼도 없더라도 누가 거지로 보겠는가?

 

 나는 특별히 외모에 집착하게 된 계기가 있다.

 여기에 끌려오기 전 나는 귀족이었다.

 하지만 생각하기도 싫은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나는 노예였다.

 양쪽 부모가 모두 노예였기에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나도 노예가 되었다.

 원래 노예는 결혼을 할 수 없지만 나는 태어났다.

 그래서 부모님은 나를 낳자마자 끌려가 사형 당했다.

 

 나는 일어설 수 있게 된 순간부터 착취당했다.

 주인집의 잡일부터 시작해서 안 해본 일이 없다.

 주인은 법 때문에 사형당한 나의 부모의 몫까지 나에게 시켰고 어린 몸으로는 당연히 버틸 수가 없었다.

 내가 쓰러지기가 무섭게 채찍을 휘두르고 개를 풀어 나를 쫒게 하여 한시도 쉴 수가 없었다.

 심지어 밥도 일하며 먹었고 잠은 하루에 3시간 이상 잔 적이 없었다.

 성장기에 잠을 못 잤으니 그때의 영향으로 나는 다른 사람보다 키가 작다.

 

 내가 14살이 되던 해였다.

 건강이 악화되어서 일을 할 수 없는 나를 주인은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겼다.

 다 죽어가는 나를 어떤 멍청한 놈이 샀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어쩌면 살 수도 있겠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

 그 희망은 새 주인을 만나고 산산조각나고 아예 짓밟혀 가루가 되고 거센 바람에 날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금과 비교도 안 되게 이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추악한 쓰레기였다.

 새 주인은 나를 성노예로써 사들였고 질리면 대체되는 소모품에 불과한 나는 언제 죽든 신경 쓰지 않고 학대당했다.

 나는 집안에 모든 노예들과 마찬가지로 알몸과 다름없는 천 쪼가리를 걸치고 생활했다.

 심심하면 불려나가 채찍질을 당했고 밥도 개같이 여러 명을 한 밥그릇에 먹다 남은 음식을 뿌리고 우리가 구역질을 해가면서도 살기위해 서로를 밀쳐내며 음식물쓰레기와 다름없는 것을 먹는 것을 주인은 즐겁다는 표정으로 내려다봤다.

 나는 일만 하던 전 주인에게서도 느끼지 못하던 살의를 처음으로 느꼈다.

 2주정도 지나자 주인이 나를 침실에 따로 불러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직감한 나는 신을 저주했고 악마가 있다면 이 인간.. 아니 괴물을 죽여 달라고 빌었다.

 

 그러자.

 

 (그 소원을 들어주마.)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말을 한 건 주인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없던 주인의 뒤에서 날려 온 작은 도끼에서 나온 목소리였다.

 날려 온 도끼는 내 바로 옆 나무 바닥에 박혔다.

 주인은 놀라서 침대로 들어가 숨었고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힘으로 그 소원을 이뤄라.)

 그 소리를 들은 주인이 이불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고 어느새 무의식적으로 도끼를 든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상황이 잘못된 것을 알았는지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거 내려놔!”

 처음에는 나도 겁을 먹었었다.

 그러나 도끼를 든 순간 지금까지 참아온 분노와 복수심이 끓어 넘쳤다.

 나는 말없이 주인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주인의 머리를 향해 도끼를 쳐들었다.

 “밖에 아무도 없나! 이 년 당장 끌어내!”

 주인은 바보같이 벌벌 떨며 사람들을 불렀다.

 아무리 원수라도 사람을 죽이는데 거부감이 든 나는 정말 죽여도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사람을 죽인다고 내 인생이 달라질까?

 그러나 망설이는 나를 목소리가 떠밀었다.

 (죽여.)

 그 목소리를 들은 나는 확신했다.

 내 인생은 달라질 것이다.

 “죽어!!!”

 

 그 다음의 기억은 정확하지 않다.

 비명을 들은 사람들은 방으로 몰려들었고 나는.. 지금 생각해보면 보이는 대로 다 죽였던 것 같다.

 그리고 탈출한 나는 이름 없는 용병이 되었다.

 나의 도끼 [용월 엘크라운]은 용병이 된 후 수도 없이 피로 씻기자 어느 순간 몰라볼 정도로 커졌다.

 신분이 없기 때문에 정식 토벌대가 되지 못하고 용병으로 뛰며 보수도 적었다.

 나는 신분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려고 했다.

 이왕 사는 거 목표는 귀족이다.

 가난한 이름뿐인 귀족은 가끔 신분을 팔기도 한다.

 그러나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나는 돈을 모으기 위해 단독 토벌을 나섰다.

 처음엔 약한 용을 상대로도 죽을 뻔했지만 나와 엘크라운은 빠르게 강해졌고 불가능에 가까운 단독토벌을 성공시키며 나의 명성을 높아졌다.

 브룬의 속한 주인을 토벌하면 그 영토는 토벌대가 속한 나라의 영토가 되므로 소속이 없는 나를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스카우트 하려고 했고 나는 내가 살던 나라와 가장 멀리 떨어진 렙툰 제국으로 들어갔다.

 

 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안디온이라는 새로운 가문명을 만들었다.

 나는 지금에 이르러서는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는 강력한 귀족이 되었다.

 내가 노예였다는 사실을 들킬 것만 같아 누구보다 화려하게 나를 포장했다.

 

 지금도 그 방식은 바꿀 수 없다.

 나는 재일먼저 수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집을 찾아 바로 계약했고 앞으로 한 달간 일할 집사와 하인 그리고 사병들을 아래에 두었다.

 그리고 귀족들의 옷차림을 파악하고 바로 실천했다.

 적잖은 돈이 나갔지만 그녀가 가진 돈으로는 충분했다.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최대한 좋게 그러나 무시할 수 없도록 꾸몄다.

 

 * * *

 

 “아무도 나를 무시하지 못하게..”

 나 안디온 세트리아는 항상 위에 서야만 해.

 뒷돈을 주고 이 땅의 밝혀진 권력자들과 숨겨진 뒷골목의 권력자들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어디까지나 투자로써이다.

 이제 그녀가 가진 재산은 2200카르틴 뿐이다.

 그러나 돈이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는 건 모조리 이용한다.

 “아무도 내 위에 서지 못하게.. 그런 이유로 내 쪽에 붙지 않겠어? 카셰 제인.”

 저택발코니에서 밖을 내다보며 회상을 하던 내 뒤에는 어느새 제인이 와있었다.

 “한 달이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예를 들면 여기 모인 플레이어들을 전부 이 나라의 적으로 돌린다던가. 재밌겠네~”

 제인은 내 뒤에 서서 속삭였다.

 

 ““그럼 잘 부탁해.””

 우리 둘은 동시에 말했다.

 인정하기 싫지만 제인과 나는 어딘가 닮았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물불가리지 않는..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점이.

 
작가의 말
 

 그거 나도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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