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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빠를 구합니다
작가 : 강시티
작품등록일 : 2016.9.8

"내가 임신이라고?"
결코 평범하지 않은 과거를 지닌 낭랑 18세
부모를 닮는다는 말, 이제 그 뿌리를 뽑을때가 된거같다.
18살 예비맘의 '진짜' 아빠 찾기

 
02 관심일까?
작성일 : 16-09-10 01:50     조회 : 555     추천 : 0     분량 :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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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야 미친!! 누가 3반에서 귀신봤대!"

 

 

 "귀신을 믿냐? 왜 이제는 하다하다 요정이라고 하지?"

 

 

 "아 새꺄- 이번엔 진짜라고 아무도 없는 교실에 가만히 움직임이라곤 1도 없이 창밖만 보고 있었다잖아"

 

 "내 생각에는 분명히 학교에 미련이 있는 거야.. 그래서 아직 학교를 떠나지 못하고..!!"

 

 

 "오바한다. 그게 진짜 있으면 내가 니 동생한다 "

 

 

 "어? 니 방금 그 말 책임지는거? 그럼 동생아- 미리 동생이라고 부른다- 오늘 형님이 무시무시한걸 보여주지"

 .

 .

 

 "야 벌써 어두운데? 동생아 그냥 가면 안되냐?"

 

 "쫄보가 무슨 형이라고 자- 여기 3반 봐봐 뭐가 있냐? 귀신같은게 니눈엔 보이.........."

 

 .

 .

 

 "끄아아아아아아아아!!!!!!!"

 

 "야.. 저..저게 뭐냐 진짜 심장마비 올뻔"

 

 "야 유태우 동생아, 이 형님 말이 맞지? 넌 이제.."

 

 "그런데.."

 "저거 사람 아니냐?"

 

 샤락-

 

 두 눈이 허공에서 마주쳤다. 그녀의 눈은 언제나처럼 텅 비어 있었고

 그의 눈은 서서히 그녀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어떻게하면 사람 얼굴이 저토록 아무 감정이 없을 수가 있을까.

 모든것이 의문점 투성이인 존재였다.

 

 신기하게도 알려고 할수록 모르겠고 알면 알 수록 더 궁금해진다.

 

 '이채이..'

 이 이름이 계속 입에서 맴도는 이유는 왜일까.

 

 

 그냥 궁금해서다. 그냥 오늘따라 궁금해서, 그리고 오늘따라 시간이 많아서 이 시간에 이 방향으로 가고 싶을 뿐 절대 뒤따라가는건 아니다.

 

 "고양아-"

 발걸음이 멈춘다.

 

 '넌 맨날 내가 너 보고싶을때 귀신같이 알고 찾아오는거 알지"

 

 "내일 무슨날이게?"

 

 저도 모르게 대화에 귀가 기울여진다. 이건 우연히 듣게 된거다. 우연히..

 

 "내일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날이다"

 "내 생일 이거든"

 

 그리고 그때 알았다.

 이 호기심이 무엇인지를

 

 "웃는거 하나는 더럽게 예쁘네"

 

 비온뒤의 무지개처럼 슬픔이 잠시 걷힌 얼굴의 미소는 그 무엇보다 빛났다.

 

 그리고 눈 부시게 찬란해서 저 텅빈 눈과 어울리지 않는, 그래서 더 슬픈 그 미소를 계속 보고 싶어졌다.

 

 ****

 

 "관심?.."

 

 

 "아! 그리고, 나는 네 이름 아는데 너는 내 이름 모르는게 불공평 할거 같아서 알려주는건데,"

 "나는 유태우. 너는 이채이"

 

 "절대 까먹지마"

 

 채이의 양 볼을 살포시 누른다.

 

 ..

 

 "유태우.."

 

 관심있다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아직 몰라도 방금 전 일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달아오른다.

 잘생겼던가?

 진하가 맨날 '울애기들' 이라고 하는 걔네들 보다는 ...

 

 

 오늘은 처음으로 오늘이 행복한 날이다. 나에게 온 '선물' 때문일까.

 

 손의 곰돌이 키링이 빛을 받아 더욱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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